“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요리라는 재능을 찾을 수 있었어요.”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실패의 시간을 견뎌야 할 때가 있습니다. 혹은 지금도 견디는 중일지도 모르고요. 시간만 허비했다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짓누릅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지나 온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그 실패조차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는 사실이지요. 우리 자신도 어렴풋이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멀리 돌아가는 것 같더라도, 이 경험이 나만의 결론에 다다르는 착실한 근거가 되어주리라는 것을.

이번 주의 플레이라이프 뉴스레터에서는,
  • 실패도 성공도, 쌓이면 토대가 된다고 말하는 요리사 김봉경 님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 나만의 방식을 존중한다는 것, 자신을 지탱하는 방법에 대한 문장을 전합니다.
  • 내 방식대로, 내 목표를 향해 엘레멘트 컴퍼니 대표 최장순 님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보세요.
‘좋아하면서도 잘하는 일’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평생 찾지 못할 수도 있고요. 다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런 일을 찾아낼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실패도 성공도 모두 자신을 지탱하는 토대라고 생각하는 요리사 김봉경 님처럼 말이죠.

실패도 성공도, 쌓이면 토대가 돼요

요리사 | 김봉경

실패해봤기 때문에 내 길을 찾았다고 생각해요

20대 때 연기에 도전했던 적이 있어요. 열심히 했지만, 무언가 불편한 옷을 입은 것만 같았어요. 연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결국 연기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가만있지 말고 다른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서 일단 자격증을 준비했어요. 자격증 취득에 성공하면서 성취감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더 파고들게 되더라고요.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었고, 요리라는 재능을 찾았어요. 실패도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 아닐까요.

김봉경 님의 '내 마음을 성장시켜준 것들'

☑️ 첫 요리책을 낸 순간

요리책을 읽을 때마다 ‘나도 언젠가는 요리책을 내야지.’ 다짐했어요. 실제로 책 작업을 해보니 레시피를 만들고, 촬영하고, 원고를 쓰는 과정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완성된 책을 딱 받았을 때의 느낌은 절대 잊을 수가 없어요.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자양분을 얻는 기분이었어요.

"저는 지름길을 싫어하는 성향 때문에 오랜 시간 실패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무언가를 완전하게 알고 싶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지 못하고, 지위가 낮고, 충분히 인정받지 못해도 삶을 견딜 수 있었고요. 결국 이 특이한 작업 방식(이민진 작가는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을 완성하는 데 11년, <파친코>를 완성하는 데 26년이 걸렸다.)이 광기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죠. 자칫 내 작업이 헛된 일이었다고 여겨질 수도 있었어요. 누군가에게는 내 방식이 어리석고 우둔해 보일 수 있지만 나만의 방법을 존중할 때 과정과 결과에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곧 나 자신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는 재능과 비전에 대한 믿음을 주었고요."
source 확장자들_마리끌레르

playlife talk 💬

<파친코>를 쓴 이민진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만의 방식을 존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당장의 보상이 따르지도 않고, 이 모든 게 헛된 일은 아닌지 의심도 들지요. 빠르고 쉽게 성취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소위 '성공의 방정식'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이런 태도는 고지식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만의 방식을 추구할수록 우리는 오히려 단단해지기도 합니다. 내가 정한 방식에는 다른 누구의 평가가 개입될 필요가 없으니까요.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오로지 자신만이 가늠할 수 있지요. 나만의 방식을 존중할 때 따르는 '작은 만족감'이라는 말을 곱씹어 봅니다. 작가가 그러했듯, 자기 만족은 오랜 시간의 실패와 자기 의심 속에서도 나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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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식대로, 내 목표를 향해

엘레멘트 컴퍼니 대표 | 최장순

“제 방식에 맞는 회사가 없어서 그냥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산 정상에 도달하는 등산길이 다양하듯이, 하나의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정답이 하나인 문제가 아니지요. 첫 회사에서 ‘소질이 없으니 그만두라’는 평가를 받았던 최장순 님은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의 회사를 이끌며 공동체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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