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대한 강의를 하면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무례한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요청입니다. 사실 제가 마음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찾아보았던 것도 바로 무례한 사람에 대한 대응이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적인 측면을 물어보신다면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침묵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방법이라던가, 되묻는 질문으로 상대방의 의도를 해명하도록 하는 방법이나 말이 아닌 제스쳐로 상대방보다 우위에 포지셔닝 하는 방법 등과 같은 것들 말이죠.
그런데 이런 방법들이 모든 사람에게 정답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같은 단어라고 하더라도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자기 확신이 있느냐에 따라서 전달되는 느낌이 매우 다를 수 있거든요. 과연 스킬을 안다고 해서 잘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할수록 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것은 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마음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허를 찌르는 방법을 배웠다 하더라도 자존감이 단단하게 세워진 상태가 아니라면 결코 상대방을 제압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무례한 사람을 상대하는 단편적인 기술보다도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힘을 길러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서 '관찰자 기법'을 제안하고자 해요. 쉽사리 누군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중심을 잘 잡고 있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관찰자로서 상황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관찰기법을 통해서 여러분이 자신의 상황을 메타인지 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