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수] 📉 경제 상황에 따라 트렌드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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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 설명을 3줄로 요약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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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무지출 챌린지로 살아남기

🎬광고 유혹에 무릎 꿇은 넷플릭스 사연

💄경기불황에 립스틱 효과 대신 향수 효과?

💵고물가 시대

무지출 챌린지로 살아남기

(에피타이저)

* 이미지출처 : 'Nesway' 기사

"배달비가 6,000원? 선 넘네.." 요즘에 물가 오른 것 체감하고 있지 않나요? 이 때문에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이라고 해요. 무지출 챌린지란 용어 그대로 하루 지출 0원에 도전하는 것인데요. 물가, 금리, 환율 모두 오르는 상황에서 지갑이 얇아지자, 절약 콘텐츠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해요. 실제로 ‘[절약vlog/가계부이로그] 반지하 독거 일주일 무지출 챌린지'란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70만회를 기록하였고, 댓글도 800개가 넘게 달렸을 만큼 인기가 많아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무지출 챌린지 MZ세대의 절약 팁', '무지출 챌린지 하는 방법 7일 후기'와 같은 글들을 찾아볼 수 있더라고요.

* 이미지출처 : 당근마켓

알뜰폰 요금제 사용부터 공동구매까지

무지출 챌린지 유행과 함께 절약하는 소비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고 해요. 특히 자급제 폰과 저렴한 알뜰 요금제 사용이 늘었는데요. 올해 7월 기사에 따르면 치솟는 물가에 통신비 절감 방법으로 알뜰폰을 선호하는 MZ세대가 늘었다고 해요. 위메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자급제폰' 카테고리는 254% 증가했고 '알뜰폰' 카테고리 매출도 71% 늘었다고 밝혔어요. 또 다른 절약 방법으로 공동구매 역시 늘었는데요. 올해 당근마켓 '동네생활' 탭에 올라온 공동구매자 모집 게시글 수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고 해요. 이에 따라 당근마켓은 올해 7월부터 일부 지역에 공동구매 게시판 '같이사요'를 선보였어요.

무지출 챌린지를 보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MZ세대의 명품 소비 증가 뉴스와 미슐랭 식당, 오마카세 등 고급 레스토랑 이용 증가 뉴스가 떠올랐는데요. 결국 '무지출 챌린지'를 통해 잔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자신이 사고 싶은 것엔 '플렉스'하는 게 M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 위 아티클은 <캐릿> '무지출이 아니다? Z세대의 신 절약법, 징검다리 소비!' 글을 참고하였어요

🎬광고 유혹에 무릎 꿇은

넷플릭스 사연

(메인요리)

* 이미지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8월 26일에 출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울대작전'이 공개 이틀 만에 한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라고 해요. 이 영화는 1988년을 배경으로 한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에요. 영화 속 주요 소재가 자동차이기 때문에 80년대를 풍미한 레트로 차량들이 등장하는데요. 현대자동차가 영화 제작 단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해 만들었다고 해요. 따라서 '서울대작전' 배우들이 출연한 그랜저 광고 영상도 공개되었는데요. 영화의 스핀오프처럼 제작한 광고에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의 외장 실루엣이 공개된다고 해요.

넷플릭스에는 광고가 없을텐데?

넷플릭스는 'Ad free'를 기업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어요. 기존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영상 시작 전 또는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꺼이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최근 들어 넷플릭스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드라마에 PPL을 넣고 광고를 제작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 최고 인기작이었던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에는 도미노피자, 코카콜라,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들이 광고주로 참여하였어요. 이처럼 넷플릭스가 'Ad free' 가치를 버리고 광고 유혹에 무릎 꿇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미지출처 : MarketWatch 기사

소비 둔화 우려와 OTT 서비스 경쟁 심화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찍었던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68%나 폭락했어요. 소비 둔화 우려와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에요.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자들은 넷플릭스 구독을 꺼리고 있어요. 실제로 올해 1~2분기는 연속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하면서 넷플릭스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것인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디즈니, HBO, 등 다른 OTT 서비스들 경쟁도 심화되고 있고요. 결국 넷플릭스는 기업들과 광고 계약을 맺었고 영상 중간에 광고를 집어넣는 대신 저렴한 구독 상품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해요.

* 이미지출처 : 현대자동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까지 넷플릭스가 진행했던 PPL들은 자연스러웠다는 것인데요. '서울대작전' 영화도 1988년 배경의 자동차 추격 액션 영화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의 레트로 차량들이 대거 등장해요. 제작 초기부터 협업한 만큼 PPL을 자연스럽게 녹이고 시너지 효과까지 낼 수 있도록 노력한 것 같아요. 넷플릭스의 광고와 PPL에 대해서 고객들 반응도 좋았는데요. 넷플릭스 X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광고 영상에 "이야..이젠 광고도 영화와 진짜 어색하지 않게 제대로 콜라보했네요.. 거부감 1도 없이 기대되네요", "서울대작전 보고 이거보니까 더 존잼ㅋㅋㅋ" 등과 같은 댓글이 달렸어요. 광고 유혹에 넘어간 넷플릭스가 고객들에게 어떤 선택을 받을지 지켜봐야겠지만, 동시에 앞으로 어떤 기업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할지도 기대되네요.

💄경기불황에 립스틱 효과 대신

향수 효과?

(디저트)

* 이미지출처 : urbanbrush 일러스트

혹시 '립스틱 효과'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경기 불황일 때 소소한 행복을 위해 립스틱이 잘 팔린다는 현상인데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기에 경제가 어려움에도 립스틱의 매출은 반대로 증가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최근에는 립스틱 대신 향수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와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올해 롯데백화점의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2030세대의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해요.

과거와 달라진 향수 소비 방식

다만 특이한 점은 향 제품을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인데요. 과거처럼 향수를 사치품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상에 도움되는 제품으로 구매하는데요. 예를 들어 '필로우 미스트 (베게에 뿌리는 향수) 처럼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심신 안정을 위해서도 향수를 구매한다고도 해요.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수 매출은 증가한 것처럼,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따라 어떤 제품들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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