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나는 흑자 기업이 될까?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NASDAQ 13,722.02 ▼1.17%
S&P 500 4,467.71 ▼0.70%
Dow Jones 35,123.36 ▼0.5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610.47 ▼1.87%
Russell 2000 1,930.77 ▼0.86%
미국 USD 1,314.03

또 줄었어! 😡

디즈니가 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3분기(7월 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가 또 줄어들었어요. 직전 분기에서 7.4% 줄어든 1억 4610만 명을 기록한 거죠. 여기에 요금을 인상하겠다고도 밝혀 더 많은 구독자가 이탈하는 건 아닌지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또 오르는 통신비 📱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버라이존이 요금을 인상해요. 믹스 앤 매치 플랜의 사용 회선이 1개일 경우 3달러, 여러 개일 경우 5달러가 오를 예정인데요. 지난달 와이어리스 홈 인터넷 비용을 10달러 인상한 뒤 또 한 번의 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입니다.


소매치기가 극성? 🤔

타겟, 풋락커 등 소매업체들이 도둑질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하고 있어요. 최근 미국에서는 조직적으로 매장을 급습해 물건을 훔치는 범죄가 큰 이슈입니다. 문제는 이를 효과적으로 입증할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는 거예요. 얼마나 많은 제품이 도둑질 당했는지, 혹은 이것이 단순한 유실인지 등을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렇게 더운데 물놀이 안 가? 🏊

미국의 수영장 제조 기업들이 수익성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고 있어요. 올해 7월이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한 달로 기록됐음에도 말이죠. 높은 인플레이션과 역사상 유례없는 고금리 상황으로 수영장 기업들의 공사 수주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 우세현 에디터  
엔비디아 칩 사재기하는 중국 🇨🇳

일단 풀매수 땡겨!

바이두,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GPU 수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생각이라 수차례 밝혔기 때문인데요. 마음이 급해진 걸까요?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빅테크들은 규제안 강화 전 물량을 확보해놓기 위해 엔비디아 반도체를 50억 달러어치 주문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10억 달러어치의 물량을 인도받고, 2024년까지 나머지 40억 달러에 해당하는 물량을 차차 들여올 예정이에요.


현재 미국에서 중국에 대한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은 이미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최고 사양 제품인 H100, A100 등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구할 수 없죠. 하지만 엔비디아에게 있어서도 중국은 주요한 매출처입니다. 정부가 고성능 칩의 판매를 중단하라 명령했다고 해서 거래를 완전히 끊어버리면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이에 이 기업은 각각 H100과 A100의 하위 호환 버전 반도체인 H800과 A800을 만들어 중국 기업들에게 판매해왔습니다. 규제안을 우회한 것이죠.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긴 미국 정부가 저성능 칩에 대해서도 수출이 불가능하게끔 규제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기업들이 사재기에 나선 것입니다.


엔비디아 없으면 AI도 없다 🤖

중국 기업들이 이토록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이 기업의 GPU 없이는 AI 기술을 사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데이터센터 GPU는 AI 가동을 위해 필수적인 부품인데요. 엔비디아는 이 시장을 80~90%가량 점유하고 있어요. 익명의 바이두 관계자는 “엔비디아 반도체 없이 우리는 그 어떤 대형언어모델에 대한 훈련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엔비디아 반도체에 대한 통제는 곧 AI에 대한 통제입니다.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중국 빅테크들은 자연스럽게 AI 경쟁에서 도태될 거예요. AI 기술이 지닌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생각하면 결코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죠.

매출 50억 달러 늘었는데 주가는?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4.72% 하락한 425.5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200%가량 치솟은 주가가 최근 나스닥 하락세와 함께 일정 부분 조정 받는 모습인데요. 중국의 대량 주문 소식이 전해진 시점이 장 마감 이후였던 만큼 이것이 추후 주가에 미칠 영향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심두보 에디터  

카바나는 흑자 기업이 될까?

사업은 자신감

올해 엄청난 주가 퍼포먼스를 보이는 기업 중 하나가 카바나죠. 이 중고차 매매 플랫폼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795%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이 카바나가 한 번 더 도약을 노리고 있는데요. 9일(현지시간) 카바나는 개선된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이전에 냈던 가이던스보다 3분기가 더 좋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이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먼저 카바나는 3분기 조정 EBITDA가 75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존 예상 EBITDA는 구체적인 수치가 없이 ‘플러스’였습니다. 또 카바나는 판매 차량당 마진을 의미하는 GPU가 기존 가이던스인 5000달러 이상보다 높은 55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좋은 타이밍 ✔️

카바나의 이번 가이던스 업그레이드의 타이밍은 꽤 좋습니다. 카바나는 지난 7월 18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채권단과의 부채 재조정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어느 정도 해소했고요. 그러나 근본적인 업황이 개선되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카바나가 정말 턴어라운드를 이뤄낼지에 대해서 의구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바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하락

카바나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5.84% 하락한 41.44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어요.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유동성 이슈가 있는 기술주들의 주가가 더 크게 빠진 겁니다. 이날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1.17%와 0.70% 하락했습니다.

🤖 심두보 에디터  
겜블링 섹터의 왕 🃏
누구나 도박을 즐기는 나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도박을 즐깁니다.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미국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그 어느 나라보다 도박이 대중적이죠. 미국에서는 다양한 도박 관련 사이트와 게임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박 관련 기업들이 묶인 섹터도 있는데요. 바로 겜블링 섹터입니다. 여기에는 수십 개의 종목들이 있고,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수백만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대장주로 불리는 건 드래프트킹즈입니다.

스포츠와 도박을 한 번에 즐기기
드래프트킹즈의 핵심 사업은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DFS)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온라인 스포츠 도박 서비스인데요. 가상의 선수와 팀을 선택하고, 실제 스포츠 경기에서 해당 선수가 얼마나 활약하는지에 따라 점수를 따는 겁니다. 일정 수준의 점수를 얻으면 상금을 받게 되고요. 또 다른 사업으로는 스포츠 베팅을 위한 온라인 스포츠북도 있어요. 스포츠 경기 결과에 현금을 베팅하는 도박이죠. 드래프트킹즈는 이외에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도 제공합니다. 갬블링 대장주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죠?

드래프트킹즈의 질주 🔥
여기까지 보면 전형적인 갬블링 기업인데, 드래프트킹즈는 올해 AI 기업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화려한 주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주가가 150% 넘게 올랐을 정도니까요. 드래프트킹즈의 시가총액이 130억 달러가 넘으니 결코 작은 체급이 아닌데도 말이죠. 그런데 월스트리트에서는 여전히 드래프트킹즈의 주가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다니엘 폴리저 애널리스트는 “드래프트킹즈의 EBITDA는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 모멘텀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비용은 억제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증가함으로써 구조적 강세가 실현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죠. 트루이스트의 애널리스트 역시 파격적인 의견을 냈는데요. 트루이스트의 배리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가장 어둡고 깊은 투자의 날은 이제 지났다”며 “드래프트킹즈는 오늘날 게임업계에서 최고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44달러입니다.

🌳 김나연 에디터  
‘롤링 리세션’에서 살아남을 투자전략

🗣 데이비드 베일린 / 시티 글로벌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하지만 지금과 같은 과도기에는 핵심적인 "60/40 포트폴리오”가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1931년과 1969년도 데이터를 살펴보면, 특정 연도에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등 가장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뒤 시장의 통합과 성장 가능성이 낮아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죠."

But during this transitional time, core “60/40” portfolios may do fine. The data from 1931 and 1969 provide ample evidence that when the most unusual circumstances occur – like the joint declines of stocks and bonds in a given calendar year, consolidation and growth in markets becomes more likely, not less.


Editor’s Comment

올해 월가에서는 ‘롤링 리세션’이라는 단어가 화두입니다. 이 단어는 경제 전반이 함께 가라앉는 일반적인 리세션(경기침체)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현재의 경제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롤링 리세션은 모든 산업이 동시에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시차를 두고 진행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에서는 제조업이 먼저 침체된 이후 그 뒤를 이어 서비스업이 서서히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죠.


기존의 경기 침체와는 다른 롤링 리세션, 월가에서는 2024년까지 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면 좋을까요? 7일(현지시간) 시티 글로벌웰스의 데이비드 베일린 CIO는 고전적인 투자전략으로 불리는 60/40 포트폴리오를 다시 돌아보기를 권고했습니다. 오늘은 그의 분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60/40 포트폴리오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60/40 포트폴리오는 자산의 60%를 주식에, 나머지 40%는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을 이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죠. 이 포트폴리오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며 연평균 상승률 9.2%를 기록했지만, 2022년 무려 16.9%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블랙록은 올해에도 60/40 포트폴리오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죠.


그렇다면 베일린이 60/40 포트폴리오를 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는데요. 주식과 채권 가격이 2022년과 같이 동반 하락한 이상현상이 나타난 연도로부터 1-2년 후 60/40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분석했을 때, 그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겁니다.

수치를 자세히 살펴볼게요. 2022년과 유사한 현상이 벌어진 연도는 1931년과 1969년입니다. 60/40 포트폴리오는 1931년과 1969년 모두 낮은 성적을 거뒀어요. 반면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 60/40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살펴보면, 1931년에는 28%, 1969년에는 24.3%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올해에도 60/40 포트폴리오는 긍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60/40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보여주는 블룸버그 US 60:40 지수는 7일(현지시간) 기준 올해 들어 11.91% 상승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1931년과 1969년의 2년 후 수익률이 20%대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포트폴리오가 더 상승할 여력을 가진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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