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애왕태후, 12년간 다양한 정책을 펼치다 🗓️여정기 시간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고려시대 여성정치가 : 헌애왕태후
- 보너스 자료 : 양측적 친족제
- 솔's pick news : 여가부 '버터나이프크루' 폐지 논란 - 솔's pick things : 바로크 시대의 위대한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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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고려시대 여성정치가 : 헌애왕태후
#왕권강화 #목표지향적 #일잘러 #국가체제정비 #지켜보고있다
#전략적 #야망높은리더 #겉바속촉 #효율성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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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카드뉴스로 예습은 해왔겠지?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고려시대 제일의 여성 정치가. 오늘은 12년 동안 정치에 참여한 헌애왕태후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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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헌애왕태후가 누구야? (A.K.A. 천추태후)
헌애왕태후는 우리에게 천추태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야. 생전에 천추전에 거주했기 때문에 천추태후라는 이름으로 불렸어.
✔️ 태조 왕건의 손녀이면서 동시에 외손녀 ✔️ 고려시대 제5대 임금 경종의 왕비 ✔️ 목종대 섭정을 통해 12년간 정치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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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사적 욕망에 눈이 멀고 음란한 헌애왕태후?
고려 시대에 섭정을 한 태후는 헌애왕태후와 사숙태후 둘 뿐인데, 그나마도 사숙태후는 1년만 하고 권한을 넘겨주었어. 하지만 헌애왕태후는 12년간 오롯이 섭정을 통해 정치에 참여했지.
성인이 된 아들을 제치고 섭정했던 것, 사별 이후 다른 남성의 아이를 낳은 것, 이 두 가지 이유로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헌애왕태후를 사적 욕망에 눈이 멀고 음란했던 자로 평가했어. 게다가 그가 반역을 꾀한 인물인 것처럼 말하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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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그래서 헌애왕태후는 뭘 했는데?
후대 남성 유학자의 서술이 균형적인 시선에서 쓰이지 않았으니, 이제 부정적 평가에 가려졌던 헌애왕태후의 업적을 알아보자.
✔️ 목종의 즉위 과정에서 활약한 헌애왕태후 현애왕태후는 경기도 호족들의 손을 잡아서 세력을 키웠고, 아들인 목종을 왕의 사위로 만들었어.
✔️ 섭정을 통해 헌애왕태후가 펼친 정책 1️⃣중앙집권강화: 과거급제자 증가 태후는 경기도 호족들을 관료제 내에 일원화시켜 자신의 지지기반을 다지고, 왕권 강화에 기여했어. 2️⃣대외관계 안정: 송나라 사신파견, 군사제도 정비 거란에게 압박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송나라와 관계를 이어나갔어. 한편으로는 군사제도를 정비하고 성을 쌓아 침략에 대비했지. 3️⃣민생안정: 경시서 정비, 화폐의 추포 사용 시장을 관할하는 관청인 경시서*를 정비하고, 조악한 옷감인 추포*를 화폐와 함께 사용했어. 이외에도 세금이나 역을 면제하는 등 백성들의 구휼에도 힘을 기울였지. *경시서: 고려·조선시대에 시전을 관리·감독하거나 국역의 부과 등을 맡아본 관청 *추포: 옷감으로 쓰기 어려울 정도로 조악한 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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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해?
태후는 영토의 보존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쳤던 정치가였어. 아직 국가체제정비가 미흡했던 상황에서도 정치와 군사제도를 정비했고, 호족들의 세력이 여전히 강하던 시절에 왕권을 강화하고자 과거제도를 활용했지.
왕권강화를 목표로 했다는 점에서 태후의 정책들은 성종대의 정책방향과 같았음에도, 그의 업적이 사적인 평가로 인해 폄하당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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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숙제
오늘날에도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한 자리와 기준을 벗어난 여성의 업적이 폄하되는 것을 목도하곤 해. 이번 뉴스레터가 고려시대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정치권력을 행사한 여성정치가, 헌애왕태후의 업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
<내용출처>
-고려시대 사료 데이터베이스 (고려사 열전 제1권 후비 1 경종 후비 헌애왕태후 황보씨) -권순형, 2008, 고려 목종대 헌애왕태후의 섭정에 대한 고찰, 사학연구 제89호. -김아네스, 2008, 고려시대 천추태후의 정치적 활동, 한국인물사학연구 10호. -우리역사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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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 자료 : 고려시대의 양측적 친속제도
‘나’를 기준으로 성립되는 친족관계를 친속(親屬)이라고 하는데, 고려에서는 친족관계가 엄마 쪽 아빠 쪽이 골고루 존재했어. 여성에서 여성으로, 남성에서 남성으로, 여성과 남성이 다양한 형태로, 끼어들어가는 모든 계보가 친족관계의 바탕이 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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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버터나이프크루' 폐지 논란
여성가족부가 지난 7월 '버터나이프크루(청년성평등추진단)' 사업을 갑작스럽게 전면 폐지한 일이 있었어.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된 여가부의 시민참여 사업인데, 크루로 선정된 단체들은 지원을 받아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활동을 진행했었어. 그래서 당연히 진행될거라 생각하고 선정되었던 4기 크루들은 여가부에서 어떠한 설명을 듣지도, 관련해서 논의를 해보지도 못한채, 언론을 통해 통보받은거야. 이를 반대하는 온라인 성명이 1.3만명이나 모이는 등 갑작스런 사업폐지에 많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소식이야. 만일 성명을 안한 사람이 있다면 같이 성명을 하며,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고 같이 연대하면 좋을 것 같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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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시대의 위대한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팀원 도이추천)
옛날 서양 그림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라? 발가벗고 하얗고 통통한 비너스 상? 사실 그런 그림이 많긴 해. 그런데 그때에도 진취적인 여성을 그린 화가가 있었다는 점! 오늘 만나볼 화가는 바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야. 아르테미시아는 이탈리아의 바로크 화가로, 주로 신화나 성서에 등장하는 강력하고 고통받는 여성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렸어.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를 주제로 한 아르테미시아의 그림과 카라바조의 그림을 비교해보면 재밌어. 왼쪽 카라바조의 그림에서의 유디트는 다소 여리여리한 소녀 같은 이미지로 하녀도 뒤에서 도와주려고 지켜만 보고 있지. 이렇게 해서 장군인 홀로페르네스를 죽일 수 있을까? 반면 오른쪽 아르테미시아의 그림에서의 유디트는 힘세 보이고, 하녀도 적극적으로 죽임에 동참하고 있어.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아르테미시아는 강력한 여성의 모습을 중점으로 그렸다는 걸 알 수 있어. 그리고 아르테미시아는 전체 작품 가운데 94%에 여성을 등장시켰대. 아르테미시아의 다른 그림도 정말 멋지니까 검색해 보기를 추천하겠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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