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6. 2023/9/27 수요일

궨당도 이웃도 혼디모영

또똣한 멩질 보냅서양!



오늘의 파란레터  
    • 923 제주 기후정의행진의 분위기를 전해드려요!
    • 제주해군기지의 위협을 받고 있는 서건도와 연새미여! 산호탐사대가 조사해 보았습니다.
    • 'KBS제주 고를말이수다'에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이 나왔다는 사실!
    • '월정리 하수처리 증설을 둘러싼 갈등과 과제' 제주해양포럼 다시보기 가능!

    • 밤송이를 닮은 밤수지맨드라미를 소개합니다.
    • 추석 연휴에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물꽃의 전설을 보세요!
    • 참여 프로그램 안내_산호탐사대
    [물보라를 일으켜~ 🌊]
    '923 제주 기후정의행진' 광장에서 만난 우리!
     지난 토요일, 민족 명절 추석을 앞두고, 기후위기 운동의 명절과도 같은 '923 기후정의행진'이 있었습니다. 파란은 '923 제주기후정의행진 추진위원회'의 일원으로 제주에서 200여명의 도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였습니다. 사진과 함께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봅니다. 
    [파란통신] 9월 산호탐사대 기록, 서건도와 연새미여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9월 산호탐사대는 법환포구에서 제주해군기지 사이에 위치한 서귀포 강정동 소재의 무인도인 '서건도'와 제주해군기지 입출항 항로(현재 77도 변침각)와 가장 가까운 다이빙 포인트인 연새미여를 조사했습니다. 서건도는 2012년 가을 제주 해군기지의 해상 공사가 시작되며 바다 환경이 바뀌어 산호군락의 급격한 변화를 겪은 곳 입니다. 또한 연새미여는 제주해군기지로 향하는 항로변경으로 인한 파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무자비한 고초를 겪고 있는 범섬 앞 산호군락. 2023년 9월, 그 존재의 기록입니다. 
    서건도 동굴 포인트는 남쪽의 산호정원과 기차바위, 범섬 일대의 산호군락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서건도 동굴의 급격한 산호 생태계 변화가 향후 범섬 일대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현재, 연새미여가 포함된 제주연안연산호군락의 현상변경허가를 불허한 상황이다. 연새미여는 지켜야 할 바닷속 소중한 존재이다. 산호탐사대는 앞으로 연새미여의 산호를 지속적으로 기록할 것이며, ‘존재 그대로’ 보전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파란통신] 영상으로 파란 활동보기
    [ KBS제주 탐나는 제주 <고를말이수다>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제주 바다의 온전한 회복을 꿈꾸다

     KBS제주 <탐나는제주> 고를말이수다 프로그램에서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제주바다의 변화를 기록하는 산호탐사대 활동의 현장감이 그득 담긴 영상 ^_^ 함께 보아요!!
    [ 제주해양포럼 9월 현장생중계 ]
    월정리 하수처리 증설을 둘러싼
    갈등과 과제

     '월정리 하수처리 증설을 둘러싼 갈등과 과제' 라는 주제로 열렸던 제주해양포럼, 시민언론 더탐사 팀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했습니다. 다시보기가 가능하여, 혹시 당일 놓치신 분들을 위한 영상링크입니다!  
    [코너안내] 파란통신
     국내・외에서 들려오는 주요 바다 소식을 요약하여 전합니다. 때로는 파란이 만나는 바다 현장 소식도 생생하게 들려드릴게요!
    [산호햄쩌] 
    밤수지맨드라미
     오늘은 나무에서 툭 떨어진 밤송이 같은 모습의 밤수지맨드라미를 소개합니다. 굵은 기둥에서 나온 가지 끝에는 붉은색 폴립 뭉치와 노란 골편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제주바다 산호군락의 특징은 열대바다의 딱딱한 경산호가 아니라 부드러운 연산호 군락이 훨씬 풍성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부드러운 표면과 유연한 줄기구조의 연산호(soft coral)는 경산호처럼 딱딱한 석회질의 외골격이 없습니다. 대신 작은 가시처럼 생긴 골편(석회질 조각)이 개체의 폴립과 군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밤수지맨드라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주요 보호종입니다. 밤수지맨드라미는 안타깝게도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바다의 수온이 상승하며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밤수지맨드라미 유생 방류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부디 잘 자라나 제주 바다에서 오랫동안 함께 살 수 있길 바랍니다. 
    [코너안내] 산호햄쩌
     '~햄쩌'는 '~하다'의 제주말 입니다. '소랑햄쩌~'는 '사랑해~' 라는 말이지요. '산호햄쩌'는 자연과의 연결망, 부분이자 전체인 생명 산호와 함께 '존재-하기'를 꿈꾸며, ‘산호-하기', '바다-하기' 라는 뜻을 담아보았습니다. [산호햄쩌] 코너에서는 제주 산호, 그리고 산호와 함께 살아가는 바다 생명들을 소개합니다. 
    [코드블루] 영화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영화 '물꽃의 전설'을 추천해요!
     지난 8월, 파란은 인스타그램(@jeju_softcoral)을 통해 고희영 감독의 영화 '물꽃의 전설' 시사회 이벤트(용산)를 진행했었는데요, 정작 파란 활동가들은 제주에 머무느라 서울 시사회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마침 서귀포에서도 시사회가 열려 버선발로 다녀왔답니다. 
     영화 '물꽃의 전설'은 서귀포 삼달리의 87년 물질 경력의 마을 최고령 해녀 현순직과 막내 해녀 채지애가 함께 ‘들물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상군 해녀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자들만이 갈 수 있었던 ‘들물여’. 100세에 가까워 이제는 더 이상 깊은 물에 들어갈 수 없는 현숙직 해녀는 그곳에 붉은 물꽃이 만개하고, 전복, 소라로 가득했다고 기억합니다. 6년이라는 촬영기간 동안 어느새 상군해녀가 된 채지애 해녀가 현순직 해녀를 대신해 그 '들믈여'로 들어가는데요, 과연 그곳은 지금도 물꽃이 가득할까요? 영화를 보고 꼭 확인해 보시길요!
     시사회에서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는데요, '물꽃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감독은 그 물꽃은 바로 연산호! '밤수지맨드라미' 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물꽃의 전설은 세 가지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점점 가난해지는 제주 바다, 해녀, 제주어'이다. 지킬 수 있었으나 지키지 못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것들은 지키는 일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 영화가 함께 지켜가는 동기가 되길 바란다." 라고 이야기 해주셨답니다. 
     6년이라는 긴 촬영 기간은, 두 해녀의 삶과 제주 바다의 변화를 진하게 담아냅니다. 그래서 마음이 따뜻했다가, 아렸다가 하기도 하고요!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너무나도 좋을 영화! '물꽃의 전설'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영화관 상영은 10월 2일에 종영됩니다. 현재 OTT 채널(wavve, 왓챠, 쿠팡플레이, 시리즈온)에서도 볼 수 있어요!
    [코너안내] 코드블루
     파란 활동가들이 추천하는 '멈춰있는 심장을 뛰게해 줄' 멋진 바다 컨텐츠를 소개합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등등등 바다를 품은 문화 예술 분야를 소개합니다. 파란의 코드가 여러분의 코드와 딱 맞아떨어질거에요! 
    🙌 바다에서 만나요!!  <참여 프로그램 안내>
    10월 산호탐사대

    사전줌미팅 10/20 19:00~20:00
    현장조사 10/21 09:00~17:00

     한달에 한 번, 함께 다이빙하며 제주바다와 산호의 생태를 기록하는 산호탐사대원을 모집합니다. 10월은 문섬으로 갑니다!
    📢  바당회원님께 알립니다.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의 법인설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정기후원 회비의 첫 출금은 10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 사무국 식구들의 바당회원 맞이 첫 인사와 회비 관련 안내를 위해서 유선으로 연락을 드릴 예정이에요! 010-2131-3584로 오는 전화를 잘 받아주세요 ^-^!! 
    파란레터 잘 읽으셨나요? 더 듣고싶은 소식, 파란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 아쉬운 점 등 전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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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paran@greenkorea.org / 010-2131-3584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김정문화로 41번길 26,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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