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사용이 가져온 획일화와 편향 | 멀티 비타민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3월 9~14일 '이 주의 SMCK'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가 주목한, 한 주 동안의 국내외 과학 이슈.

  • 종합 비타민 섭취,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네이처 메디신, 10일)
  • 인공지능(AI)이 인간의 표현과 사고방식을 획일화하고 있다 (인지과학트렌드, 12일)
  • 편향된 AI 글쓰기 어시스턴트, 사용자 의견에 영향...경고 소용없어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2일)
  • [Not Found] 강원도 삼척 앞바다 잇따라 지진(12일)

  • 배경
    • 958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2년간 종합 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특정 생물학적 노화 지표가 유의미하게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10일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됐습니다.
    • 많은 노인들이 비타민 B12와 같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식단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 임상시험에서 종합 비타민-미네랄 보충제가 만성 질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불분명했습니다.
    •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약 70세인 95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설계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매일 종합 비타민-미네랄 정제, 코코아 추출물 또는 위약을 복용하게 한 뒤, 2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액 기반 DNA 노화 지표 5가지를 측정했습니다. 
    • 연구 결과, 종합 비타민-미네랄 정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사망 위험을 예측하기 위한 후성유전학적 시계 중 두 가지 지표의 연간 증가율이 각각 약 2.6개월과 1.4개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조군에서는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시험 시작 전 평균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를 보인 사람들의 경우, 특정 지표에서 노화 감소 효과는 약 2.8개월로 더 컸습니다. 
    • 연구팀은 매일 종합 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생물학적 노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DNA 기반 노화 시계를 기준으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 실험의 의의와, 연구가 이뤄진 맥락을 약학 전문가의 해설로 볼 수 있습니다.
    • 영국, 호주, 스페인 SMC 의견도 첨부했습니다.

  • 배경
    • 인공지능 챗봇은 사람들이 말하고, 쓰고, 생각하는 방식을 표준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12일 발표됐습니다. 이런 동질화가 제어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인류의 집단 지혜와 적응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미국  연구팀은 LLM 결과물이 인간이 작성한 글보다 다양성이 떨어지며, 교육 수준이 높고 산업화된 서구의 부유한 민주 사회의 언어, 가치관,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제시했습니다.
    • 연구팀은 개인이 LLM을 사용할 때 더 자세하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집단이 LLM을 사용할 때는 단순히 구성원들의 힘을 합칠 때보다 아이디어의 수와 창의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 편향된 논리 모델(LLM)을 접한 후 사람들의 의견은 자신이 사용한 LLM의 의견과 더 유사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연구진은 AI 개발자들이 언어, 관점, 추론 방식의 다양성을 의도적으로 모델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 미디어 전문가의 관점에서 한국 실정에 맞는 의견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일본 사이언스미디어센터의 전문가 의견도 첨부했습니다.

  • 배경
    • 편향된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사회 문제에 대해 글을 쓸 경우, 사람들의 태도는 AI의 입장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12일 새벽(한국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습니다.
    • 미국 코넬대 등 연구팀은 2582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중요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글을 쓰게 하면서, 편향된 자동 완성 제안을 제공하는 AI 글쓰기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게 했습니다.
    • 그 뒤 연구팀은 완성된 글의 편향성을 평가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AI의 편향성과 글쓴이 자신이 받은 영향을 측정했습니다.
    • 그 결과, 참가자들의 글이 편향된 AI의 입장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임을 확인했습니다. 
      • AI 어시스턴트의 영향력은 단순히 정적인 텍스트로 유사한 제안을 한 것에 비해 강했습니다.
    • 하지만 참가자들은 AI의 편향성을 인지하지 못했고, 자신이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 또, 사람들이  AI 어시스턴트의 편향성에 대해 사전에 또는 사후에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AI의 편향성을 피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 연구팀은 편향성에 대한 사전 경고나 사후 설명이 참가자들의 태도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았다며, 편향된 AI 제안이 사용자의 태도에게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 AI 반도체 및 미디어 전문가가 실험의 의의와 한계를 분석했습니다.
#4 [Not Found] 강원도 삼척 앞바다 잇따라 지진(12일)

  • 배경
      • 11일(수) 오후, 강원 삼척 앞바다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규모는 각각 3.1과 2.1로 크지 않고 계기 진도도 최대 I 또는 II(강원, 경북)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발표했습니다.
      • 강원도는 12일, 추가 지진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전문가 의견
      • 예외적인 지진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향후 더 큰 지진의 전조인지, 시설물 안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지 등을 긴급히 문의했으나, 적절한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SMCK 뉴스
    전문가 여러분께서 SMCK에 보내주신 전문가 의견 및 해설 수가 100건을 넘어섰습니다. 논쟁적인 이슈, 균형 잡힌 이해가 중요한 연구 성과에 대해 아낌없이 의견과 지식을 나눠주신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SMCK는 계속 종합적인 근거 기반 보도를 지원하겠습니다.
    SMCK가 전 세계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의 협력체인 글로벌 SMC 네트워크에 공식 가입했습니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독일, 스페인에 이어 7번째 회원입니다. 국제 공조를 통해 한국의 과학 성과를 더 널리 알리고, 과학 보도를 국제화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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