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코다 CODA>에서 사카모토는 우리의 세상이 소리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폰 속 음악과 거리에 흘러나오는 노래들, 심지어 넓은 의미에서는 창문틀에 부딪히는 빗방울까지, 누군가에게는 섬세한 감각으로 스며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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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를 만들기 위해 인터뷰이들에게 던진 T.M.I. 질문 중에는 답변을 듣기까지 유독 긴 고민의 시간이 필요한 것도 있었습니다. 바로 '죽기 전까지 단 하나의 노래만 들을 수 있다면, 어떤 노래를 듣고 싶은지?'였는데요. 물론 답변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각자의 가치관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질문이 아닐까 싶어 과감히 시도해보았죠. (여러분이라면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실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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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가 영화를 통해 남긴 이야기를 곱씹다 보니 인터뷰이들에게 던진 질문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불러주는 나의 이름, 곁을 지켜주는 반려 동물의 숨소리, 창문 밖으로 들려오는 나무의 흔들림까지, 어쩌면 다정한 멜로디가 되어 일상을 가득 채워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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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음악 한 스푼이 완성한 당신의 삶 📸 © 최다함, 목정욱, 끼모킴
NOTICE 스프비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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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질문을 통해 반짝이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코너 T.M.I.에서는 매거진 <B>의 신간 '스포티파이' 이슈를 취재하며 만난 인터뷰이들에게 '오늘의 계획(TODAY)', '죽기 전 단 하나의 음악(MUSIC)', '나를 위한 투자(INVEST)'를 주제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는 브랜드 관계자와 창작을 업으로 삼은 아티스트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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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 ME HEAR YOUR T.M.I.
TODAY 오늘 일정을 마친 후 무엇을 할 계획인가요? MUSIC 죽기 전까지 단 하나의 노래만 들어야 한다면, 어떤 노래를 선택하겠나요? IMPACT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평소 어떤 투자를 하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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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노스트롬 Alex Norström스포티파이 코-프레지던트·CBO 스웨덴 게임 회사 킹 King의 최고 경영 담당자와 아크네 스튜디오 Acne Studios의 고문을 거치며 내공을 다져온 인물로, 브랜드 경영 전략에 힘쓰며 스포티파이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 TODAY"스케줄이 빼곡히 적힌 제 개인 캘린더를 좀 확인해 봐야겠어요. 물론 농담입니다.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에요." 🎼 MUSIC"정말 너무 어려운 질문이군요.(웃음) 영화 <부메랑 Boomerang>에 나온 수록곡, 미국 알앤비 그룹 보이즈 투 멘 Boyz II Men의 '엔드 오브 더 로드 End of the Road'를 선택하겠습니다." 💡 INVEST"조금 진부한 답변이지만, 요새는 건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어요. 집에서 펠로톤 Peloton 자전거를 타거나, 체육관에 가거나, 산책을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며 매일 조금씩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건강 보조제를 복용하고 먹는 음식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모든 노력이 곧 인생에 대한 투자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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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길렌하마 Gustav Gyllenhammar스포티파이 시장과 구독자 성장 부문(Markets and Subscriber Growth) VP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 eBay를 거쳐 스포티파이에 합류한 인물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기획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리는 일을 지휘한다. 🗓️ TODAY"오늘은 두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갑니다. 한 명은 하교 후 승마수업에 데려다줘야 하고요, 다른 한 명은 축구하는 곳에 보내야 하죠. 지극히 평범한 부모의 일상이네요." 🎼 MUSIC"평생 한 곡만 듣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세상에는 멋진 노래가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대신 최근에 즐겨듣는 아티스트는 말해줄 수 있어요. (스포티파이 앱을 열며)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 Bad Bunny, 대한민국 걸그룹 뉴진스 NewJeans의 앨범, 아프로 비츠 아티스트 씨케이 CKay의 노래를 최근 반복 재생하며 많이 들었네요." 💡 INVEST"어떤 직업이든 자신과 가족을 돌보고,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히 잠을 자며 운동을 해요. 그래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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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스탈 Oskar Stål스포티파이 개인화 부문(Personalization Machine Learning) 시니어 리더 스포티파이의 핵심 솔루션인 개인화 부문을 이끄는 인물로, 사용자의 패턴과 성향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 러닝 기술을 적용한 알고리즘을 통해 개개인에 최적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 TODAY"퇴근 후 곧장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겁니다. 평소 제 일과이지요." 🎼 MUSIC"정말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데이비드 보위 David Bowie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분명 그의 노래 중 하나일 것 같아요. 단 한 곡만 고르라는 건 너무 하네요." 💡 INVEST"지금 하는 업무가 진정 즐길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일이라면 좋은 결과나 커리어의 발전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라고 믿어요.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끊임없이 점검하고, 항상 배우는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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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윤 Hwang Soyoon아티스트 밴드 새소년 SE SO NEON의 보컬, 기타리스트이자 솔로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싱어송라이터인 황소윤은 한국 인디 음악 신의 중심에서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 TODAY"오늘은 뒤에 저녁 미팅 일정이 있어서 아마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지 않을까요? 배가 조금 고프네요.(웃음)" 🎼 MUSIC"닉 드레이크 Nick Drake의 '핑크 문 Pink Moon'을 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 INVEST"멍때리는 시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온전히 저에게 집중하는 명상의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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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알 이안 & 디피알 라이브 DPR IAN & DPR LIVE아티스트 작곡, 작사, 프로듀싱, 뮤직비디오 및 비주얼 작업 등 모두 팀의 체제로 소화하는 창작 컬렉티브 DPR의 멤버인 DPR IAN과 DPR LIVE는 음악계의 획일화된 구조와 틀을 깨려는 도전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 TODAY"쉬어야죠.(웃음) 일단 호텔로 가야 할 것 같은데요. 내일 여기 뉴욕에서 열리는 '헤드 인 더 클라우드 Head In The Clouds NYC' 공연이 무척 기대되어요. 올해 코첼라 Coachella 무대에 섰는데, 그 이후로 어떠한 무대도 다 잘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 DPR LIVE & DPR IAN 🎼 MUSIC"답변이 항상 변하긴 하겠지만 지금은 칸예 웨스트 Kanye West의 '고스트 타운 Ghost town'를 꼽고 싶네요.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난 뒤, 자유로움을 당당하게 말하는 칸예의 외침이 느껴져서 좋아요. - DPR LIVE "초등학교 때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로 매일 반복해 들었던 영국 락 밴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 Electric Light Orchestra(이하 ELO)의 '더 다이어리 오브 호레이스 윔프 The Diary Of Horace Wimp'가 떠올라요. ELO의 곡 스타일을 좋아해서 노래를 만들 때 연구하고 참고하게 되더라고요." - DPR IAN 💡 INVEST"쉼 없이 달려오다가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었어요. 차도 계속 달리면 고장이 나잖아요. 잠시 멈춰서서 기름도 넣어주고, 점검도 해줘야 하죠. 그래서 최근에는 나부터 행복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야 부모님, 팀원, 친구들 모두가 행복할 것이고, 일을 오래 할 수 있으니까요. 행복이 곧 투자인 것 같네요." - DPR LIVE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또 몸의 상태가 결국 정신 건강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잘 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DPR 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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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이면 3주년을 맞이하는 스프비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스프비의 세 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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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비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7/21) 평소 스프비에게 궁금했던 점이 있었나요? 이번 기회에 마음껏 질문해주세요! "스프비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와 같은 기본적인 궁금증부터 "취재가 펑크나면 어떻게 하나요?"와 같은 아찔한 상황까지, 스프비와 연관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답변해드립니다.
🧐 '스프비' 삼행시(~7/21) 스프비의 세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스프비'로 삼행시를 보내주세요. 기발한 삼행시를 지어준 열 분을 선정해 특별한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스프비 에디터와의 만남(~7/10) 스프비의 콘텐츠를 누구보다 애정하며 스프비의 유익함과 필요한 점에 대해 아낌없이 말해줄 수 있는 스프비 구독자를 찾습니다. 스프비 에디터들이 (애타게) 기다릴게요!
🎁 하나 이상의 이벤트에 참여하는 분에게는 스프비 3주년 페이퍼가 발송되며, 삼행시 당첨자와 인터뷰 참여자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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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TALK - 베르베르의 조각들" 독자 초청 이벤트
<베르베르의 조각들: 소설보다 먼저 만나는 작가> 출간을 기념한 토크 세션에 스프비 구독자분들을 초대합니다. 위 아이콘을 클릭해 북 토크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를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총 5분께 토크 세션 초청권을 드립니다. (*동반 1인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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