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의 별 헤는 밤] 시 해석  – 이진세 시인 –


 주유소에 주유하는 중에 한 사내가 다가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들어보니, 와이퍼의 상태가 좋지 않은데 지금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듣고나서 인터넷으로 와이퍼를 주문할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가며 교체를 주문합니다. 

 사내는 거절당할 것을 알면서도 도전했습니다. 적어도 시인은 그렇게 느꼈습니다. 주유소에 차가 올 때마다 도전했을 것입니다. 그 생각이 스쳐지나간 시인은 거절과 승낙 중 승낙하기로 선택합니다. 거절은 좌절을 승낙은 기쁨을 줄 터인데, 시인은 승낙을 통해 기쁨을 선물하기로 마음먹고 승낙합니다.

 와이퍼를 갈며 미소짓는 사내를 보며 시인은 생각에 잠깁니다. 실패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꼭 이전의 자신처럼 느껴집니다. 다른 말로 보면,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열정이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ㅣ감상평 이벤트 안내

 [진세의 별 헤는 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이진세 시인입니다. 이 시를 읽는 독자님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같은 시를 읽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제가 쓴 시를 오랜만에 읽었을 때 또 다르게 해석되고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궁금합니다. 저의 시를 읽고 사람들이 어떤 감상을 하였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 생각과 비슷하게 느낄 수도 다르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시를 읽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적어 주신다면 저희가 일부 선정해서 소정의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월 31일까지 감상평을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