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앤트레이드 연구원
Vol.11, 2023.07.21.
테크앤트레이드 연구원에서는 중국 통상 산업 경제 정보 서비스(TnT China Intelligence)를 제공합니다. 중국 관련 정보와 현안 이슈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여 기업 경영과 정부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2분기 거시경제 데이터는 코로나 방역 조치를 해제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3%는 예상치에 못 미친 수치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두 달간 지속된 코로나 봉쇄 조치와 그 파급 영향을 고려한다면 7%는 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습니다. 직전 분기(1Q)와 비교하면 0.8% 증가에 그친 부진한 실적입니다.

수출은 더 좋지 않습니다. 6월 미 달러 환산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4% 줄었습니다.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부진합니다. 도시 청년층 실업률(6월 21.3%)은 2018년 이후 가장 높다. 연초부터 계속 내림세인 소비자물가는 마이너스 문턱에 있고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9개월째 마이너스입니다.(6월 CPI와 PPI는 각각 0.2%, -5%)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잊혔던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온다. 인플레이션 통제가 최우선 과제인 선진국들과 대조적입니다. 중국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경제는 현재 어떤 상황이며 앞으로 어디로 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Tech & Trade China Intelligence Vol.11은 2분기 중국경제 실적의 배경 요인을 분석하고 시사점과 전망을 제시합니다.

[포커스] 기대치 못 미친 中 2Q 성장률, 하반기엔 나아질까?


중국 GDP 성장률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와 6.3% 증가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개선된 수치다. 또 상반기 성장률은 5.5%로 연간 목표치 5% 내외보다 높다.

 

하지만 기저효과를 따져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4.8%와 0.4% 성장했다. 실질적 성장 차원에서 본다면, 4.8%(’22.1Q) 대비 4.5%(’23.1Q) 증가한 1분기보다 0.4%(’22.2Q) 대비 6.3%(’23/2Q) 증가한 2분기 실적이 오히려 낮은 것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요인으로 인해 경제 수치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팬데믹의 다중 충격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펜데믹 충격 깊고 불확실성 커져 산업별 회복 수준 서로 달라

 

중국 거시경제 분석에 강한 웨카이증권연구원(国盛证券研究院)은 5가지 측면에서 변동성 확대 요인을 찾는다. 첫째 세계가 ‘100년 만의 대변국’을 맞아 대내외 모두 불확실성이 커져 거시적 수요공급과 미시적 흐름이 충격에 빠졌다. 둘째 팬데믹이 경제 운영의 연속성을 해쳐서 기저효과의 진폭이 시기적으로 커졌다. 예를 들면 2020년 1분기(4.8%)와 2022년 2분기(0.4%)는 2021년 1분기(4.5%)와 올해 2분기 실적(6.3%)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경제는 관찰 빈도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온다.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수치와 직전 분기 대비 수치가 다르고, 2년 평균치와 3년 평균치가 서로 다르다. 기저효과의 진폭이 커졌음을 고려하면 2년, 3년과 같이 일정 기간을 묶어서 비교,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인 측면이 있다. 넷째 경제가 팬데믹 모드에서 정상 모드로 전환하고 회복하는데 취약하다. 개인과 기업의 불확실성 인식이 커져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졌다. 다섯째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이 비대칭적이고 영역별로 분화 현상이 나타났다. 교통과 운송 등 서비스 산업은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 부동산과 수출은 느리다. 신흥전략산업의 투자와 생산에 비하면 전통산업은 회복 속도가 완만하다.   

이와 같은 요인들을 중심으로 좀 더 자세하게 따져보자. 2분기 GDP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해 해외의 예상치(7%)와 중국 내 예상치(6.8% 전후)를 모두 밑돌았다. 2년 평균으로 본 성장률은 3.3%로 1분기 기준치(4.6%)보다 크게 떨어졌다.

 

경제 운영에 있어 계절성(seasonality)도 낮아졌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8%에 불과한데 이는 팬데믹 영향을 받은 2022년 같은 기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같은 기간의 성장률 범위는 1.4%~2.3% 범위에 있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의 하락은 주로 부동산과 수출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구제정책 시행 지연, 금융기관 지원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았고 후자는 글로벌 수요 하락 속에 서비스업의 가치사슬이 짧아 부진한 수출을 대신해 내수 회복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했다.

 

▶4월, 5월에 비하면 6월 상승 모멘텀

 

월별로 따져보면 개선 조짐을 보이는 부분도 있다. 4월과 5월에 비하면 6월이 상승 모멘텀이다. 1분기에는 실질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보다 낮았으나 상반기를 합산해보면 실질소득 증가율이 5.8%(2년 평균치 4.4%)로 GDP 증가율 5.5%(2년 평균 3.3%)보다 높다.

 

월간 흐름을 보면 4월과 5월은 내림세인데 6월은 안정적이다. 6월은 팬데믹 이후 소폭이나마 소비가 회복됐고 인프라 건설 투자가 효과를 나타냈다. 또 6월은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의 2년 평균 증가율(3.1%)이 4월(2.6%)과 5월(2.5%)보다 높았다. 그 가운데 요식업 수입의 2년 평균 증가율(5.6%)은 올들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물론 최근 어느 해보다 가파르게 올라 6월에 21.3%를 기록한 청년층 실업률은 경제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7월에 주목할‘정치국 회의-위안화 환율-재고 주기’…중장기 구조 개혁도 필요

 

중국의 경제정책 대응과 관련해 당장 7월에 주목할 3가지 이벤트가 있다.

 

첫째, 7월 말에 열리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다. 2분기 실적이 저조해 연간 5% 내외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경기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른바 ‘역주기 조절’(逆周期调节)** 수단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재정 분야의 정책성 금융상품 확대, 부동산 영역의 매매 제한 조치 완화, 부동산 기업에 대한 융자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관심을 끄는 금리 인하 여부도 일정 폭 이내에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매월 정치국원(24명) 회의를 개최하는데 경제 운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는 7월과 12월 회의다. 각각 당해연도 하반기와 다음 연도 경제 운영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올해처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 수준과 차이를 보일 경우는 7월 회의의 정책 기조 변경 여부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 정부가 금리 인하를 비롯해 감세, 금융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는 조치

 

둘째, 위안화 환율 안정 여부다. 위안화 환율은 경제 회복 지연에 따라 약세로 돌아서 있다. 5월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6월 말에는 7.2위안을 넘어서기도 했다. (7.19 기준 7.1486)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시장의 신뢰 약화로 이어진다. 환율 약세를 멈추려면 금리를 올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경기 부양이 아쉬운 상황이라 돈줄을 죄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지난해 저점(달러당 7.37)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일정 폭의 추가 하락을 용인하면서 큰 변동 없이 관리해나갈 가능성이 있다.

 

셋째, 국내 재고 주기와 가격 변동이다. 중국은 2022년 4월부터 재고소진 단계에 들어가 기업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했다. 올들어 1~5월 기간 공산품 기업의 완제품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하락했다. 중국 CITIC 증권은 하반기에 재고 주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7월 말 기업 재고와 가격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 4.5% 이상 성장해야 한다. 총수요 확대를 위한 단기 비상 대책과 함께 중장기 개혁 조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게 중국의 부담이다.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다. 물가하락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 청년 실업률 상승, 기업 미수금 상승, 민간 투자 부진, 지방채무 리스크 심화,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 저하 등이다.  

[중-유럽] “中 기업환경 불확실…효율·비용 고려하면 이전 신중해야”


중국 내 사업 환경이 불투명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그렇다고 당장 다른 지역으로 옮기에는 효율과 비용 측면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옌스 에스켈룬드 주중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C) 회장은 이달 초 일본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 코로나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서방 국가들과의 긴장, 중국경제 회복 미약 등의 요인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EUCCC 사령탑을 맡은 에스켈룬드 회장은 “중국 관리로부터 외국인 투자 대상지로서의 중국의 평판을 회복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라며 “주춤거리고 있는 유럽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독려하려면 우선 중국 정부에 대한 기업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팬데믹 기간에 엄격한 행동 제한과 도시 봉쇄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해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는 평가다.

2022년 말 코로나 규제가 풀리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최근 발효된 ‘반간첩법’과 ‘대외관계법’(7.1)은 기업 경영을 더욱 위축하는 요인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 같은 우려는 EUCCC가 1,700여 개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행해 지난달 결과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2022년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률(30%)이 전년(10%)보다 3배 늘어난 가운데 응답 기업의 10%는 아시아 본사를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이상의 기업(53%)은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유럽의 공급망에서 인권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중국 진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은 강제 노동이 의심되는 신장위구르자치구로부터의 제품 조달을 제한하고 있다.

*위구르 강제노동금지법(UFLPA) : 중국 정부의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을 이유로 신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미국의 법안. 2021년 12월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과 동시에 발효.

*EU 공급망 실사 지침(안) : EU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인권, 환경과 관련한 기업의 책임을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 지침 합의안을 2022년 12월 발표. 현재 EU 집행위원회, 이사회, 의회가 각자의 안을 내놓고 상호 협의 중.

 

EU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할 예정인데 중국이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임을 고려하면 이 역시 중국 비즈니스 환경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EU 기업들이 중국 내 사업장을 당장 대거 이전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에스켈룬드 회장은 “팬데믹과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인해 공급망을 다각화 필요성이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여러 국가에 투자한다면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유럽 기업들은 투자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라며 고민을 내비쳤다.

[광물] 중요 광물 일부 국가 편중 심화…IEA 9월 파리서 조달안정회의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국가들이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자원의 도입처를 다원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생산이나 가공의 중국 집중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과 주요 부품을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하도록 규정.

* (EU) 핵심원자재법(CRMA) 법안 발표(2023.3) : 중국, 러시아로부터 원자재 수입 의존도 경감 목적

* (한국) 핵심 광물 확보 전략 발표(2023.2.27)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자동차(EV)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의 시장 규모가 2022년 기준 3,200억 달러(416조 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IEA가 핵심 광물의 시장 규모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핵심 광물은 최근 수요가 급속히 증가한 가운데 생산 및 가공 측면에서 일부 국가 편중도 심한 것이 특히 시선을 끈다. 빌롤 IEA 사무국장은 “전기차와 재생 가능 에너지 외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전환으로 중요 광물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겠지만 광물자원의 지역 편중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례로 리튬 가공 분야에서는 중국이 글로벌 처리량의 65%를 차지한다. 2030년까지 정제 플랜트 신설 계획도 절반이 중국에 집중돼 있다.

2018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중국 기업은 업스트림 리튬 채굴에 약 4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자원 대국인 미국과 호주, 캐나다 기업을 더한 투자금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리튬 공급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또 전기차용 모터나 풍력 발전 터빈에 사용되는 영구 자석 생산에 불가결한 희토류는 세계의 생산의 68%, 가공의 90%가 중국에 집중돼 있다.

 

한편, 세계의 코발트는 74%가 콩고공화국에 편중되어 있고 2030년까지 니켈 정제 신설 계획에서는 인도네시아가 90% 정도를 차지한다.

 

이처럼 중요 광물의 생산이나 가공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면 유사시 공급망의 단절 리스크가 높아진다. IEA는 향후 30여 회원국을 중심으로 조달 다원화, 새로운 자원국에의 공동 투자, 재자원화 공급망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IEA는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9월 하순에 파리에서 최초로 중요 광물의 조달안정에 관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료전지차] 中기업, 상용차에서 활로 모색…비용 절감 여부가 관건


중국 최대 연료전지 업체인 베이징 시노하이텍(亿华通科技, SinoHytec)이 창안자동차(长安汽车)와 협력해 만든 최초의 연료전지 고급 승용차가 전기차(EV) 강국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2022년 7월에 출시한 연료전지 중형세던 ‘창안(长安深蓝)SL03’은 대당 69만 9,900위안(약 1억 2천만원)에 달하는 고가와 수소 충전소 부족으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연료전지 승용차의 판매 실적은 올들어 5월까지 6개월 연속 제로에 가깝다. SL03은 출시 후인 지난해 8월 120대에 그쳐 월간 60만 대를 넘기고 있는 전기차 판매 실적과 큰 대조를 보였다.

 

시노하이텍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적자가 1억 6,600만 위안(298억 8천만 원)으로 전년의 1억 6,200만 위안(291억 6천만 원)을 넘어섰다.

 

상하이 선리커지(神力科技)의 따이웨이(戴威) 대표는 "연료전지는 물만 배출하는 청정에너지이지만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으면 실패"라고 인정했다. 이 회사는 시노하이텍의 자회사로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하지만 따이 대표는 “연료전지차는 전기차에 비해 짧은 충전 시간, 긴 항속거리, 저온에서 잘 견디는 등의 장점이 있고 전기차보다 차체 무게가 가벼워 화물 적재량을 늘릴 수 있다”라며 “연료전지차 비즈니스 모델을 승용차 대신 대형 트럭, 버스 등 상용차에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궈진증권(国金证券)에 따르면 시노하이텍은 2022년 중국의 연료전지 납품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자동차, 베이치푸텐자동차(北汽福田汽车)와 공동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연료전지 버스를 공급한 적이 있다. 점유율 2위인 상하이 충수(重塑)에너지그룹은 스웨덴 이케아에 연료전지 트럭을, 미국의 캐터필라에 49톤급 트레일러를 각각 납품한 바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상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기차는 9.2%(약 30만대)인데 연료전지차(3,681대)는 0.1%에 그친다.

 

야오야오(姚遥) 궈진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에 대형 트럭 중 7.5%가 신에너지차(전기차, PHV, 연료전지차)로 대체될 것이며, 이 가운데 25%를 연료전지차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료전지 트럭은 비용면에서도 전기차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관계자의 추산에 따르면 49톤급 트럭이 100만km 주행할 때 비용은 연료 전지차가 294만 위안으로 전기차(322만 8천만 위안)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전지차의 비용이 저렴한 것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 때문이다. 49톤급 연료전지 트럭의 130만 위안의 차량 가격에 정부 보조금이 92만 4천 위안으로 37만 6천 위안이며 구입이 가능하다. 반면 전기차 트럭 비용은 98만 9천 위안에 달한다. 시노하이텍의 현재 납품처는 지방정부 산하의 공공 버스가 대부분이다.

 

중국은 2022년에 발표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에서 2025년까지 연료전지차 5만 대 보급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中-중남미] 중국, SNS 국가홍보 활발…현지 지도자들은 틱톡 소통


중국이 중남미에서 SNS를 통한 국가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중남미 국가의 트위터 계정에 중국 관련 소식이 다수 게시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민간인 유인우주선 최초 발사, 첫 번째 패시브 건축물 등 중국의 기술 성과를 홍보하는 내용들이다.

 

미국의 사이버보안 업체 니소스(Nisos)에 따르면, 해당 계정의 운영자는 민간인이지만 중국 국영 미디어 기업인 중국신문망(ECNS·China News Service, 中国新闻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정책과 외교 성과를 홍보해 해외에서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SNS 홍보의 목적이다.

 

Nisos의 한 관계자는 “서구 국가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지 않는 중남미 지역에서 디지털 수단을 활용해 팬데믹 이후 형성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은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틱톡(TikTok)’을 활용해 국민과 소통하며 정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주목된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주엘라 대통령,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등이 대표적이다.

 

중남미 지도자들은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중국을 레버리지로 활용하면서 중국에 대한 자국의 협상력도 높이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니소스의 정보분석 관계자는 “중국이 중남미에서 미디어를 통해 전개하는 기술 및 이미지 홍보 활동이 단기적으로 뚜렷한 효과가 없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문화적 영향력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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