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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2 Thu

4월입니다. 요즘 에세이 한 권을 읽고 있는데요. 디자이너로 일하던 딸이 부모님과 함께 가게를 열게 된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별명을 상호로 삼았다고 해요. 맛과 서비스, 그리고 뭉클한 이야기가 함께하는 공간이라 언젠가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온도도 풍경도 달라지고 있죠. 이번 주말은 벚꽃 보러 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때인 것 같아요. 주말까지 남은 시간도 가볍고 즐겁기를 바라며, 레터 시작해 볼게요. 🍋 제이

왠지 자꾸 눈이 가는 카페들이 있죠. 이번에 소개하는 곳들도 그렇습니다. 그냥 분위기가 좋아서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어요. 카페를 넘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요가와 러닝 같은 웰니스 프로그램부터 DJ 세션과 리딩 클럽까지. 취향이 닮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만하죠. 이 중에는 프랑스 유학 시절의 기억을 녹여낸 공간과 멜버른의 활기를 옮겨온 곳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디인지 확인해 보세요.

사진: Ludo Balouze, mtl

‘잼컨’ 투성이라고 소문 자자한 ‘불교 박람회’가 이번 주에 열립니다. 사전 예매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공놀이에 비유해 공 뽑기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공에 따라 스님과 짧은 대화를 나누거나 배우 문소리, 뮤지션 하림 등의 메시지가 담긴 사인볼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뿐인가요. 서울 봉은사에서는 반야심경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낸 래퍼 우원재와 DJ의 무대도 준비됐어요. 재밌는 건 다 모여있다는 말 사실 같죠?

사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그라운드시소에서 재밌는 전시가 열립니다. 젠틀몬스터 ‘하우스 노웨어’에서 검은 비닐봉지와 거대한 노인 조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티스트, 맥스 시덴토프의 개인전 〈Seriously NOT Serious〉예요. 그는 일상 속 익숙한 장면을 살짝 비틀어 뜻밖의 웃음을 만드는 작가인데요. 출연진이 오지 못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감독인 본인이 직접 출연해 립싱크를 하고, 여권 사진처럼 진지한 형식 안에서도 엉뚱한 반전을 만들어냅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일상에 유머와 통찰을 담죠. 진지하게 진지하지 않은 틈을 파고드는 그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사진: 그라운드시소
삼청동을 걷다가 흥미로운 전시를 발견했어요. 박찬경 작가 개인전 〈안구선사〉입니다. 조선 민화나 사찰 벽화 등 전통 이미지에서 출발하되, 그 안에 잠재된 그로테스크함과 판타지, 유머를 끌어올렸어요. 작품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인물이 한 명 있지 않으신가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박찬경 작가는 영화감독 박찬욱의 두 살 터울 형제입니다. 두 사람은 ‘파킹찬스(PARKing CHANce)’라는 이름으로 영화 〈파란만장〉을 발표하기도 했죠. 박찬욱 감독의 미감과 유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박찬경 작가의 전시 역시 취향에 맞을 거예요.
사진: 헤이팝
다양한 컬러와 패턴 조합으로 인기를 얻은 리빙 브랜드 핀카(FINCA)가 5주년 캠페인을 선보였어요. 최대 70% 할인 이벤트와 미니 레이어드 베딩 출시로 오픈 당일 웹사이트가 잠시 멈출 정도였는데요. 봄을 맞아 침실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최근 캘빈클라인 쇼에서 긱시크 스타일로 주목받은 제니, 그 무드를 완성한 건 바로 빈티지 안경이었습니다. 마치 보물찾기하듯 빈티지 안경을 디깅할 수 있는 공간에 다녀왔어요. 남대문시장 대성안경입니다. 빈티지 안경에 관심 있다면, 더 유명해지기 전에 다녀오시는 게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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