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  105년 경마산업 흔드는 졸속이전 중단 촉구 기자회견

지난 8월 28일 국회 본관앞에서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실 주관 및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이 주최한 ‘105년 경마산업 흔드는 졸속이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번 기자회견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과천경마공원 부지 주택공급 계획 및 이전 방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공공연맹 소속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을 비롯해 한국경마기수협회,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서울마주협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등 축산·경마산업 주요 단체들이 함께했다.

대표자 발언에 나선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이찬웅 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계획 추진에 따른 현장의 불안과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찬웅 위원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발표 이후 구체적인 대체 부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문만 무성해 현장의 혼란이 극심하다"며, "특히 지난 8월 13일 발표된 삼포마사 선이전 및 선착공 방안은 현장의 업무 연속성과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마필관리 업무의 특수성을 설명하며 현장 안전 문제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주마는 소음과 진동, 낯선 환경에 매우 민감한 동물로, 공사 현장 인근에서의 훈련은 관리사와 기수의 낙마 등 중대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곽 지역으로 이전될 경우 새벽 6시 전부터 시작되는 업무 특성상 열악한 출퇴근 여건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주거 이전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숙련된 인력의 대거 이직이 우려된다"며 "이는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한국 경마산업의 전문성을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분한 협의 없는 일방적 이전 계획 철회 ▲경마산업 특성을 반영한 현실적인 대체 부지 및 시설 마련 ▲종사자들의 고용 및 주거 이전 대책 수립을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졸속적인 경마장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정당한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물러서지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