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지드라마' 소개

지만지드라마? 어디서 들어봤는데...🤔
지만지드라마라는 이름, 어딘가 익숙하신가요? 지만지드라마는 매달 첫째 주 월요일 플롯레터칼럼을 기고해주시는 편집자님이 계신 희곡 전문 출판사에요! 지금까지 <미얀마의 4월, 한국의 5월>, <사랑과 전쟁도 울고 갈 자매의 남자 쟁탈전>, <이 소설..우리 집 이야기인데?> 등의 레터에 지만지의 칼럼이 기고됐었죠. 이 레터들의 공통점은 모두 ‘희곡’을 주제를 다루는 레터라는 점! 이처럼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은 지만지 드라마 편집자님의 전문가적 시선과 함께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흥미로운 희곡 작품들을 소개받을 수 있는 날이랍니다.

희곡 전문 출판사 ‘지만지드라마’📚
지만지드라마는 '지식을 만드는 지식 드라마(희곡)' 의 줄임말로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많은 영화, 연극 등의 원작이 되는 매력적인 희곡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출판사예요. 지만지드라마는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학성과 공연성이 탁월한 희곡을 빠짐없이 출판하고 있죠. 여기서 놀라운 건 현재까지 지만지드라마에서 400권의 희곡과 10권의 연극 이론서가 출간되었다는 사실! 한국 연극 100년사를 총정리한 한국희곡선집, 그리스 고전, 세계 각국의 고전극은 물론 루마니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작품들 그리고 최신 희곡들까지 두루두루 출간 중이니, 희곡 출판으로는 단연 지만지드라마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 우와~ 희곡을 다루는 출판사라니 처음 들어봐령! 그럼 ‘플롯’이랑 ‘지만지드라마’는 어떻게 만난거예령? 

 콜라보로 판매했던 <맨 끝줄 소년>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
연극 찐사랑 여기여기 붙어라💑
사실 플롯은 대학로 소극단의 연극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스타트업이에요. 그래서 플롯레터의 시작도 연극과 대중의 접점을 만들어 연극에 대한 일반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함이었다고! 그렇게 계속해서 여러분께 어떻게 해야 연극과 희곡을 더 재밌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희곡계의 중심지인 지만지드라마를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냉큼 협업을 제안드렸죠! 다행히 지만지드라마 측에서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셨고, 그 이후부터 지만지와의 콜라보 레터가 매월 첫째 주에 발행되기 시작했어요. 플롯과 지만지는 위의 사진과 같이 스페셜 에디션 희곡집을 콜라보로 제작해 판매하기도 했었다고! 앞으로도 지만지드라마와 더 재밌는 일들을 많이 진행해볼 예정이니 구독자 여러분 모두 기대해주세요!

👻: 지만지드라마와 함께하기까지 이런 과정이 있었다니 놀라워령~ 더 구체적으로 지만지드라마에 대해 알고 싶어서 미랑 편집자님을 찾아가 봤어령~

👻: 안녕하세령! 편집자님 반가워령~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본인 소개를 해주시겠어령?

🙎‍♀️: 플롯레터' 독자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지만지드라마에서 8년 동안 지내고 있는 희곡 담당 편집자 서미랑입니다.
 

👻: 우와 무려 8년이나! 대단해령~ 편집자님 혹시 지만지드라마가 다양한 여러 장르 중에서 ‘희곡’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령?
 
🙎‍♀️: 사실 지만지의 희곡 출간은 “희곡을 꼭 출간해야 해!”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된 건 아니에요. 그보다는 전 세계의 모든 고전을 빠짐없이 출간한다는 사명에 따라 각국 고전을 출간하다 보니 희곡을 많이 출간하게 된 거죠. 그런데 그렇게 진행을 하다보니 연극이라는 장르의 팬분들이 고전뿐만 아니라 최신 희곡에 대한 갈증도 크다는 걸 알게 되어서, 점점 현대 희곡들도 힘 닿는 대로 열심히 출간하려고 하고 있어요!
 

👻: 그런 배경이 있었군령!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희곡이라는 장르는 고전, 연극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희곡은 정확히 무엇일까령?
 
🙎‍♀️: 저는 희곡을 공연을 위해 쓴 '대화체와 지문'으로 이루어진 문학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희곡’이란 장르 자체는 소설, 시에 비해 낯설지 모르겠지만, 우리 도처에 희곡은 많이 있어요. 여러분이 어릴 때 줄글로 읽어보셨을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이나 영화<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날 보러 와요> 등의 유명한 작품들이 모두 희곡이거든요. 심지어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도 희곡을 썼다고 하죠. 이렇게 가까이에 희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곡은 대화체인데다가 중간 중간 동작과 무대를 설명하는 지문이 나타나서 쭉 읽어 가는 게 처음엔 좀 힘든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형식이 주는 낯섦에 조금만 적응하면 누구든 희곡이 주는 감동과 매력을 알게 될 거예요.  
 

👻: 우와 듣고보니 정말 주위에 친숙한 희곡이랑 극작가가 많아령! 그럼 이제 앞으로 ‘지만지드라마’의 목표와 방향은 무엇인가령~?

🙎‍♀️: 지만지드라마의 희곡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났으면 해요. 예전에 우연히 영화 <더 리더>를 본 적이 있는데, 작품 속 여자 배우가 남자 배우에게 학교에서 문학 시간에 배운 작품들을 읽어 달라 하자 배우가 희곡 작품들을 읊더라고요. 이게 참 인상적이라, '한국에서도 독일처럼 모든 사람에게 희곡이 익숙해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했어요. '희곡을 읽은 독자가 극장을 찾고, 다시 새로운 희곡이 연극이 되는 순환이 좀 더 일상적이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지만지드라마의 희곡이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길을 많이 내고 싶고 플롯레터와도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며 재밌고 의미 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어요.


👻: 인터뷰와 좋은 말씀 다 너무 감사해령! 유령이도 앞으로 지만지드라마 할 수 있는 재밌는 일들을 더 많이 생각해볼게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