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행

언제부터인가 일상에 스포츠 웨어를 한 방울 첨가하는 일이 꽤 자연스러워졌어. 편안함을 추구하는 '원마일 룩', 운동복의 편안함과 기능성을 일상화한 '애슬레저 룩', 그리고 오늘 탐사해 볼 '스포티 룩'까지, 2022 F/W 시즌 키워드인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야.

사실 새로움을 위해 전혀 다른 것,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양극을 섞는 방법은 늘 클래식이잖아. 패션도 마찬가지야. 서로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을 섞는 '믹스 매치'에 기반한 '스포티 룩'은 1차로 신선한 인상을 줘. 이후에 개인의 취향은 갈릴 수 있어도, 한번 매력을 느낀 사람은 헤어 나올 수 없어. 호불호 갈리는 음식에 극호를 표하는 것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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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함과 일상복의 조합이란… 마치 파인애플 피자 같달까. 처음엔 ‘어울리는 듯 안 어울리는 듯, 부조화스러운 조화, 운동을 안 하는데 운동복은 즐긴다?’ 등 머리 아픈 문장을 잔뜩 떠올리게 해. 그러다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이것저것 사고, 옷장에는 편안한 옷들이 많아지고, 그 옷이 또 예뻐 보여. 인정할게, 스포티 룩 좀 내 취향이야.

(출처 : 엠카운트다운, SBS인기가요) 

(출처 : 1993스튜디오 / 덕다이브 / 스컬프터) 

(출처 : 오버듀플레이어 / 프렌다 / 파사드패턴) 

발목 위로 올라오는 두꺼운 짜임의 '크루 삭스'는 실제로 보트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신던 양말에서 유래했다고 해. 기능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이젠 일상복에 매치하는 게 또 다른 멋이 되었어. 모든 브랜드에서 크루 삭스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양말은 기본적인 형태가 같으니, 취향에 맞는 로고 플레이를 선택해 룩에 디테일을 더해보자. 

(출처 : 마뗑킴 / 케즈) 

안에서 왠지 운동복이 나올 것 같은 원통 혹은 사각 형태의 가방을 '더플백'이라고 불러. '스포츠 백'이라고도 하는 이 가방은 원래 스포츠 용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용도로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캐주얼로 활용하게 되면서 가방끈은 더 간소화되고, 세련된 마감을 위한 디테일이 추가되었어. 어떤 룩에나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데일리 백으로 활용하기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