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2021년 9월의 전환소식 전해드립니다.


어느덧 여름이 자취를 감추고 비가 내리면서 시원한 바람이 살랑이는 계절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가을을 시작하는 9월의 전환소식 전합니다.

8월에 진행된 <녹색전환을 위한 지역 그린뉴딜 플랫폼, 녹색오리> 활동의 두 가지 행사 후기를 담았습니다. 첫 번째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켜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생태위기의 시대에서 꼭 지켜야 할 것들 - 농업·먹거리, 돌봄·복지, 여성주의에 대해 이토록 무관심한 세상을 뒤집으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고, 두 번째는 "탄소 배출 않는 섬, 제주"라는 주제로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정책을 현 시점에서 평가해보았습니다. 

이번 호에는 지난해 연구소와 1.5도 클럽이  <N개의 기후해법>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진행한 공론장의 결과보고서를 소개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부문별 해법을 제시하고자 두 차례 진행한 공론장 중 그 첫 번째 '탄소흡수원 조성 및 생태계 보전'과 '교통' 두 가지 분야에 대한 공론장 결과보고서를 실었습니다.   

해외 소식으로는 이은서 편집위원의 "적극적 기후 보호의 일환, 독일의 철도 정책"으로 독일의 적극적 기후 보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철도 정책에 관해 소개하고, 또 다른 칼럼으로 장윤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이 "다른 경제 없이 전환이 될 리가 - 경제성장의 기각과 대안 경제의 모색 연습"이라는 주제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9월에 있을 다양한 행사소개 코너도 준비되어 있으니,
녹색전환연구소 회원들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다음 호도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행사후기 - 1
녹색전환 공론장 #5
기후위기 시대에 지켜야 할 것들 - 무관심의 세상 뒤집어 보기
생태위기의 시대에서 꼭 지켜야 할 것들 - 농업·먹거리, 돌봄·복지, 여성주의에 대해 이토록 무관심한 세상을 뒤집으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기후위기 시대 달라져야 할 동네와 관계 중심의 생활양식을 강릉 제비리, 홍성 문당리의 사례로 생생히 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수평적 연대를 넘어 서로 연동된 억압을 패러다임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적녹보 패러다임'과 재생산 정의, 도시 마을에서 서로 돌봄과 연대를 통해 기후위기 적응을 모색하는 활동, 삶에 필수적인 먹거리와의 관계를 고찰하며 도시 소비자에서 농촌의 농부로서 선연한 실천, 또 철학이자 역사로서 여성농민의 이야기와 역할에 대한 주장과 경험들을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네 분의 토론자께서 각자의 활동과 고민으로 다양한 관점들을 보태며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집담회가 되었습니다. 다만 여러 주제를 교차하여 다루기 위해 많은 연사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다 보니 다소 빠듯하게 진행되었는데요, 앞으로 있을 녹색전환 공론장에서는 보다 넉넉히 듣고 소통하기 위한 기획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행사후기 - 2
녹색전환 수다모임 #8
"탄소 배출 않는 섬, 제주", 어디 이수꽈?
'탄소중립 섬'이라는 기치로 정책을 추진한 지 어언 10년, 그러나 제주2공항, 비자림로 확장공사 등 생태위기의 시대에 걸맞지 않은 토건사업 추진 소식들 역시 끊임 없습니다.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 계획을 초기부터 살펴 보셨던 제주환경운동연합 김정도 정책국장의 발제와 함께 박소희 제주투데이 기자, 제주예산감시시민모임 곱진돈의 노민규 대표,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이 정의로운 전환 관점, 정책의 모순점, 명확한 생태한계가 유독 더 두드러지는 섬으로서의 제주의 환경정책이 지향해야 하는 바 등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행사 기록은 추후 녹색오리 플랫폼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연구보고서
[녹색전환연구소 X 1.5도 클럽]
N개의 기후해법 - 탄소흡수원 조성과 생태계 보전

지난해, 연구소는 1.5도 클럽과 함께 <N개의 기후해법>이라는 이름으로 공론장을 마련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부문별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과정으로 두 차례 진행되었으며 그 첫 번째는 '탄소흡수원 조성 및 생태계 보전'과 '교통' 두 가지 분야를 다뤘습니다. 부문별 발제 내용은 결과보고서 내 링크를 통해 유튜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칼럼 - 1
[유럽의 녹색수도, 독일의 미래기술과 정책]
적극적 기후 보호의 일환, 독일의 철도 정책 - 이은서 편집위원

독일 연방 교통 및 디지털 인프라부(BMVI)는 적극적 기후 보호의 일환으로 철도 관련 정책을 진행 중입니다. "강력한 노선(starkeschiene)"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번 정책은 2030년까지 철도 승객 수를 기존의 두 배로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로 철도에 투자하여 철도 관련 인프라를 개발 및 현대화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독일을 비롯하여 유럽에서 이와 같은 광범위한 철도 관련 합의는 없었으나, 친환경적 운송 수단으로서의 철도는 장시간, 불편함, 고비용이라는 단점으로 인해 독일의 철도 정책을 전면 재설계하였는데 이러한 과정이 적극적 기후 보호의 방향으로 추진력 있게 실행될지 여부가 기대됩니다.
칼럼 - 2
다른 경제 없이 전환이 될 리가: 경제성장의 기각과 대안 경제의 모색 연습
- 장윤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한국 사회의 성장 중독은 최근 통과된 녹색성장 기본법, 토건 사업이 가득한 한국판 뉴딜, 해외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빚어지는 생태학살로 드러납니다. “기후위기 시대, 경제성장이 계속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성장의 물리적, 사회적 한계는 명료하게 ‘그럴 수 없다’고 답합니다. 탈성장이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닌 유일한 대안의 상으로 남은 작금, 탈성장에 대한 낭만적 오해와 결별하고 지구와 사회를 안전궤도에 위치시키는 적정 대안 경제의 기획으로 이해할 때, 지구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는 탈성장의 현실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탈성장’이 갖는 대안 형성의 면에 주목합시다.

행사알림
(1)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 대응 시민사회 비전 포럼 - 9/6,8,10,13,15(총 5회)
(2)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기후X인권 북토크: "인권으로 바라보는 기후위기" - 8일
(3) [국회기후변화포럼]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산림정책 토론회 - 13일
(4) [기후솔루션] 착한 기름은 없다 – 국제 바이오연료 정책 동향 및 환경·사회 영향 - 13일
(5) [여성환경연대] 제6회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 여성X기후위기 - 16일
(6) [기후위기비상행동] 대규모 1인 시위, 온라인 집회 "지금 당장, 기후정의" -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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