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편지글을 쓸 기회를 갖게 되니 가슴이 사춘기 소녀처럼 두근두근 뛰네요.
저는 내년 환갑을 앞둔, 아주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꿈이 많은 소녀입니다. 지금도 거울을 보며 상상을 하기도, 허황된 꿈을 꾸기도 해요.
그런데 최근 갱년기가 오면서 불편한 게 몇 가지 있습니다. 좋았던 눈이 나빠지고, 글을 보려 눈을 작게 뜨다 보니 어느새 큰 눈이 작아졌어요. 그리고 최근 강아지의 힘든 모습이나 주위 다른 가족의 불행을 보면 마음이 슬퍼지고 우울해집니다. 아주 심신이 약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은데 이 약한 마음을 강하게, 상처받지 않고 즐겁고 편안하게 살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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