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이 변하니?" 지금을 읽고 싶은 사람들의 미디어 이야기, 어거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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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ESG 경영' 또는 'ESG'라는 용어를 언제 처음 들어보셨나요? 저는 작년에 처음 듣고 그저 CSR(사회적 책임)의 업그레이드된 용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투자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기업들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올해는 또 ESG에 너무 신경 쓰면 투자를 안 하겠다고 했다는 거예요?!
대체 ESG가 뭐기에 이렇게 중요했다가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를 다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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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에디터 : 찬비
처서매직이 너무 반가운 사람. 가을이 제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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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1. 온 세상이 ESG를 외쳤을 때 2. 애매한 평가 기준과 우크라이나 전쟁 3. ESG에 미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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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ESG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던 계기는 대기업들이 일제히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려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을 때였어요.
2020년, 자산이 2조 이상인 대형 상장법인이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었고, 2년간의 유예기간을 가진 후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어요. 비록 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별도의 제재가 있진 않고, 이사회 규모와 상관없이 1명만 성이 다르면 된다는 점이 허점으로 꼽히긴 합니다만,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숫자가 작년 322명에서 올해 1분기 399명으로 증가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렇게 제도적인 압박이 생기면서 기업들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결국 ‘ESG’라는 시대적인 흐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자를 모은 축약어로 조직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세 가지 분야에서 어떻게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조직의 ESG 정의가 정리되어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이에요. 주주의 금전적 이익만을 강조했던 과거와는 달리 ESG와 같은 비재무적인 요소가 장기적인 재무적인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내포되어 있어요. 제가 위에서 이야기했던 CSR이 ‘사회공헌활동'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ESG는 CSR을 포함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 가지 요소를 총체적으로 바라본다는 차이점이 있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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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인 요소에는 기후 위기, 탄소 배출, 생물 다양성, 환경 오염, 에너지 효율화 등 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이슈가 관련되어 있다면, 사회적인 요소에는 임직원의 젠더 및 다양성, 임금 평등,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포함됩니다. 지배구조에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구성, 정보보안, 뇌물 및 부패 방지 등이 관련되어 있고, 위에서 이야기했던 ‘여성이사 할당제'가 이 마지막 요소인 지배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ESG가 투자의 커다란 흐름이 된 데에는 블랙록 CEO인 래리 핑크의 영향이 커요. 블랙록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10조 달러가량을 운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래리 핑크는 2020년 초 투자한 기업 CEO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지속가능성을 투자에 반영하겠으며, ESG 경영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구체적으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후변화는 기업의 장기 전망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가 되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축과 리스크 관리에 지속가능성을 필수적으로 반영'할 것이며, 석탄 화력에서 총매출의 25% 이상을 올리는 기업 자산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겠다고요. 기업들은 블랙록과 블랙록의 추세를 따를 다른 자산운용사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ESG 경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거죠.
당연히 진보 정치인과 기업인은 이러한 블랙록의 결정을 환호했어요. 반대나 비아냥도 많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대다수였죠. 그리고 이후 ESG 프레임워크를 따르는 투자는 자산 운용 업계에서 아주 빠르게 성장하게 됩니다. ESG 펀드의 자산은 2021년 2조 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고 해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S&P500 ESG 지수의 경우, 2020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190%가량 상승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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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역시 전 세계적인 ESG 열풍에 따라 ESG 경영을 내세웠어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SG 채권 규모 역시 2019년 상반기 7조 원 규모였던 것이 2020년 약 34조, 2021년 상반기 약 48조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해왔다고 해요.
하지만 이 훈풍은 올해 들고부터 거센 백래시를 맞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ESG가 사기라고 이야기하며 분노했다고 하고, 심지어 ESG 열풍을 만들어낸 장본인인 래리 핑크 역시 ‘과도한 기후 대책은 고객사 이익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입장을 180도 바꿨다고 해요.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ESG 용어가 생긴 지 2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쓰임새가 끝나가고 있는지 모른다’고 분석하기도 했어요. 대체 왜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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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타나고 있는 ESG의 문제는 매우 복합적인데요, 크게 ESG의 정의 및 평가 기준에 대한 문제와 ESG가 시행되는 외부 상황에 따른 문제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ESG의 정의가 너무 모호하고 많은 것이 한 번에 담겨있는 광범위한 용어라는 것이에요. 아직 지속가능성이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한 환경, 사회, 거버넌스적 대안이 무엇인지, ESG 경영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합의가 없는 채로 투자가 이루어져 왔어요. 위에서도 보여드렸듯 많은 조직에서 각자 정의한 ESG와 공개되지 않는 평가 기준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중요하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조직마다 다른 평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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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코노미스트에서도 이 부분을 지적했어요. 기관마다 무엇을 어떻게 평가할지,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ESG를 제대로 실천하는지 평가하는 것부터 혼란스러운 데다가 세 분야를 어떻게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합산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요. 실제로 최근 MIT와 취리히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ESG 평가기관 6개의 평가 결과의 상관이 0.38에서 0.71 사이로 매우 낮다고 해요. 신용평가기관의 평가 결과의 상관이 0.92인 것과 비교해봤을 때 객관성이 매우 떨어지는 수치인 거죠.
이렇게 기관에 따라 엇갈리는 기준은 최근 테슬라가 S&P 글로벌 ESG 지수에서 제외되고, 일론 머스크가 ‘ESG는 사기'라고 이야기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S&P는 테슬라가 제외된 이유로 테슬라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 테슬라 공장에서의 인종차별, 머스크의 돌발 트윗 등이 환경, 사회와 거버넌스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아무리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점수를 낮게 받은 것이죠. 동시에 화석연료 기업인 엑손모빌은 ESG 지수에 포함되었는데,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탄소 배출 저감 계획을 세운 것이 좋게 평가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죠.
이렇게 조직마다 평가 기준이 상이하고 이를 공개하진 않고 있다 보니 그린 워싱에 대한 의혹도 다수 제기되었어요. 즉, ESG를 겉으로는 표방하는 듯 하지만, ESG 평가 항목만 억지로 꿰맞춰 친환경 기업처럼 행세만 한다는 거죠. 평가기관이 컨설팅도 맡으면서 기업과 평가기관 간 공모가 이뤄진다는 의혹도 있어요. 지난달 5~6월, 독일의 자산운용사 DWS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독일 검찰과 미국 증권거래소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연장선상에서 공감이 되었던 것은 파이낸셜타임스 기사에 있던 ESG 펀드 운용사 임팩스 창업자인 이안 심의 인터뷰였어요. 그는 ESG라는 용어가 리스크와 기회의 객관적인 평가와 윤리나 가치에 관한 것이 함께 담겨있기 때문에 모호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요. 분명 세계 사람들에게 기후 위기나 지역사회에의 영향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도록 일깨운 계기가 되긴 했지만, 모두에게 모든 것을 의미하는 용어가 된 이상 새로운 개념으로의 대체가 필요할 것 같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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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SG에 대한 정의나 평가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불안정한 세계정세는 ESG에 대한 우려와 반감을 증폭시켰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ESG 정책이 방향성을 잃거나 우선순위가 떨어지게 된 거예요.
먼저, 유럽 국가들이 윤리적인 이유(S)로 러시아의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E) 선택을 하게 된 거예요. E와 S와 G를 위한 방향이 서로 상충하게 된 거죠.
이어서 러시아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자 기존의 환경을 위한 에너지 정책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에요. 특히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독일은 강력히 시행해온 탈원전 정책을 중단하고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원전 운행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해요. 석유와 석탄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ESG 관련 정책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올 수밖에 없겠죠.
또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석연료 기업들의 이익률이 높아지자 ‘착한 자본'을 주장했던 사람들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어요. 기존에는 화석연료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줄여가고 있던 블랙록도 어쩔 수 없이 입장을 뒤집고 지난 5월 ‘투자 기업들의 다음 주주총회에서 기후 대책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했어요. 세계 두 번째로 큰 자산운용사인 뱅가드 역시 화석 연료 산업에 새로운 투자를 중단하진 않겠다고 하게 돼요. ESG가 투자의 측면에서 강조되었기 때문에 결국 이익이 되는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돌아보면 최근의 ESG 열풍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CEO 목소리에서 시작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바뀌길 바랐던 잠시간의 바람에 불과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기업은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게 되고, 투자사도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게 되니 체계나 시스템적인 해법 없이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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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문제 외에도 그저 ‘환경적인 측면을 강조한다'는 이유에서 ESG 자체에 대한 반발도 큰 상황이에요. 특히 미국의 공화당이 우세한 주에서는 직접 화석연료를 생산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환경을 앞세우거나 화석연료 산업 투자를 줄여가고 있는 금융기관에서 주 연금 기금을 빼겠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해요. 지난 5월에는 파이낸셜타임스 콘퍼런스에서 한 금융기관의 책임 투자 전담 임원이 ‘투자가들이 기후 리스크를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라는 발표를 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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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ESG는 잠시 빛났던 프레임워크로 저물게 되는 걸까요? ESG를 여기에 이렇게 묻고 가기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너무 적어요. 얼마전 서울에 있었던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또 지금 일어나고 있는 파키스탄의 홍수처럼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는 들이닥치고 있고, 생존을 위해서라도 ESG 중 E에 대한 정책은 꼭 필요한 상황이에요. 유럽 역시 당장의 에너지난을 극복한다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다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집중하는 방향으로 돌아가게 될 거고요.
전 세계가 한 방향으로 달려가기 위해선 ESG라는 모호한 개념이 아니라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지표를 최우선으로 볼지에 대한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해요. 그렇다면 S나 G보다 E의 중요성을 높이고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일부 투자사 CEO의 이메일에 따라 대기업들이 움직일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법안, 제도와 같은 정부 차원에서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게 아닐까요?
이코노미스트에서는 환경에서도 더 좁혀서 탄소배출량 감소로 지표를 좁혀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더 표준화된 지표일수록 더욱 명쾌하게 평가할 수 있을테니까요.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하고 일관된 공개와 결합된 정부 조치이며, 과장되고 피상적인 허풍을 나타낼 위험이 있는 약어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의 불경기로 스타트업 업계에 불어닥친 겨울에도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한 줄기의 희망인 것 같아요. 벤처캐피털 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벤처 펀딩 금액은 작년보다 25% 감소했지만, 기후테크 분야의 투자금은 이번 2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해요.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요.
다음(4주 후) 레터에서는 기후위기와 기후테크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해요. 현재 어떤 기술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지, 과연 우리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넷제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게 우리가, 또는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일인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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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Breakfast | Juan's Basement L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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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밴드 Japanese Breakfast가 펜타포트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주말, 저는 뒤늦게 밴드의 보컬이자 송라이터인 미셸 자우너의 책 ⟪H마트에서 울다⟫를 읽기 시작했어요. 다 읽고 난 뒤엔 역시 뒤늦게 이 밴드의 음악을 첫 앨범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듣다보니 선선해진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어서 추천해봅니다.
첫 앨범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가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데요, 미셸은 아이러니하게도 엄마를 잃은 슬픔으로 만든 앨범으로 자신의 꿈처럼 전업 아티스트가 될 수 있게 돼요. 스토리를 알고 가사를 읽으며 음악을 들으니 정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영상을 보고 미셸과 엄마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셨다면 책까지 같이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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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문의 augustletter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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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Zoe • 한새벽 • 구현모 • 후니 • 찬비 • 구운김 • 식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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