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미라클!
2021.9.8 | 361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 특파원
이상덕 입니다.
오늘날 핫한 서비스를 골라달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요. 그 중에서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BNPL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BNPLBuy now, pay later의 줄임말로 우리말로 하면 선구매-후결제입니다. 온라인 시대가 열리고 MZ세대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금 사더라도 나중에 결제하면 안 될까요라는 문의가 쏟아졌는데요. 그래서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일반적으로입니다) 할부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생겨났으니 바로 BNPL이에요.
 
현대 금융 서비스인 신용카드 할부제도 주택모기지 등이 만들어진 것은 불과 100년이 안 됐는데요. 신용이 없다면 이런 서비스를 받기 어렵죠. 그래서 그 틈을 비집고 혁신적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했던 것이 핀테크입니다. 오늘날 핀테크의 도도한 물결은 어느새 이커머스와 만나 더 큰 강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핀테크 혁명을 시작한 한 남자의 스토리, BNPL 그들이 사는법, BNPL의 역사, BNPL의 미래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오늘의 에디션 

  1. 페이팔·어펌 연쇄창업가 레브친
  2. BNPL 스타트업 그들이 사는 법
  3. 3분만에 읽는 BNPL의 역사
  4. BNPL의 도도한 물결...그 미래
    페이팔·어펌 연쇄창업가 레브친
    모피코트 입고 7월 시카고 땅을 밟은 소년, 금융이라는 우주를 부서뜨리다.

    맨 앞 왼쪽이 피터 틸, 오른 쪽이 맥스 레브친 
    (머스크는 시간상 참석을 못했음)
    미국에서 페이팔은 온라인 송금 결제하면 떠오르는 핀테크의 상징입니다. 미국은 아직 우편환이나 수표가 많이 쓰이는데, 신용카드 정보만 넣으면, 송금을 할 수 있고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페이팔이 더 대단한 것은 창업주들이 회사를 떠난 뒤에도, 연쇄창업해 오늘날 혁신의 거대한 자양분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있냐고요?
     
    제로투원의 저자이자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피터 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천재 엔지니어로 불린 맥스 레브친, 유튜브를 만든 엔지니어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 링크드인을 창업자 레이드 호프먼 등등. 모두 페이팔 출신입니다. 너무나 사이가 좋아 페이팔 마피아라는 별명마저 붙었죠. 이 가운데 페이팔을 주도한 인물을 한명만 꼽으라고 한다면, 전 단연 맥스 레브친 어펌(Affirm) CEO를 들 것 같아요. 넌 누구냐?!! 

    (키예프 유년시절 레브친)
    1975그러니까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레브친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물리학자 가정에서 태어났어요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삼촌이 모두 소련의 저명한 물리학자소련에선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똑똑한 사람들은 모두 지적 성취를 할 수 있는 직업을 택했는데 그게 바로 물리학자였습니다.
    "우리 엄마요? 😀  식품과학연구소에 있는 방사선 연구실에서 일했어요. 당원이 음식을 갖고 오면 방사능이 얼마나 검출됐는지 판독을 하는 일을 했어요. 그 때는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전혀 몰랐어요.”

    소련 당국은 어느 날 레브친의 엄마한테 PDP-11이라는 컴퓨터(미국 DEC에서 생산한 16비트 컴퓨터)를 지급했어요.이제 동무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서 판독값을 더 빨리 입력하라우 신이 난 것은 어린 레브친이었습니다. 컴퓨터라니! 엄마 옆에서 곁눈질로 코딩을 익혔죠. 컴퓨터 엔지니어를 꿈꾼 것도 11세 때였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만질 수 있는 기회는 몇 번 안됐죠. 그래서 공책에 코드를 적으면서 상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당시에 테트리스 게임이 유행이었는데, 상상을 하면서 수기로 코딩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메모장을 잃어버려 울었던 적도 있고요.”😭
     
    단조롭지만 평화롭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엄마는 수치가 너무 높다고 소리를 쳤어요. 아버지는 곧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기차역으로 달렸습니다. 레브친은 무슨 일인지 전혀 몰랐고 가족들은 1000마일 떨어진 크림반도까지 기차를 타고 움직였습니다.
     
    뒤늦게 부모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키예프에서 불과 100km도 떨어지지 않은 체르노빌에서 원자력 발전사고 났단다.🤧 1986년의 어느 날 일이었습니다. 레브친 가족은 가까스로 미국에 있는 친척 유태인과 연락을 했고, 소련 정부로부터도 출국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려 7000 달러를 바꿀 루블(소련돈)이 주머니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국 전 날 소련 정부가 환율을 10분의 1로 변경하는 바람에 손에 쥔 돈은 고작 700달러...

    엑스닷컴과 페이팔(왼쪽 틸, 오른쪽 머스크)
    가족이 시카고 땅을 밟은 것은 718일이었는데, 모두 거대한 모피코트(가짜)를 입고 있었습니다. 인조 모피를 팔아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마련 해보겠다는 억척스러운 행동이었습니다. 임대 주택에 살면서도 행복하기만 한 레브친의 고교 시절은 영어와 씨름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루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만난 담당 쌤.
     
    • 😕레브친: 미국 대학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해도 MTI라던데, 저는 꼭 MTI에 입학하고 싶습니다!
    • 🙎‍♀️: MTI가 도대체 뭐니? 그런 대학이 있어? ... 찾아봐도 그런 대학은 없는데...
    • 😕레브친: ??? 그 유명하다는 MTI 대학이 미국에 없나요?
    • 🙎‍♀️: 그러지 말고 컴퓨터공학은 일리노이대도 유명하니 거기를 지원해 봐.
     
    일리노이대에 진학한 뒤 알고 보니 자신이 원했던 대학은 MTI가 아닌 MIT였다고 한탄했던 레브친. 하지만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온몸으로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동아리에서 웹브라우저 모자이크(넷스케이프의 시초)를 만든 마크 앤드리슨과 에릭 비나를 만났습니다. “이건 전혀 다른 세상이야!” 곧 마크와 에릭이 넷스케이프를 창업하고자 동아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레브친은 배신감과 설렘이 교차했습니다.
     
    부럽다... 나도 할 수 있을까?”😀

    졸업을 앞둔 어느 날.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무작정 실리콘밸리 팔로알토로 떠난 레브친. 그리고 거기서 피터 틸(틸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죠. 이후 레브친과 대학 친구 루크 노섹, 피터 틸이 1998년 설립한 회사가 바로 페이팔입니다.
         
    하지만 당시는 닷컴 버블이 본격적으로 꺼지던 시기로, 정말 어려웠습니다. 초기 투자 유치인 시드라운드도 셀프(피터 틸 회사가 투자)로 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레브친은 PDA인 팜파일럿을 통해 실시간 송금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친구이자 마케팅 부사장이었던 루크는 네트워크 효과를 노리고, 페이팔에 가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현금 10달러를 펑펑 주는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레브친의 설명입니다.
    소비자에게 직접 돈을 내주는 것은 당시 미친 생각처럼 여겼지만, 결국 지금와서 보니 지불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것은 시스템에 돈을 뿌리는 것과 같은 말이었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에서 페이팔 서비스가 폭발적 인기를 끌자, 곧 둘은 찰떡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끌던 엑스닷컴과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웠죠. 그리고 선구자답게 2002IPO를 했습니다. 그해 말 페이팔을 이베이가 15억 달러에 인수를 합니다. 창업 4년만의 일로 2.4%를 소유한 레브친의 지분 가치는 당시 3400만 달러(393억원)였습니다.
     
    레브친은 연쇄X5 창업가입니다. 대학생때 이미 한차례 창업을 했고 페이팔이 두 번째였고 2004년 세 번째 창업을 합니다. 개인 미디어 공유 서비스인 슬라이드였는데, 20108월에 구글에 매각을 합니다. HVF(hard value fun)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데이터가 세상을 바꿀 것을 눈 여겨 보고 이러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사실 VC지만, 랩이라고 불러달라고!)를 하기도 했고, 2012년 팔란티어 공동 설립자 네이선 게팅스, 퍼스트데이터의 제프 카디츠와 함께 BNPL 핀테어펌(Affirm)을 만듭니다.
     
    또 다시 금융에 올인한 이유?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학이 많은 금융을 좋아했어요. 우리는 너무나 큰 대형 은행에 둘러싸여 살고 있죠. 실패하고 파산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전 다만 이 거대한 우주(대형 은행)를 찌그러뜨리고 싶었습니다.”😤
    BNPL, 그들이 사는 법
    소비자에게는 할부를, 고객사에게는 조기 지급을, 채권은 유동화를!

    레브친이 다섯 번째 창업한 어펌(NASDAQ: AFRM)은 소비자와 전자상거래 업체의 중간에 서서 가교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소비자에게는 미래 특정 시점에 지불할 수 있는 이른바 POS(Point of sale)할부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상거래업체에는 조기에 판매 대금을 제공하는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예를 들자면! 이커머스 업체가 어펌의 솔루션을 웹에 연동을 하면 어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옵션에 따라 최대 17500달러를 최장 36개월까지 상환 납부할 수 있는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판매자들은 어펌으로부터 영업일 1~3일 이내에 자금을 받을 수 있어요. 일반 이커머스 셀러들이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정산 받는데 까지는 최장 60일이 걸리는 매우 놀라운 속도죠.
     
    하지만 그 이면은 복잡해요. 어펌이 판매자한테 대금을 지급함과 동시에 판매자로부터 고객에게 상품 값을 청구할 권리인 채권을 인수해 이를 여러 금융권에 유동화(채권을 파는 행위)를 합니다. 할부 이자는 신용도에 따라 최대 30%를 적용하지만, 고객 중 43%는 이자를 적용하지 않고 있으며, 전체 평균은 연 18%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존과 월마트가 주요 고객사고 산업 전반에 걸쳐 11500개 이상에 달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어펌을 쓴대요. 이를 통한 사용자수만 620만명에 달하고요. 전자상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기업들의 주문당 평균 구매 단가(AOV Average Order Value)는 어펌을 도입하기 이전 보다 47%이상 향상! 레브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용카드는 50년 전에 발명됐어요. 이제는 소비자 금융이 바뀔 차례입니다.“
     
    어펌의 BNPL을 찾는 이들은 대다수 MZ세대라고 합니다. 47.8%! 언택트 시대를 맞아 누구나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을 할 수 있는 시대지만, 금전적 여유가 적다 보니 벌어진 현상이죠. MZ세대는 은행을 가는 것 보다 모바일이 더 친숙하고, SNS가 뜨면서 이른바 플렉스!를 인증하려는 욕구가 넘실대기도 한 대요.

    때문에 BNPL 시장은 2021년부터 매년 22.4%씩 성장해 2028년이면 204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패션 의류 분야에서 BNPL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분별한 소비와 빚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감도 함께 커집니다.
     
    현재 BNPL 시장의 선두주자는 어펌, 애프터페이, 클라나인데요.
     
     
    월드페이(Worldpay)의 보고서는 '선구매 후결제'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결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이 속속 베타테스트 중입니다. 스타트업 중에 꼽으라고 한다면? 프리미엄 가구와 소품을 BNPL 할 수 있리체(로마드) 대표적입니다.

    월드페이 보고서가 궁금하시다면? 좌표는 👉여기입니다.
    3분만에 읽는 BNPL 히스토리
    "1주일에 고작 1달러!"

    BNPL을 도입한 재봉틀 기업 싱어 1870년 
    중세 시대에는 누군가에게 대출을 해주는 이른바 고리대금(대부)은 도덕적으로 금지되는 행위였습니다. 중세 신학자는 7가지 죄악 중 첫 번째를 탐욕에 두었고, 대표적인 사례를 고리대금으로 꼽았죠.
     
    하지만 돌고 돌아야 할 돈은 누군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법! 그래서 교황청이 자선 사업을 위해 공공 전당포인 몬테피에타티스를 설립했습니다. 1515년 레오10세는 몬테 피에타티스에 대해서만큼은 죄악이 아니라고 선언을 했는데, 이는 대출이 도덕적으로 정당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됩니다.
     
    대항해시대를 맞아 신용 거래는 서서히 꽃을 피웁니다. 교역을 할 상대가 너무 먼데다, 화폐 자체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인데요. 1720~1760년대에는 신용을 거래(채권 유동화)하기 까지 합니다.
     
    한데, 문제는 상대방의 신용을 알 수 없다는 것이죠. 1800년대들어 신용조사 산업이 싹을 틔웁니다. 하지만 당시 신용보고서는 소문을 듣고 쓰는 일도 많았고, 대상자가 자신의 신용보고서를 열람하는 것도 불가능! 던앤브래드스트리트라는 새로운 기업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말이죠.
     
    BNPL에 대한 아이디어도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성장했습니다. 1641년 런던에서 순례자를 상대로만 빚을 4년간 분할해 갚도록 허락해 준 것이 시초! 1840~1890년에는 소비 붐을 타고 피아노 가구 농기구 등을 신용으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공격적으로 BNPL을 한 기업은 재봉틀 업체 싱어였는데, 1년 만에 매출을 3배 이상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당시 모토는 “1주일에 고작 1달러입니다!” 그리고 1960년 신용카드의 부상은 소비 패턴을 크게 바꿉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역사컬렉션을 읽어보세요
    좌표는 👉여기에 있습니다.
    BNPL의 미래
    컴페티션에서 쿠퍼티션으로

    BNPL이 당분간 도도한 물결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새로운 결제수단: 이커머스 시대가 찾아왔지만 아직 지불 결제는 전통적인 방법이 95%에 달합니다. 셀러들은 보다 빨리 대금을 받고 싶고, 소비자는 돈을 가급적 늦게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를 BNPL 서비스들이 채울 수 있습니다.

    • SNS 이커머스 핀테크의 융합: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커머스에 뛰어들었죠. 인플루언서가 셀러가 되는 것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전문 셀러들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도구를 원합니다.

    • 고객 지갑을 잡는다: 결제가 유연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이커머스 업체들이 내내 고객 지갑을 붙잡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할부. 이는 고객이 한번 구매하고 떠나지 않고 이커머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것을 뜻합니다. 고객에게 어필 할 수 있는 기회가 BNPL에 더 많은 것이죠.

    핀테크들 스타트업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을 무렵에는 기존 금융사들이 무척 긴장을 했었습니다. 경쟁(competition) 상대로만 여겼죠. 하지만 페이팔이 이베이간 협업이 대표적인 것처럼 곧 협업(cooperation) 대상이 됩니다. 위 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BNPL도 종전 비즈니스에 녹아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래 BNPL경쟁적 협업(coopetition) 관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날 은행이나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자체 핀테크를 구축하는 것이 쉬워졌기 때문이죠. 반면 스타트업들은 일부를 제외하더라도 더 큰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떠셨나요? 오늘 편지가 요즘 뜬다는 BNPL에 대한 감을 잡으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사실 BNPL은 엄청 신선한 비즈니스 모델은 아닙니다. 또 과잉 대출에 대한 사회적 염려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셀러나 소비자들이 모두 원한다는 점에서 확산 가능성은 매우 큰 것 같아요. 얼마 전 미국에 있는 한 스타트업 대표님으로부터 어떤 한 산업이 트렌드라는 도도한 물결을 일으키려면, 기술이 밀어주고 사회가 당겨줘야 한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어요.
     
    전기차도 그렇고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도 그렇죠. BNPL이 뜨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알고 싶으신 분야나 궁금해 하시는 것이 있다면 주저 말고 아래 좋았어요 별로예요를 누르시고 말씀을 남겨주세요.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만들어 드릴까 해요. 모든 분들에게 다 답장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늘 언제나 귀 기울여 듣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미라클러님들의 힘찬 하루를 응원할게요!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오늘 레터를 평가해주세요!
    Team MIRAKLE

    #구독 #광고 #협업

    서울 중구 퇴계로 190 매경미디어센터
    매경미디어그룹
    miraklelab@mk.co.kr
    02-2000-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