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실리콘밸리에 처음 도착해 느낀 것은 어마어마한 물가! 기본적인 외식비가 한국의 2배 이상이다보니 식재료를 사서 집에서 최대한 음식을 해먹어야했어요. 또, 초기 정착에 필요한 물건을 사기위해서라도 첫 두달은 거의 매일 마트(슈퍼마켓)를 다녀야했습니다.
미국에 온 이상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을 이용해 보기로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존의 구독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계정을 만들고 쇼핑을 시작해보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너무 유명한 아마존 프라임. 한 달에 15달러의 멤버십비용을 내면 프라임 배송으로 주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이틀이면 물건이 도착하고, 빠르면 바로 다음날 배송해주기도 합니다.
프라임멤버십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 배송 / 무료 반송이에요. 살까 말까?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사고, 약 한달 내에만 반송하면 되죠. 물론 모든 제품이 무료 배송, 무료 반송인 것은 아니라서 구매할 때 잘 확인을 해야해요. 프라임 멤버가 되면 OTT인 프라임 비디오가 무료이고 아마존이 인수한 음식 배달 서비스 그럽헙으로 주문할때도 할인을 해줍니다.
그런데 이런 아마존의 서비스.. 한국에 계신분들이면 별로 감동적이시지 않을거에요. 왜냐면? 한국에는 쿠팡이 있으니까요. 🤣
심지어 쿠팡은 다음날 바로 배송이 되는데다가, 쿠팡 플레이에는 (한국인이 보기에) 프라임 비디오보다 재미있는 것도 많아요. 아마존은 반송을 하려면 반송제품을 받아주는 매장까지 가야하는데 한국은 집 앞에 두면 바로 반송에, 환불까지 해줍니다. 아마존보다 더 편리한 것이 한국의 쿠팡이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