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벚꽃이 10년 전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만개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에게도 이제 '기후위기'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지금, 예측이 어려운 날씨와 잦은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은 계속해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이들을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인도적 지원활동을 연구하며 실행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 소개드리고 싶은 옥스팜의 새로운 지원 방식 중 하나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것입니다. 옥스팜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산드라 하트(Sandra Hart)는 재난 취약 지역인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재난지원금 지원 활동에 참여하며 그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긴급구호 현장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옥스팜의 연구팀 '옥스랩(Oxlab)'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차별화된 노력과 기술에 대한 소식 앞으로도 종종 전해 드릴게요😍

취미 생활로 발레를 즐겨하시는 곽수혜 후원자님은 발레를 통한 경험과 생각을 블로그에 작성하면서 책도 출간하셨습니다. 발레를 하면서 '내 몸 하나도 뜻대로 움직이기 힘든데, 어떻게 인생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겸손해진다고 하셨는데요. 인터뷰 질문마다 자신의 삶과 생각이 묻어나는 후원자님의 깊이 있는 답변 덕분에 이런 후원자님이 계신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밝은 미소 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곽수혜 후원자님이 생각하는 삶과 기부 이야기를 바로 전해 드릴게요.😊

📌옥스팜의 활동 중 특별히 관심있게 보신 활동이 있나요?

2017년 스리랑카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새벽부터 머리 위로 큰 바구니를 이고 찻잎을 따는 여성들을 보았어요. 세계적인 홍차 생산지 중 하나인 스리랑카에서는 타밀족 여성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 찻잎을 딴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머리에 포대자루를 이고 있는 사람은 모두 여자들이었죠. 제가 감히 그들의 행복과 애환을 짐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환경이 안타까웠죠. 그래서인지 옥스팜이 스리랑카에서 전개하는 여성 지원 및 교육 사업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선택지가 생기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될테니까요.☺️

👉 곽수혜 후원자님의 인터뷰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튀르키예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29만 8천 채의 건물이 붕괴되고, 재건을 위해 최소 1천 40억 유로(한화 약 145조 8천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옥스팜은 엄청난 규모의 재난 앞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튀르키예 국가재난대응팀과 함께 지역의 여성협동조합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식량 및 담요 등 생필품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식수와 위생키트, 공용 주방시설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2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는 이번 지진 이후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했습니다. 알레포 지역 내 임시 대피소에서 300명의 실향민을 인터뷰한 결과, 4명 중 3명이 지진 이후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옥스팜은 시리아 내전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이어 왔으며, 이번 지진 피해 복구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간 지진 생존자 80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옥스팜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회복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나아갑니다. 직접 만날 수 없지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을 기억해 주세요. 자세한 긴급구호 소식은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옥스팜은 국제개발 사업에서 '지역화(Localization)'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역의 특성을 잘 이해한 지원 방식이 가장 큰 효과를 얻기 때문입니다. 

방글라데시 재난위험 경감사업도 현지 시민사회기관인 '마납 묵티 상스타(Manab Mukti Sangstha, MMS)'의 협력 덕분에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옥스팜이 활동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차르 지역은 강의 퇴적물로 이루어진 섬 지형으로 우기가 시작되면 홍수 피해를 자주 입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면 남성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기 때문에 마을에 남겨지는 여성과 노약자, 어린이들은 홍수 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있는 MMS는 지역개발사업에 지역민을 고용하고 인건비를 제공하는 '캐쉬포워크' 프로젝트를 우기 직전에 착수하도록 제안했습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의 의견에 따라 우기 직전에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결과 마을 남성들이 돈을 벌기 위해 마을을 떠나는 일을 막고, 홍수 대응 인력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봄마다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는 차르 섬이 안전한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옥스팜과 MMS는 더욱 체계적인 방식을 고민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스포츠경향] 선한 영향력 이제훈, 취약계층 캠페인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