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에서는 농업사학자이신 후지하라 타츠시 선생님을 모시고 콜로키움을 개최합니다. 식(食)과 농(農)의 가치가 크게 위협 받고 있는 오늘날, 새로운 음식과 농업의 철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그러한 철학의 수립을 목표로, 메이지 유신 시기부터 1960년대까지 일본에서 활약한 여러 농학자들의 사상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이들의 농학을 통합하는 이론을 구축하고, 이와 구분되기 어려울 정도로 밀착되어 있는 식민지주의와 군국주의, 그리고 인종주의에 대해 비판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농학의 철학이 무엇인지 그 단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