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휴식!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주말이 코 앞으로 다가온 7월 1일 금요일입니다. '월화수목금퇼'이라는 우스갯소리처럼, 우리에게 주말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는 아쉬운 순간이죠. 일주일 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또 다가올 한 주를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고요. 꼭 주말이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요일을 정해두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만큼 휴식은 없어서는 안 될 가치니까요.

영어 단어 BREAK에는 '깨다, 부수다'라는 의미 외에 '휴식'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긴 업무와 루틴을 잠시 '깨고' 취하는 휴식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여러분들이 걷고 있는 길에는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오아시스가 있나요? 그 오아시스는 어디에, 어떤 형태로 존재하나요? 만일 요즘 들어 유난히 지친 느낌을 받으셨다면, 길게 걸어온 시간을 잠시 깨고 물가에 앉아 쉬어야 하는 타이밍을 만난 건지도 모릅니다.

디어프리 9호의 주제는 휴식(BREAK)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휴식의 중요함과 가치를 나눠보려 합니다.

"일과 휴식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워크애니웨어!"
2022년 6월 1일, 크몽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프리랜서데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6월 한 달 간, 프리랜서 전문가들의 성장을 같이 고민하고, 프리랜서로 도약하는 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는데요. 특별히 크몽은 한 달 살기 플랫폼 '리브애니웨어'와 함께 어디서든 살아보고 어디서든 일해보는 '워크애니웨어'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워크애니웨어'를 경험한 세 사람에게 '휴식'은 어떤 의미일까요?
"휴식이란 일과 일 사이의 과속방지턱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일할 때 속력보다 연비를 중시하는 편이라, 오버 페이스 하지 않도록 합니다. 길 위를 부드럽게 주행하며, 제가 가는 길 자체를 아끼고 싶어서요."
- 작가 태재 님
"휴식이란 일의 루틴을 깨버리는, 일과의 철저한 분리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일하던 공간에서 완전히 벗어나, 일하던 것과 전혀 다른 것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임수민 님
"휴식이란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따지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면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휴식도 있더라고요."
- 마케터 정혜윤 님
리브애니웨어는 어디서든 살아보는 세상을, 크몽은 어디서든 일하는 세상을 전합니다.
제주도, 강원도, 남해, 서울 등 30개 지역에서 한달/보름/일주일 간 살며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보세요. 크몽 프리랜서클럽 멤버라면, 리브애니웨어 캐시백 혜택이 제공됩니다.
지금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Editor's comment
오늘도 꾸준히 자기의 일을 찾아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시간.
이번 호에서는 '아웃도어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을 개척하고, 현대인들의 건강한 휴식과 여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이원창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자연으로부터 긍정 에너지를 얻는 이원창 님의 이야기를 통해 휴식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은 건전지와 같아요. '채움'이 없다면 결국 방전되고 말죠."

1. 아웃도어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최근 우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초고속 인터넷 망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많은 양의 정보를 소화하기엔 개개인의 일상은 너무나 바쁩니다. 그래서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엄선된 정보만 제공하는 ‘큐레이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죠. ‘큐레이터’는 원래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의 전시 기획자를 뜻하는데요. 저는 아웃도어 분야에서 가장 좋은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아웃도어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등산·트레킹을 단순히 인솔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문·역사·생태·지·문화 등 다방면의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고도화 하여 현재는 인문학 강연, 여행 관련 강연도 진행하고 있고요. 작년 초부터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여러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아 현재 출간 준비 중에 있습니다.

2. 원창 님이 생각하시는 '휴식'이란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나요?
대기업 직장인에서 아웃도어 큐레이터로 변신하게 된 이유 중에는 '건강한 휴식'에 대한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회사원 시절, 야근과 주말 근무가 많았던 상황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술로 풀다 보니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실히 느끼게 되더군요. 어느 날 거울 속 검게 변한 제 얼굴을 보고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라는 공포감이 엄습해 오더라고요. 그 때부터 당장 뭐라도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동네 뒷산이었던 관악산을 올랐어요. 초반엔 꽤 힘들었지만 정상에 오른 후 느껴지는 성취감과 복잡했던 머릿속이 비워지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느낌을 체감한 뒤로 등산의 효과를 찾아봤는데, 신체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인지하고 등산에 점점 빠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매주 주말마다 전국의 산을 찾아다니며 1주일을 이어갈 긍정 에너지를 많이 얻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직장 생활을 슬기롭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주로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소진하게 되는데, 이를 다시 채우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계속 소진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번아웃’의 기로에 놓이게 되니까요.

3. 과거와 비교했을 때 여가와 휴식에 대한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헬스, 요가, 수영 등 실내 체육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고 해외 여행도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문 밖에만 나가도 여행이다.’라는 인식이 싹트게 된 것 같아요. 과거에는 캐리어에 짐을 가득 쌓아 떠나야만 여행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는 가벼운 집 주변 나들이도 여행과 휴식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 대도시 근교의 대형 카페와 베이커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와 장롱 면허 보유자들이 많이 사라진 결과가 이러한 현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연’을 선호하는 현상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밀폐된 공간보다는 거리 두기가 가능하고 감염 우려가 낮은 공간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 생각해요.

4. 원창 님의 프로그램에는 휴식에 목 마른 분들이 많이 참여하실 것 같아요. 참가자들 중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을까요?
주로 직장인들이 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데요. 그 중에서도 평소 근무 강도가 높고 야근이 많거나 스트레스가 누적된 분들이 특별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스트레스가 해소되었고 힐링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가장 많고, 해소되는 것 그 이상으로 ‘기운이 솟아나거나 도전 정신이 솟구쳤다는 피드백도 많습니다. '대상포진까지 가져다준 직장 생활의 무거웠던 스트레스가 일순간 굉장히 하찮게 느껴집니다'라는 분도 계셨어요. 걷기 기반의 등산이 우울증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 향상과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데, 이러한 부분을 몸소 느끼신 분들이죠.

저도 직장 생활을 하며 야근과 주말 근무가 많던 시절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대책 없이 일만 하다가는 어느 순간부터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고 번아웃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인간의 심신은 건전지와 같다고 생각해요. ‘채움이 없으면 결국 방전되고 말죠. 저와 같은 경험을 했던(번아웃이 왔거나 올 뻔했던, 건강이 나빠진) 분들에게 제 프로그램을 통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드릴 수 있다니, 참 보람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5. 코로나 시대를 견뎌온 사람들에게 위로와 휴식이 될만한 장소를 추천해주세요.
아무래도 ‘제주’와 ‘한라산’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제주는 누구에게나 ‘유토피아’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안전과 접근성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때 제주를 추천 드리고 싶어요. 한라산에서는 제주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어요. 굳이 정상(백록담) 등정에 욕심이 없다면 풍광이 훨씬 좋고 난이도가 낮은 ‘영실’, ‘어리목’ 코스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한라산 외에, 다른 관광지보다 붐비지 않고 제주의 자연을 진솔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오름들도 함께 추천합니다.

6. 프리랜서로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이나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프리랜서는 일반적으로 생활 패턴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도 제때에 하지 못하고 수면도 불규칙한 분들이 많은데요. 본인 스스로 루틴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새벽 시간에 일어나 러닝을 하거나, 점심은 꼭 12시 전후로 챙겨 먹거나, 업무량이 많더라도 수면은 꼭 밤 12시 이전에 취하거나 하는 식으로 스스로 약속을 세우고 잘 지켜야 하는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에게 가장 중요한 재산은 ‘몸’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사용하여 금방 소진되지 않도록 계속 신경 써야 해요.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미라클 모닝 챌린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습관 형성을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원창ㅣ아웃도어 큐레이터
국내 최초 아웃도어 큐레이터로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ditor's comment
'휴식(BREAK)'을 주제로 한 이 달의 추천 콘텐츠입니다.
#세바시 #영상 #정신건강
내 삶에 활력을 주는 '진짜 휴식'을 가지려면
프리랜서에게 휴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종일 쉬는 것만이 좋은 휴식은 아닙니다. 나의 세계를 만드는 휴식과, 현실을 헤쳐나가는 진짜 위로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일하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생산적인 휴식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문요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전하는 세바시 강연으로 만나보세요.
#제주도 #코사이어티빌리지 #워케이션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
이번 호 인터뷰이 이원창 님의 표현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주는 '유토피아' 같은 공간입니다. 지난해 11월 제주 송당리에 오픈한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는 일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인데요. 원하는 환경에서 일하고 휴가를 보내는 워케이션 문화를 지향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올 여름에는 답답한 집과 사무실을 벗어나,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에서 온전한 쉼과 몰입의 시간을 누려보세요!
#휴식 #루틴 #컬러
강연 '나만의 속도로 만들어가는 루틴과 휴식의 힘'
7월 프리랜서클럽 강연 주제는 ‘휴식’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하루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일하는 시간과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 간의 균형이 무너지진 않았나요? 컬러를 활용하여 나만의 업무 루틴과 휴식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라이프컬러링 대표 유보라 님이 '나를 좋아하는 마음, 다그치지 않는 마음으로 만드는 루틴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ditor's comment
「DEAR.FREE」 는 구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특별 선물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DEAR.FREE」 9호 어떠셨나요?
프리랜서를 둘러싼 'BREAK(휴식)'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콘텐츠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편하게 나눠주세요. 
8월 1일 발행되는  「DEAR.FREE」 10호의 주제는 'SKILL(장인정신)' 입니다. 'SKILL(장인정신)'과 관련된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 들어보고 싶은 인터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추첨을 통해, 7월 강연으로 함께 하는 라이프컬러링의 '컬러루틴키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프리랜서를 응원합니다. 

프리랜서 라이프 매거진 
「DEAR.FREE」

크몽
서울시 강남구 사임당로 157, 3층

본 메일은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한 회원님에게 발송되었습니다.
구독 해지는 아래에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