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는 인문사회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대학교원(명예교수 포함)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인사총 활동 보고와 함께 인문사회 분야 학문 성과 공유와 트렌드 조성, 건강한 국가 학문 생태계 확립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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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모집단위 광역화와 학문 생태계』
설동훈(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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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단위 광역화’ 제도는 신입생이 대학 입학 후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무전공 모집제 혹은 전공자율선택 모집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 제도는 학생의 전공 선택 범위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 유형은 ‘완전 무전공 모집’인데, 학생은 대학 내 모든 전공(보건, 의료, 사범 등 계열 제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은 ‘광역형 전공 모집’인데, 대학은 인문사회계열, 공학계열 등 계열별 또는 단과대학별로 선발하며, 학생은 해당 모집 단위 내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학과제 또는 학부제에서는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에 맞춰 전공을 고르거나, 전공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입학하는 경우가 많았다.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대학은 전공학과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하고, 학생은 입학 후 1년 또는 2년 동안 모집단위 내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재발견할 기회를 가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탐색하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는 윤석열 정부 주도로 급작스럽게 추진되었다. 교육부는 대학평가에서 유연한 학사 구조 개편 등 다양한 시도와 성과를 100점 만점으로 정성평가하고, 대학 입시에서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 채택 비율에 따라 최대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채점하여,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대학이 교육부 평가에서 가산점 10점을 받으려면, 신입생의 25% 이상을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로 선발하고, 그 가운데 10% 이상을 ‘완전 무전공 모집’ 방식으로 뽑아야 한다. 이는 교육부의 대학 지원금 차등 지급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그 결과,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는 2025년 대학입시부터 국내 대학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이 제도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학생들은 컴퓨터공학, 경영학 등 안정적이고 고수익이 보장되는 전공으로 몰리게 되고, 수학, 물리학, 문학, 사학, 철학 등 기초학문 전공자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학은 극소수의 인기학과와 상당수의 비인기학과로 양극화될 것이다. 인기학과에는 학생들이 몰리게 되어 교수 대비 학생 수가 급상승하여 교육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기초학문이 대부분인 비인기학과는 학생이 거의 없어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할 것이며, 이는 해당 학문의 유지와 발전에 위협이 될 것이다. 더구나 대학 전공의 양극화가 사회변동에 따른 직업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다는 보장도 없다. 과거 대학입시 자료를 통해 서울대 인기학과를 분석해보면, 1960년대 화학공학, 1970년대 기계공학, 1980년대 물리학, 1990년대 컴퓨터공학 등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음을 알 수 있다. 극소수 학과로 학생들이 쏠리는 현상은 산업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 공급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시장의 수요는 때로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의 인력 수요가 몇 년 후에도 지속될 것인지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기학과의 경우 해당 전공자가 노동시장에 과잉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비인기학과는 극심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전공 쏠림 현상은 학문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할 것이다. 학문 생태계란 여러 학문 분야와 그것들 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학문 생태계에서는 여러 학문이 공존하며 상호의존하는 독립적인 체계를 이루는데, 기초학문이 고사하면 그 생태계의 완결성은 파괴되고 만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학에 대한 현재와 같은 경시 풍조가 지속된다면, 해당 학문 관련 학자, 학술기관, 출판사, 학술지, 학회, 연구비 지원기관 등은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공학, 의학, 경영학 등 인기학문의 토대가 되는 지식을 제공하는 기초학문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학문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대학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해야 한다. 사회변동을 반영하여 학문의 내용과 방법론이 바뀌고, 대중적 인기도가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것도 일정 정도 내에서의 일이어야 한다. 극소수 인기학문만 존속하고 상당수 기초학문이 고사 위기에 처하는 것은 학문 생태계에 재앙이므로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인기학문의 실무형 인재와 아울러, 기초학문 기반 인재와 학자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사명이다.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여 학문 생태계를 유지·발전시켜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오늘날 학문에서나 산업에서나, 인간의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원천은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배양하는 기초학문에 있다. 기초학문은 학문 생태계의 바탕을 이루는 공공재다. 한국의 학문 생태계가 건강성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학 등 기초학문 생태계를 육성하려는 사회적 투자가 긴요하다. 현재 정부 R&D 예산 중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2∼1.3%에 불과한데, 이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현실이다. 학술정책의 부재와 지원 부족이 기초학문을 황폐화시키는 주범 중 하나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문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학생의 전공 선택권 보장’과 ‘학문 생태계의 다양성·건강성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교육하여 어떤 일자리에 배치할 것인지를 좀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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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뉴스레터를 통해 선생님들의 연구 동향, 인문사회(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분야 우수 학과와 연구소를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4월 15일까지 인사총 사무처(khss@koreahss.kr)로 연락바랍니다. 소정의 내부 절차를 거쳐 학계에 두루 알리겠습니다.
1. 단행본 출간(2023년 이후): 도서 정보 및 간단한 도서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2. 교과목 편성 상의 우수 혁신 학과: 학과 소개 및 교과목 편성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3. 우수 연구소: 연구소 소개 및 수행 연구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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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유튜브 등 SNS를 적극 활용하여 인사총 활동 사항을 알리고자 합니다. 인사총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의 제언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인사총 홍보 콘텐츠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A4 한 장 분량)작성하신 뒤, 인사총 사무처 이메일(khss@koreahss.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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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국한자음의 신연구
(권인한)
본 연구는 고대한국의 6세기~13세기 초엽의 1차 자료인 금석문·목간·고문헌류에 보이는 고유명사 표기자 분석 및 이표기들에 대한 고찰, 각필(角筆)이나 묵서(墨書)로 기입되어 있는 각종 자음주(字音注)·성점(聲點)·범패부(梵唄符) 등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고대 한국한자음의 체계 및 변화 양상에 대하여 새롭게 논의함을 목적으로 한다. 종전의 연구들에서는 대부분 『삼국사기(三國史記』·『삼국유사(三國遺事』 등 고려시대에 간행된 2차 사료에 실려 있는 지명·인명·관직명 등의 고유명사 이표기 자료들을 이용하여 각각의 이표기들이 동음관계(同音關係)를 형성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당시의 한국한자음을 재구하고자 노력해온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유명사 이표기들은 2차 자료들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시기나 지역에 관한 시·공간적 정보를 결(缺)하고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님으로써 그 동안의 연구 성과들이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학계에 확실한 신뢰감을 주지 못한 문제점이 있음도 부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대로 최근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발굴·보고되고 있는 금석문·목간·고문헌류 등 1차 자료들에 의거하는 고대 한국한자음에 대한 신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21세기에 들어오면서 1차 자료 또는 이에 준하는 자료들을 발굴하여 고대 한국한자음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개척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은 주목할 만하다. 요컨대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 필요성과 최근의 연구 성과들에 힘입어 오롯이 1차 자료 또는 이에 준하는 자료들에 의거하여 신라 중고기에서 고려 중기에 이르는 시기의 고대 한국한자음의 체계와 그 변화를 담고자 노력한 것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미지출처: YES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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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삶의 이야기
(김훈)
지은이는 대학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대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과장급 간부로 경영컨설팅 등 실무를 다년간 경험하였고 이후 대학에서 오랜 시간 연구와 강의,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영교육과 연구에 대해 나름의 소신을 갖게 되었다. 지식은 현장에서 쓰여야 하고 응용과 실천이 정체성인 경영학과 경영교육은 더욱 그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소신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책으로 정리하였다.
책은 경쟁, 선택, 브랜드, 사람, 기술, 확장, 경영/경영학, 자본주의, 남다름/큰 생각, 문화 탐방이라는 주제 아래 100 여편의 글로 곳곳에서 마주하는 소소하거나 거대한 사례를 마케팅, 경영, 경제학도만이 아니라 비전공자, 일반인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어떻게 공부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격려하고 가이드하는 열정으로 지은이 나름의 경험과 성찰도 보탰다. 100 여편의 글 중 관심 있거나 끌리는 주제의 글을 편하게 골라 읽다 보면 마케팅, 경영, 경제의 핵심 메시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글마다 바탕이 되는 핵심이론과 개념을 간단히 소개하였고 저자의 생각을 비판적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생각과 토론거리도 제시하고 있다.
마케팅, 경영, 경제를 중요하지만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 이론서로 독학하려 해도 쉽지가 않다. 어렵게 배운 이론과 원리,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강의와 교과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쌓았지만 일과 생활경제 모두 시행착오가 많았던 필자가 전형적인 예다. 독자들이 시행착오를 덜 겪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렵게 느껴질 중요한 원리와 개념을 지은이의 경험과 예화,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론과 개념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론과 일상이 한 몸임을 알리고 있다.
마케팅, 경영, 경제 지식은 우리의 삶과 행동을 설명하고 안내하는 유용한 도구다. 이론과 원리를 제대로 배워야 한다. 판단과 선택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론을 맹신하면 곤란하다. 세상은 교과서와 강의실의 모범답안과는 다르게 변화무쌍하게 전개된다. 이론과 원리를 바탕을 자신만의 인싸이트를 가져야 한다. 마케팅과 경영을 화두로 기업 현장과 대학에서 오랜 시간 고민한 지은이의 이런 생각을 녹여낸 이 책이 학계와 현장을 잇는 중간자이자 매개자로 독자들이 마케팅, 경영, 경제의 렌즈로 세상을 보고 읽는 힘을 키울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
(이미지출처: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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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동작교육
(박부숙)
틀에 얽매인 구조적인 동작활동은 이제 버리고, 진정으로 영유아들의 놀이를 따라가 보자. 놀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동작활동이 이루어지는 재미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본서는 아이들의 놀이 안에 녹아든 동작활동을 담고자 하였다. 동작요소와 내용을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아이들 본능에서 발현되는 동작의 요소를 찾으려고 하였다. 또한 진정한 놀이 발현을 위해 예비 유아교사들이 유아가 되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하였다. 같은 활동이라도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느 냐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이러한 것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활용하기를 바란다. 부담되고 꺼려지는 동작수업이 아닌, 재미있고 기다 려지는 동작수업이 되기를 바란다.
(이미지출처 : 저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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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기술과 민주주의
(박한우)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 등 빅테크 기업 중심이었던 인터넷 생태계가 크게 변하고 있다. 특히, 웹3 기술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개인이 정보 주체가 되고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수준이 더 깊어지면서 빅테크 기업에 의존하는 모양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각자가 스스로 정보를 취득해 관리하는 등 기업이나 정부의 결정이나 방침과 관계없이 자율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웹1(포털)과 웹2(SNS 등)을 거치는 동안 이용자들은 언제나 빅테크 기업의 서비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용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형태에서 이점이 자명하게 드러난다. 이용자는 곧 빅테크 기업에 종속변수였던 것이다. 이같은 형태는 개인정보유출에 자유롭지 못한 구조를 천명했고 수직적 소통의 깊이만 더했다. 그렇다면 웹3는 어떨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을 비롯해 대체불가토큰(NFT)이 등장하고 거래가 이뤄지면서 제도권 밖의 금융시장이 도래했다. 루나/테라, FTX 등 최근 굵직한 이슈를 몰고 온 근원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등 웹3 탄생과 정착, 발전 과정 등 배경과 현황, 웹3 기술이 낳은 논점도 제시됐다. 이 기술을 두고 잇따라 나타나는 특유의 사회현상도 소개하는 등 신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언하는 점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트럼프 2기의 방향성도 반영해 변화를 사전에 감지한 점도 높은 시의성을 나타낸다.
옛 인터넷 세계에는 없던 것이 전 세계를 무대로 이용자들의 시선을 집중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가상자산을 확보하는 등 전례가 없던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들은 스스로 커뮤니티를 구축해 웹3 기술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하는 등 이용자 간 소통도 이전 중앙집중적이던 모습과는 다른 수평적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이제 웹3 기술은 이용자들을 빅테크 기업의 족쇄에서 해방하게 할 것이다.
(이미지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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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 가르치기
(손정락 역)
이른바 뉴노멀 시대에는 ‘기술의 세계는 가고, 감정이입의 시대가 왔다.’면서 감정이입이 큰 자본이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뉴노멀 시대에 성공할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에는 인간의 심장을 뜨겁게 해야 성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모든 직업을 함께 연결하는 공통 맥락은 무엇일까? 감정이입이다.
코헛Kohut은 “...사람들이 산소가 없는 대기 속에서는 신체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감정이입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심리적 환경에서는 심리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고 하였다. 로저스Rogers는 모든 인간이 자기실현할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감정이입적 이해와 감정 수용이 있어야 그것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로저스는 감정이입을 심리치료의 핵심으로 보았다! 그런데 감정이입은 타고 나지만(거울 신경세포), 배려의 감정이 감정이입으로 발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퇴화할 수도 있다고 한다. 골먼Goleman 의 정서지능 개념 발달 주장과 유사하다. 감정이입은 우리의 모든 인간 관계에서 함양되어져야 내면에 있는 감정이입이 거울반사될 수 있는 것이다. 감정이입할 수 있는 거울 신경세포가 있더라도 이것이 발달되기 까지는 많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이를 도와 줄 수 있는 심리학적 기법 등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미지출처 : 저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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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글서예의 서사기법
(이정자)
『조선시대 한글서예의 서사기법』은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자로 선정되어 3년간 연구하였던 논문을 핵심만 간추려 엮어낸 한글서예 기법 이론서이다. 본 연구의 핵심은 한글서예를 운필하기 위한 서사기법을 각 시기별 자료를 선택하고 서체별로 기법을 기술한 것이다. 서예는 예술인 동시에 학문이기 때문에 이론의 습득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조선시대 한글서예 자료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개괄하고 기법을 정리하였다.
한글서예가 예술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미술 전형이던 공모전에 서예를 작품으로 출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본격적인 예술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한글이 실용의 붓글씨에서 명실상부 예술로 자리 매김한 것과 한문서예의 환경에서 한글서예가 작품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글이라는 문자 구조는 비교적 단순한 결구임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필획과 성근 공간들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체계적인 통일체를 이루는 아름다운 구성미를 가지고 있다. 한문서예와 한글서예는 모두 붓을 운용하여 서사한다는 점에서 일치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한글서예의 서사기법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종합하면 한글의 창제부터 한글서예의 침체기까지 개관하고 서체 변천을 살펴 여러 방면으로 다양하게 연구하여 한글서예의 서사기법을 분석하는 것으로 귀납하였다. 이는 목차마다 매우 중요한 연구지만 서사기법의 분석으로 귀결할 것이기 때문에 다소 축약하였다.
한글서예 이론 가운데 가장 기초이며 핵심인 서사기법에 대한 연구가 아직은 미흡하여 오류도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한글서예 서학 이론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진일보하여 서예사, 풍격사, 미학 특징으로 발전한다면 한글서예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보하고 서학 이론의 기초 체계를 확립하는 중요한 길목이라고 생각한다.
(이미지출처 : 저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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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얼굴과 감정조절
(임상빈)
이 책은 대학에서 한 학기 15주차 수업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예술적 관점에서 얼굴을 분석하고 다양한 예술작품을 비평할 수 있으시기를 그리고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말과 이미지로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적으로는 매일같이 마주하는 ‘얼굴’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정’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전반부는 ‘구체적인 얼굴’ 그리고 후반부는 ‘추상적인 감정’을 다루죠. 얼굴과 감정을 일종의 ‘미술작품’으로 간주하고는 ‘예술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시도하는 거예요. 이를테면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 다양한 표를 고안하여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내 삶의 주체가 되고, 나아가 풍요롭게 세상을 음미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다 소중한 ‘내 인생의 감독’이기에.
특색으로는 우선, 동양과 서양, 역사와 동시대를 막론하고 좋은 미술작품과 문화유산이 지닌 ‘마음의 모양’을 나름대로 상상하며 음미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음, 미술, 디자인 등 여타 미디어 담론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계통, 즉 철학, 문학, 심리학, 사회학, 수학, 과학 그리고 전반적인 미용, 성형 등에 음양론, 주역, 관상학을 아우르는 유구한 전통사상을 융합하여 폭넓은 인문학적 토대를 마련합니다. 결국,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비평’적인 감성과 사고, 통찰과 행동을 유도합니다. 나아가 ‘몸과 마음’, 즉 조형과 내용, 이미지와 이야기의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통합을 도모합니다. 부디 이 책이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마치 구어체로 수업을 진행하듯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해당 내용을 소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해당 분야 입문서로서 잘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이미지출처 : 저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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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강독』
퀜틴 스키너(퀸 메리 대학교 명예교수, 지성사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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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6261-5571~4 Fax: 02)6261-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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