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트스퀘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뉴스레터 서비스,
예술한입🥄입니다
주요 옥션 플랫폼의 경매 결과,
금주의 가볼만한 전시 추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등
다양한 예술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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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옥션 프리미엄 경매
서울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8월 9일에 진행된 8월의 첫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률이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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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131,000,000원입니다.
작품은 총 61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27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44%를 기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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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가는 이우환, 데미안 허스트 작가입니다. 각각 15,000,000원에 낙찰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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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는 영국의 예술가로,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끈 장본인입니다. 그의 작품은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어 충격적인 이미지와 엽기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지만, 동시에 예술과 상품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허스트의 회화 작품 중 '스팟' (Spot) 페인팅 시리즈는 질서정연한 격자 형태로 배치된, 역동적인 색깔의 단일 규모의 점들을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이러한 스팟 페인팅 시리즈의 제목은 허스트가 애용하던 주제인 ‘약’에서 가져온 것인데, 이는 치료의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미술과 약의 관련성을 암시합니다. 그의 약 진열장 조각품들은 수술 도구들이나 알약 병, 그리고 의료도구들을 정연하게 배치된 선반 위에 전시한 것으로, 허스트의 색, 형태, 모양의 세부적인 배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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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의 작품에서는 묘사 대상이 정제되고, 색상도 극도로 제한되어 서양의 미니멀리즘과 결을 같이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다양한 철학적 고민이 함축된 동양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이 화백의 작품은 크게 시기와 주제에 따라 '점', '선', '바람', '조응' 연작으로 구분되는데요. 초기 대표작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는 동양화의 기본 획을 연상시킵니다. 일정하게 점과 선을 반복적으로 그려내며 반복 형태와 연속 구조에 대해 탐구했고, 이후에 1990년대부터 「조응」 연작을 통해 넓은 붓으로 캔버스에 최소한의 붓자국만을 남기면서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어 무한한 시공간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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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 비딩이 가장 많이 들어온 작품은 박기원 작가의 '넓이'입니다. 총 31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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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작가는 주로 공간성을 주제로 한 설치작업을 선보여왔습니다. 회화 작품에서는 그가 다양한 시각으로 관찰한 공간을, 평면으로 옮겨 기하학적 색면으로 담아냈는데요. 거대한 색면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크게 몇 개로 나누어진 면과, 수없이 쌓인 선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분할된 면과 중첩된 선들을 따라가다 보면 각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데, 이들을 통해 관람자는 또 하나의 세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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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는 치하루 시오타 작가의 작품이 2점 낙찰되며 최다 낙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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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루 시오타의 작품은 죽음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보는 것에서 탄생합니다. 두 번이나 암 투병을 겪으며 생과 사를 경험한 작가에게 삶과 죽음은 떼어낼 수 없는 소재였고, 이는 작품 전반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죽음의 끝에서 다시 삶으로 되돌아오며 그 끝에서 새로운 희망과 삶의 의미를 보았습니다. 그의 작업에 죽음이라는 어두운 이미지가 짙게 깔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불편하거나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작가가 직접 죽음 앞에서 느낀 희망과 그 안에 담긴 소중한 삶의 모습이 함께 담겨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치하루 시오타의 작품은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내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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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낙찰액은 131,000,000원입니다.
- 낙찰률은 44%(61점 중 27점 낙찰)입니다.
- 최고낙찰가는 15,000,000원에 낙찰된 데미안 허스트, 이우환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 최다 응찰수는 31회로, 박기원 작가의 '넓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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