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쪽에선 소액결제 범행이?
점점 커지는 KT 소액결제 피해
드디어 아침저녁으로 조금은 쌀쌀한 날이 왔어요. 지난여름이 너무 더워서 어서 빨리 지나가길 바라다가도 아직 사놓은 여름 책들이 많이 남아있는 탓에 조금은 더디게 갔으면 바라기도 했어요. 계절의 책으로 그 계절을 만끽하는 걸 좋아하는 저는, <아무튼, 여름>, <소설보다 여름 2005>, <여름밤 열 시 반> 등의 여러 책들로 이번 여름을 맞이했었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첫 여름, 완주>에요. 박정민 배우의 출판사의 책으로 출간하자마자 단숨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어요. 사실 조금은 반신반의하며 읽어봤는데 웬걸, 이거 진짜 재밌었어요! 주인공의 상황에 너무 공감이 되어 감정이입하기도 하고, 귀여운 사투리를 따라 읽다 보니 책이 끝나 있더라고요. 혹시 아직 <첫 여름, 완주>를 안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반나절 만에 읽기에 충분한 책이니 올해의 여름이 완전히 가기 전에 한 번 읽어보세요. 저는 서점에 가서 또 제 맘 가는 대로 책을 사서 올해의 가을을 준비할 예정이에요. 책 고르는 것만큼 마음 편한 일도 없다니깐요.
이렇게 맘 편한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skt 사태로 대한민국이 시끌벅적했던 엊그제 같은데 이번엔 kt의 소식이 들려와요.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 일대의 kt 사용자들이 타깃인데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건 수는 199건이라고 하는데,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신고 못한 경우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고 해요.
범행은 보통 새벽에 이루어졌대요. 대부분 다음날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을 시간에 소액 결제 한도를 올리고 나서 교통카드를 충전한다던가 모바일 상품권을 샀어요. 소액결제가 이름만 소액 결제지 그게 모이니 피해 금액도 크잖아요... 피해자들의 거주 지역이 비슷하고 모두 kt 이용자들이라 처음에는 특정 대리점에서 해킹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피해자들이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리점이 모두 달랐다고 해요. 알고 보니, 해커가 유령 기지국을 설치해 이용자의 트래픽을 가로챈 것이라고 하네요.
이에 과기정통부에서는 이 불법 기지국이 다른 장소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kt에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고 범행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에 정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또 더 이상의 비슷한 범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른 통신사에도 이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해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경쟁사 간이더라도 협력하는 모습이 너무 바람직하죠.
참고로 소액결제 차단 또는 한도 변경 방법 알려드릴게요. 3가지 중 편하신 방법 확인하셔서 더 이상 비슷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요!
✨ KT 홈페이지 → 로그인 → ‘마이’ 메뉴 → ‘요금/서비스’ 항목에서 ‘요금조회’ 탭 열기 → ‘휴대폰 결제 내역’에서 확인
✨ KT 고객센터 앱(마이케이티) → 소액결제/휴대폰 결제 → 한도 변경 메뉴에서 확인
✨ 고객센터 전화(114 또는 100)로도 조정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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