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보안이란 무엇일까요?

국제 민간항공기 부속서 17 2장 1절의에 나와있는 정의에 따르면, 항공보안은 민간 항공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인명 및 재산의 안전에 위험이 되거나 항공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불법 방해 행위를 막고 승객, 승무원, 지상 요원, 일반인과 항공기 및 공항시설 등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김해공항, 광주공항, 청주공항, 대구공항, 포항공항, 사천공항, 원주공항 이 7개 공항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군사와 민간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군공항 겸용기지 라는 것입니다. 공항(민간)과 공군이 활주로 등을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탑승 대기 중이거나 탑승한 승객들은 쉽게 군사 시설과 군 장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군 보안 시설은 군사시설 노출로 인한 테러, 국가 안보 문제 등으로 외부로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실제로 군공항을 오고가는 비행기 기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다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답니다⚠️

특히 지방공항은  비행기에서 하기 후 공항에 들어가기까지 보딩브릿지를 이용하지 않고 직원의 인솔에 따라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가 있어 더욱 보안에 취약할 수 있어요. 실제로 2020년 2월 비행기 착륙 중 청주국제공항 내 활주로와 군사시설(K-59 항공작전기지의 격납고)을 촬영하여 제주검찰청으로부터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단순 호기심에 전투기나 활주로 등 군사 시설을 촬영한다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제24조 제4항, 제9조 제1항 제4호’에 의거하여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니 우리 모두 유의해야겠죠?

군공항 외 다른 공항은?

인천국제공항 같은 경우 군사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공항이 아닌데 모든 곳이 촬영 가능한가요?

정답은 ❌ 전반적인 구역에서는 촬영이 가능하지만 아래와 같이 ⚠️공항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부분은 촬영은 물론 출입 또한 제한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공항시설 보호구역은  Airside, 보호시설 외 일반인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일반구역은 Landside 라고 칭해요.)

• 1. 보안검색이 완료된 구역
• 2. 출입국심사장
• 3. 세관검사장
• 4. 관제탑 등 관제시설
• 5. 활주로 및 계류장
• 6. 항행안전시설 설치지역
• 7. 화물청사
• 8. 제4호부터 제7호까지의 규정에 따른 지역의 부대지역

원칙적으로 공항의 모든 시설은 사전 심의 및 허가절차를 준수하여 공항운영자의 허가 하에 출입과 촬영이 가능합니다. 공항에서의 촬영허가를 요청하는 경우 혹은 항공보안요원이 시설 촬영을 인지하는 경우에는 통제가 가능하나, 탑승객이 소지한 카메라로 인지하지 못하게 촬영하는 경우는 통제에 한계가 있어요😢

유튜브 영상물, 블로그 글 등에 대하여 개인 또는 사이트 운영자에게 게시물을 삭제조치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에 항공보안법을 지키려는 개인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는 점, 우리 모두 알아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