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에 베팅하는 필립모리스
 2022년 10월 21일(금)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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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 'SNS 위기' 스냅 폭락

  • ‘아이코스’에 베팅하는 필립모리스

  • 나이키 주가 내린 아디다스의 경고 (네이버프리미엄)


오늘의 머슬TUBE 🎞
  • 22년 3분기 테슬라 실적전망 요약 "월가의 전망에는 못미치지만 나쁘지 않다"
  •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일본의 신규 공장 짓는 대만 TSMC

💬 Editor's Comment


카카오톡 서비스 오류 사태가 있었죠. 이날 라인 메신저 앱의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했어요. 그리고 오류 사태가 해소되자 사용자들은 다시 카카오톡으로 돌아오는 모습이에요. 카카오 그룹을 뒤흔든 이번 사건에서 카카오는 심각한 위기를, 라인은 절호의 기회를 각각 느꼈을 겁니다.


하나의 서비스가 독점적 위치를 점하면 기업은 막대한 이익을 누립니다. 한국의 카카오톡, 글로벌의 유튜브가 좋은 예이죠. 그러나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페이스북이 옛 명성을 잃어가는 것처럼요. 세대 간 사용하는 SNS가 크게 다르다는 점은 이를 방증하죠. 그래서 기업은 언제나 ‘위기’임을 강조하는지도 모르겠네요. 

💰 'SNS 위기' 스냅 폭락

💸 무슨 일이지?


스냅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어요. 20일(현지시간) 스냅은 3분기 11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1억 4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예요. 스냅은 광고주들이 비용 지출을 줄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지난 8월 이 기업은 20%의 인력을 줄이고,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를 축소해 왔습니다. 스냅은 "지난 1년 동안 플랫폼 정책의 변경과 거시 경제 역풍,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수익 증가가 계속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압박과 자본 비용 상승에 직면해 많은 업계의 광고 파트너들이 마케팅 예산을 줄이고 있다"고도 전했어요.

사용자 현황을 볼까요? 3분기 일일 활성화 유저(DAU)는 3억 6300만 명으로, 전망치인 3억 5870만 명보다 많게 나타났어요. 그러나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3.1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어요. 전망치인 3.19달러에도 못 미쳤죠.


🤔 그래서?


광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구독 서비스의 가입자를 늘려야 해요. 유저에게서 직접 매출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스냅은 3분기에 구독 서비스인 스냅챗 플러스의 가입자가 150만 명까지 늘었다고 밝혔어요. 이 유료 서비스 유저는 앱 아이콘을 변경하고 채팅 화면 상단에 원하는 지인을 고정하는 등의 기능을 쓸 수 있어요. 스냅은 또 AR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요. 스냅은 스냅챗에서 물건을 사는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AR 기능이 물건의 질을 확신하는 데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어요. 스냅은 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에요.


📈 주가는 어때?


스냅 주가는 20일(현지시간) 0.64% 하락한 10.79달러를 기록했어요. 정규 장 마감 이후 스냅은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실망스러운 결과 때문에 주가는 25% 이상 급락했어요. 시가총액의 4분의 1이 순식간에 날아간 셈이에요. 이 기업은 광고 의존도가 높은 SNS 등 기업군에서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인데요. 때문에 다른 관련 기업의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SNS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와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3%와 7% 이상 떨어졌습니다.

💰 ‘아이코스’에 베팅하는 필립모리스

💸 무슨 일이지?


미국 담배 제조업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미국 내 아이코스 독점판매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넘어야 할 장애물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로이터는 20일(현지시간) 필립모리스와 알트리아 그룹이 전날 아이코스 독점판매를 위한 27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0억 달러는 이미 지급됐으며, 2023년 7월까지 잔여 금액 지불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합의에 따라 알트리아는 2024년 5월까지만 미국에서 아이코스를 판매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필립모리스가 독점권을 갖게 됩니다. 필립모리스는 2023년 상반기까지 미국 내 아이코스 제품 공급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야첵 올자크 필립 모리스 CEO는 “우리는 아이코스를 미국 시장에 맞게 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를 위해 투자도 감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국제무역위원회(ITC)를 넘어야 합니다. ITC는 지난해 10월 레이놀즈 아메리카가 제기한 특허권 분쟁에서 레이놀즈 아메리카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이에 따라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수입 및 판매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이 결정에 대한 번복을 요구하며 항소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 그래서?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배경에는 미국의 담배 규제가 있습니다. 미국은 위해저감 개념을 담배 규제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매년 40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어 FDA를 중심으로 담배 연구와 규제를 가장 강하게 하는 나라 중 하나죠.


FDA는 니코틴 제품 중 특히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일반 담배의 문제에 주목해 왔습니다. 흡연 관련 질병의 원인이 담배나 니코틴이 아니라 연소할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비연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고 있죠. 담배를 끊지 못하는 성인 흡연자들을 전자담배로 유인하는 식입니다.


아이코스도 그중 하나입니다. FDA는 지난 2019년 아이코스에 대한 판매를 허용하는 PMTA 인가를 결정한 데 이어 지난해 마케팅까지 허용하는 위해저감담배제품(MRTP) 인가를 결정한 바 있어요. 당시 FDA는 아이코스에 대해 “전자담배의 독성이 일반 담배에 비해 훨씬 적다”며 “공중보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이코스는 궐련을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으로, 일반 흡연과 달리 독성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니코틴을 흡입할 수 있습니다.


즉 필립모리스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아이코스 등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제품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거죠. 첫 번째 장애물을 넘은 필립모리스가 항소에 승리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주가는 어때?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주가는 전장대비 1.67% 하락한 85.0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필립모리스 주가는 올해 들어 등락을 반폭하며 연초대비 11.18% 하락했는데요. 최근 들어 낙폭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판매재개를 계기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되돌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2년 3분기 테슬라 실적전망 요약 "월가의 전망에는 못미치지만 나쁘지 않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일본의 신규 공장 짓는 대만 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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