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는 인문사회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대학교원(명예교수 포함)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인사총 활동 보고와 함께 인문사회 분야 학문 성과 공유와 트렌드 조성, 건강한 국가 학문 생태계 확립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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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 국회토론회 개최
2025년 8월 8일(금),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과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이하 ‘인사총’) 공동 주최로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 국회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토론회는 인문사회 분야의 학술생태계 현황을 검토하고 국가정책의 의의 및 한계를 분석함으로써 미래사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개회식은 김정식(인사총 차기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의 환영사, 그리고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좌장 설동훈(전북대 교수)의 주재하에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발표1: <인문·사회 학술생태계의 현실과 미래를 위한 대안>
정태석(전북대 교수)
발표2: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현황 - 지원 정책의 의의와 과제>
윤영순(경북대 교수)
발표3: <사람 중심의 성숙 사회·문화 선진국 구현을 위한 정책 제안>
위행복(인사총 이사장)
아울러 박치현(대구대 교수), 윤비(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장), 조인식(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김대건(인사총 부회장), 김현석(인사총 학술정책위원회 문화예술분과장), 이상룡(인사총 학술정책위원회 신진학자분과장), 채홍준(교육부 학술연구정책과장) 이상 토론자 7인은 상기 발표에 대한 인문사회 학술생태계 회복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폐회식에서 강창우(인사총 부회장)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학술생태계 정책 수립을 기원하며 토론회를 마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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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지원, 왜 필요한가?』
윤영순(경북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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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분야 학문의 위기와 학술생태계 붕괴 문제가 본격 대두된 것이 벌써 20여 년 전의 일이다. 그새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인문·사회 전공은 가장 먼저 통폐합 대상이 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전공선택제, 자율전공제는 인기 학과로 정원을 몰아주는 구조조정 장치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명맥을 잇기 위한 최소한의 학문후속세대조차 확보하지 못한 분야도 적지 않다. 한국연구자정보(KRI)에 등록된 인문학 분야의 연구자는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한다. 이들 세대의 은퇴 이후 학계의 앞날은 암울하다.
과학입국을 외치며 쉼 없이 달려온 덕분에 우리나라는 이제 공식적으로 선진국이 되었다. 한 미국 시사주간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전 세계 국력 6위라고 한다. 하지만 자살률 세계 1위,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 출생률 꼴찌라는 지표들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우리는 무조건적 개발 논리의 부작용을 지독하게 앓는 중이다. 새 정부도 과학기술, AI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다고 한다. 당장의 효용가치를 증명하기 어려운 인문·사회 분야의 형편은 여전히 어렵다.
인문·사회는 연구 그 자체가 목적인 기초학문 분야이다. 인문·사회 역량은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정신적 토대이자 성장에 수반되는 위험 징후를 진단하는 역할을 한다. 사실 오늘날처럼 격변하는 세계에서 인문·사회는 언제 필요하게 될지 모르는 국가적 자산이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의 핵심기술로 거대언어모델이 활용되면서 인문·사회에서도 가장 비실용적 학문으로 여겨졌던 언어학 전공자들의 수요가 폭발했다. AI 개발과 관련해서 인문·사회 중에서도 가장 형이상학적이며 경제적 효용과는 거리가 먼 윤리와 철학이 기술 발전에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학문으로 여겨진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과의 갈등과 충돌 이후 이 지역 전문가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해외 한국학의 인기로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대학에서 한국학 교수가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 4년간 56명의 서울대 교수가 해외로 이직했고, 이중 인문·사회 교수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인재 유출을 고민해야 하는 것은 비단 과학기술 분야만이 아니다. 인재 유출이 아니라 소멸 위기에 있는 인문·사회 학문후속세대의 보존과 양성에 국가적 개입이 시급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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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뉴스레터를 통해 선생님들의 연구 동향, 인문사회(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분야 우수 학과와 연구소를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9월 15일까지 인사총 사무처(khss@koreahss.kr)로 연락바랍니다. 소정의 내부 절차를 거쳐 학계에 두루 알리겠습니다.
1. 단행본 출간(2023년 이후): 도서 정보 및 간단한 도서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2. 교과목 편성 상의 우수 혁신 학과: 학과 소개 및 교과목 편성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3. 우수 연구소: 연구소 소개 및 수행 연구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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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유튜브 등 SNS를 적극 활용하여 인사총 활동 사항을 알리고자 합니다. 인사총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의 제언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인사총 홍보 콘텐츠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A4 한 장 분량)작성하신 뒤, 인사총 사무처 이메일(khss@koreahss.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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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미각
(정유선 외)
『종로미각』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맛집 1번지라 할 수 있는 종로 부근에서 오래 사랑받아온 K-푸드의 역사를 톺아보는 책이다. 신문물이 모던걸, 모던보이를 사로잡은 명동부터 먹고살기 위해 노동자들이 분투한 동대문시장 일대, 고관대작을 피해 백성들이 이용한 피맛골, 한국 실내스포츠의 성지 장충체육관 등 사대문 안은 우리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다.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허기진 몸과 마음을 채워줄 음식도 발전하는 법. 이문설농탕, 한일관, 열차집 등 50년 이상 전통을 이어가는 노포 맛집부터 족발, 낙지볶음, 삼계탕, 돈가스 등 전국에서 사랑받는 메뉴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음식이 종로에서 탄생했다. ‘맛잘알’ 인문학자 열네 사람이 사대문 안 곳곳을 누비며 근대부터 현대까지 사랑받아온 다양한 음식에 얽힌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풀어간다. 매년 1월 1일이면 종로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신분이 높건 낮건, 돈이 많건 적건 간에 그 종소리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가닿는다. 종로 일대에서 탄생해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음식도 그렇다. 어느 작은 식당에서 시작된 음식이 전 국민에게, 그리고 이제는 전 세계인에게 뻗어나가 사랑받고 있다. 설렁탕, 치킨, 닭한마리칼국수, 선지해장국, 떡볶이, 약과, 막걸리, 소주 등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K-푸드. 메뉴 이름만 들어도 침이 고이는 K-푸드를 둘러싼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가, 그 맛은 익숙할지 몰라도 그 내력은 낯설었던 이야기가 맛깔나게 펼쳐진다.
음식의 역사는 사람의 서사다. 사람은 음식과 강한 관계를 형성한다. 음식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힘입어 그 긴 시간을 버티고,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을 정체성의 일부로 여기며 삶을 버틴다. 이 책에서는 종로를 중심으로 사대문 안 사람들이 즐긴 음식 이야기를 전한다. 경성의 문물이 흥성했던 명동, 노동자들의 땀이 스민 동대문시장 등을 거닐며 서울 역사의 뒷이야기, 옛 서울의 문화와 생활사를 미각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맛으로 풀었다. 시기는 근대에 초점을 맞추되 이전 시대 역사와 문화가 존재하는 경우는 그 근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함께 제시했다. 종로의 음식 맛만큼이나 인문 맛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이미지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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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신화의 종말』
미하엘 하르트만(독일 다름슈타트 공과대학 사회학 명예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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