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리켄, 언형세미나, 케이크와 쓰레기, 전주 워커비, 모퉁이둥근집, 베가, 서울시총괄건축가파트너스포럼
이번 주 뉴스레터 소식은?
Articles
  • 건축, 공동체를 다시 묶다’ - 야마모토 리켄 · 나카 토시하루 · 정애향 건축가의 실천적 제안
  • [Zoom] 기후위기 시대의 건축과 예술, 그리고 여성생태학 - 케이크와 쓰레기‘ 프로그램 참관기
  • [다시 만난 브리크의 공간] ⑧ 전주 ‘워커비’ 정은정 대표
Projects
  • 대수선이 만든 신혼부부 주택 ‘누상동 모퉁이 둥근집 Round House
  • 또 하나의 가족 캠핑장을 담은 집 ‘베가 VEGA
  • 토핑처럼 어우러진 공유오피스 ‘핏자워크라운지 Fitzza Work Lounge
News
  • 서울시, 제2차 총괄건축가 파트너스 포럼 ‘시민이 묻고, 서울이 답하다’ 개최
  • DMZ 토지 거래의 역사, 사회적 의미 조명… 심포지엄 ‘DMZ에 땅을 사는 사람들’
    NOTICE
    <브리크brique>가 공간디벨로퍼 ‘플랫그라운드’와 함께 준비한 ‘나의 첫 수익형 건물 만들기’ 강좌의 얼리버드 신청이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감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일반 참가자를 위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결정을 못하신 분들을 위해 그동안 독자들이 보내주신 질문들을 바탕으로 FAQ를 만들어봤습니다.
    스무고개 넘듯 질문과 답변을 따라가 보면 어떤 내용이 펼쳐질 지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ARTICLES
    건축, 공동체를 다시 묶다
    [제25회 언형세미나] 야마모토 리켄 · 나카 토시하루 · 정애향 건축가의 실천적 제안
    ‘제25회 언형세미나’는 현대 주거와 도시에서 공동체가 해체된 상황을 재조명하며, 건축이 사회적 관계 회복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 자리였습니다.
    야마모토 리켄은 대규모 도시 속에서 ‘시키이(閾)’라는 중간 공간을 활용해 공동체를 회복하는 방법을, 나카 토시하루는 골목 단위의 SOHO주택을 통해 일상적 교류와 규모 경제 활동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실험을 보여줬습니다. 정애향 건축가는 재일교포 커뮤니티의 삶과 정체성을 지키는 조선학교 설계 과정을 소개하며, 건축이 소수자와 공동체를 보호하고 연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증언했습니다.
    세 건축가가 공통으로 보여준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건축은 교환가치에 매몰된 구조물이 아니라, 사용가치를 회복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조직하는 장치라는 것. 문턱, 골목, 교실의 층고 등 작은 장치에서 시작되는 관계 회복의 시도는, 오늘날의 주택과 학교, 도시를 새롭게 구성할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건축이 사회적 실천이자 정치적 언어로서 공동체를 지탱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 자리였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의 건축과 예술, 그리고 여성생태학
    [Zoom] ‘케이크와 쓰레기‘ 프로그램 참관기
    기후위기는 더 이상 뉴스 속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피부로 체감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건축교육가 홍경숙, 큐레이터 김보현, 디자이너 유혜인으로 구성된 콜렉티브 ‘케이크와 쓰레기’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기후위기 시대의 건축과 예술의 역할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에디터는 이 중 2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김신효정 명지대 교수는 에코페미니즘 관점에서 기후위기와 우리의 일상을 연결하며 식량, 노동, 경제 구조를 아우르는 논의를 펼쳤고, 류인근 요앞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친환경 건축 현장에서의 제도적 한계와 산업적 모순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태국 예술가 솜 수파파린야의 작품 감상과 ‘건축 케이크 만들기’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건축과 사회, 자연의 층위를 시각화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태도를 체험했습니다. 그린레시피랩은 폐기물 재활용과 일상 공간을 전시장으로 전환하는 ‘오프사이트’ 전시사례를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대안을 공유했습니다.
    ‘케이크와 쓰레기’는 건축과 예술, 소비 행위가 자연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게 하며, 지속 가능한 삶과 창작의 가능성을 다시금 고민하게 하는 장이었습니다.

    보석 같은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브랜드
    [다시 만난 브리크의 공간] ⑧ 전주 ‘워커비’ 정은정 대표
    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으며 공식처럼 계산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믿는 힘이 바탕이 될 때 비로소 동료에게 투영돼 단단한 조직으로 돌아옵니다. '워커비WORKERBEE' 정은정 대표와의 대화는 이 단순하지만, 어려운 진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익산, 전주, 서울을 잇는 팀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신제품을 단기간에 출시할 수 있는 것은 분업과 자기 신뢰, 그리고 동료를 향한 믿음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워커비의 오프라인 공간 ‘하우스 오브 비House of B’를 비롯해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성과와 고민, 그리고 그 뒤에서 함께 뛰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대표 개인의 성취보다 동료의 이름이 더 많이 불리기를 바란다는 정은정 대표의 말은, 워커비가 지향하는 공동체적 가치와 신뢰의 문화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PROJECTS
    대수선이 만든 신혼부부 주택 ‘누상동 모퉁이 둥근집 Round House’스몰러 건축 Smaller Architects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나무길 인근의 작은 골목에 자리한 ‘모퉁이 둥근집’은 신혼부부가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 출발의 터전으로 삼은 소형 상가주택입니다. 건물주는 어린 시절 이곳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고, 낡은 벽과 오래된 창문 속에는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남아 있었습니다.
    신축 대신 고쳐 쓰기를 선택한 이들은 기존 골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단열, 창호, 외피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오늘의 주거로 다시 살려냈습니다. 3층 규모, 연면적 93.75㎡인 이 집의 1층에는 지역 수요를 고려한 셀프빨래방을 두어 생활 편의와 임대 수익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2층과 3층은 부부의 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 작지만 기능적으로 짜인 구조와 넓은 시야를 갖췄습니다. 옥상으로 이어지는 곡선 계단은 건물의 상징이 되었으며, 작은 옥상 마당은 바람과 햇살을 즐기는 쉼터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가족 캠핑장을 담은 집 ‘베가 VEGA’아키리에 Archirie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단독주택 '베가 VEGA'는 부부와 두 자녀를 위한 집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바깥 테두리를 따라 경계를 만들었고, 이는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함과 동시에 자연에 둘러싸인 듯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입니다. 곳곳에 마련된 다채로운 식재와 내외부의 공간들은 가족에게 계절과 자연의 변화를 알리고 오롯이 4명의 가족을 위한 캠핑장이 되어줍니다.
    1층은 공용 공간과 중정이 연결되며, 2층은 부모님과 각 자녀들의 공간을 갖습니다. 특히 외부 공간과 연결된 통유리로 들어오는 채광과 테라스로 인해 실내 공간의 답답함을 없앴습니다. 무엇보다 양쪽의 방들과 경계를 짓는 벽체는 변경이 가능한 가벼운 건식 벽체로 구성해 공간 구성의 변화에 대응합니다.

    토핑처럼 어우러진 공유오피스 ‘핏자워크라운지 Fitzza Work Lounge’조조워크숍 Jojoworkshop
    ‘핏자워크라운지’는 하하호호그룹이 제안한 새로운 형태의 공유 오피스로, 다양한 창작자들이 각자의 색을 더하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입니다. 피자에 다양한 토핑이 모여 조화를 이루듯, 디자이너와 프리랜서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지향하죠.
    조조워크숍은 이번 프로젝트를 ‘디자이너를 위한 마당’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실내외 경계가 자유롭고 머무는 방식도 고정되지 않은 열린 구조로 계획했습니다.
    공간 디자인은 콘크리트와 나무의 물성을 통해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감각을 표현하며, 긴 수평창과 자연광은 내부에 잔잔한 생기를 더합니다. 평상에 앉아 쉬고, 책을 펼치고, 음식을 나누는 일상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은 일하는 장소이자 교류의 장, 그리고 감각적 쉼터로서의 새로운 공유 오피스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NEWS
    💡 서울시, 제2차 총괄건축가 파트너스 포럼 ‘시민이 묻고, 서울이 답하다’
    📍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9월 29일(월) 오후 2시, 참가신청링크
    서울시는 ‘Nexus 서울 Next100 : 제2차 총괄건축가 파트너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열린 제1차 포럼의 연속 기획으로, 서울의 미래 도시 비전에 대해 시민이 질문하고 전문가가 답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됩니다.
    포럼에는 국내외 도시·건축·조경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서울의 미래를 논의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일 방안을 모색합니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서울 100년 미래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을 수립해왔으며, 이번 2차 포럼에서는 1차 포럼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행 전략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 DMZ 토지 거래의 역사, 사회적 의미 조명… ‘DMZ에 땅을 사는 사람들’
    📍 서울예술인지원센터 5층 프로젝트룸(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122), 9월 27일(토) 오후 1시
    DMZ와 민통선 지역의 토지 거래는 오래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지뢰밭 같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성사진과 지적도만으로 거래되며 ‘평당 수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과 통일 이후의 가치 상승 기대가 맞물려 투기성 매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DMZ는 전쟁과 분단의 상징인 동시에, 부동산 ‘대박’을 노리는 욕망의 대상이라는 모순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다각도로 탐구하기 위해 오는 9월 27일(토) 서울예술인지원센터에서 심포지엄 ‘DMZ에 땅을 사는 사람들’이 열립니다. 연구자와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퍼포먼스와 학술 발표를 통해 토지 거래 현상의 역사적, 사회적, 법적 맥락을 짚습니다.
    이혜원 기획자는 “DMZ는 전쟁, 분단, 기억, 욕망이 얽힌 복합적인 장소”라고 밝히며, 이번 심포지엄이 미래 통일을 준비하는 공론의 장으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합니다.

    ㈜브리크컴퍼니 l info@brique.co l 02-565-0153
    04798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51-1,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