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투시 바시티 자켓. 이번 시즌에는 무려 아워 레가시와 데님 티어스의 삼자 협업이라, 반드시 구매해야만 했다.
정신을 가다듬고 오전 10시 비장하게 접속하였지만 '404 NOT FOUND'를 마주하면서 품절. 불행 중 다행으로 여러 번의 새로 고침 끝에 구매의 성공! 했지만 결국 취소당했다.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404 NOT FOUND에서 새로고침을 하다 보면 결제창으로 넘어간다고 하니, 앞으로는 당황하지 말고 새로고침이라도 시도해보자. (물론 안 될 가능성도 있다)
스투시 코리아 실패 후 영국 공홈, 도버 스트릿 마켓, 아워 레가시 공홈, 미공홈까지 모두 도전했지만 결과는 실패.
리셀 가격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 내년의 바시티를 기약하며 마음속에서 보내줘야지.

우중충한 날씨와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은 날에 따듯한 차 한잔과 넷플릭스가 내 기분을 완벽하게 전환해줬다.

'프렌즈' 같은 재밌는 시트콤이 또 없을까? 하다 우연히 발견한 1990년대 미국 최고의 시트콤이라 불리는 '사인필드'를 발견했다!

위대한 밴드가 '비틀즈'라면, 위대한 시트콤은 '프렌즈'가 아니라 '사인필드'여야 한다는 평론가들의 이야기가 즐비할 정도. 자타공인 미국 최고의 코미디언 '제리 사인필드'와 3명의 주연 배우들이 항상 제리에 집에 모여 재밌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스토리는 시작된다.

아, 집에 가서 계속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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