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오늘의 큐 💡 Q. 시 한 편 같이 읽을까요? 🍃
정말 겨울이 다가오네요.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마음이 왠지 스산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때엔 따스하게 마음의 양식을 채워야죠! 같이 시 한 편 읽을까요? 인디즈 큐가 먼저 읽어볼게요. 아아-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어때요,님? 인디즈 큐가 추천한 시 구절, 마음에 와닿으셨나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예요.😌 올 겨울, 독립영화전용관을 찾아오시면 동명의 영화 포스터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시의 소중한 뜻을 담아낸 퀴어 멜로, 〈담쟁이〉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누구보다 행복했던 은수(우미화)와 예원(이연). 갑작스러운 은수의 사고로 모든 상황은 변하고, 은수의 조카 수민과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서서히 서로에게 익숙해지며 세 식구가 만들어나가는 행복을 찾아나가지만 그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를 기다리는 또다른 미래가 있을지도 몰라요. 정지혜 감독의 〈사빈과 아나〉를 만나보세요. 40년간 함께 살아온 동성연인 사빈과 아나를 보면 우리의 앞날이 그렇게 막막하게만 느껴지진 않을 거예요. 그럼 오늘도 무기력에 지지 말고 힘찬 하루 보내기를 인디즈 큐가 응원할게요. 랜선으로 소리 한 번 지를게요🤟(속으로 같이 질러주기!)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