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의 참이슬, 제임슨 스탠다드 #7
Whisky 말고 Whiskey 넘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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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하🤚 지난 2주 사이 서울에 어마어마한 폭우가 내렸는데요! 님은 괜찮으셨나요? 위영감🛏️은 단수에 정전까지 각종 수해를 입었답니다...(주륵) 하지만 그 와중에도 위스키는 포기할 수 없죠. 촛불 하나에 의지해 위스키를 즐기는 위영감... 제법 위스키에 진심인 에디터...⭐ 아무튼! 모쪼록 여러분들께 별다른 피해가 없었길 바라면서, 오늘의 뉴스레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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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속 위스키 한 잔 (※살짝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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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HOXY... F.W.F에서 다뤘던 다양한 위스키들을 기억하시나요? 미국 켄터키주의 버번 위스키, 테네시주의 테네시 위스키,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까지! 생산지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해볼 수 있다고 했었죠.
오늘 리뷰할 위스키는 아~예 새로운 지역의 위스키입니다. 바로,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ey)! 그럼~ F.W.F 7화, 아일랜드의 참이슬 제임슨 스탠다드(Jameson Standard) 편!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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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let the Jameson sink in, I drink to that~🎵" 세계적인 팝가수 리한나가 2010년에 발매한 <Cheers>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제임슨 들이부어~) "I have made so much of my music with Jameson" 레이디 가가 피셜, 그녀에게 수많은 음악적 영감을 줬다고도 하죠. 심지어 가수 핑크는 이 위스키의 이름을 따 아들 이름을 Jameson이라고 지었대요. 이렇듯 수~많은 해외 셀럽들의 최애 위스키😎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제임슨입니다.
제임슨은 명실상부 아이리시 위스키 판매량 No.1 브랜드에요. 여기서 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ey)란, 이름 그대로 아일랜드에서 만든 위스키라는 뜻인데요! 아일랜드인들에게 제임슨은 마치 한국의 참이슬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합니다(아이리시 위스키 → 소주, 제임슨 → 참이슬) 230년의 유구한 역사 + 저렴한 가격 + 높은 접근성까지, 그야말로 아일랜드인들의 국민 술 브랜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셨나요? '위스키의 시초' 타이틀을 두고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가 아주 오~랜 기간 다퉈 왔다는 거! 같은 '위스키' 발음이지만, 지역에 따라 철자를 다르게 쓸 만큼 신경전이 대단하대요(whisky VS whiskey)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위스키 놀리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한편, 제임슨은 위스키 초심자나 여성 애주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그 비결이 뭔가 하니! 특유의 부드러운 맛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스카치 위스키가 2번 증류해 제조되는 반면,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은 총 3번의 증류 과정을 거치거든요. 거기다 톡 쏘는 향의 피트*도 전혀 사용하지 않으니, 목넘김과 피니시가 부드러울 수밖에요! 제임슨이 우유, 커피 등을 재료로 하는 크리미한 칵테일의 기주로 추천되는 이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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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피트(Peat): 이끼나 식물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석탄의 일종으로, 위스키의 원료인 맥아를 건조할 때 사용합니다. 피트를 사용한 위스키는 스모키와 정로환, 그리고 치과 소독약과 비슷한 향을 내게 되는데, 이 때문에 '위스키계 홍어'라고도 불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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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밋밋한 게 아니라 하이볼 아티스트에요"
👼 위라니 : 냄새만 맡았을 때 위스키가 아니라 소주인 줄 알았어! 잭다니엘과 소주 그 어딘가?
🛌 위영감 : 진짜! 그리고 향이 꽤나 단조롭네. 기껏해야 꿀, 바닐라 정도? 시큼한 건자두나 포도 향도 사알짝~
👼 위라니 : 목넘김은 듣던 대로 부드러운데, 알코올 맛이 생각보다 강해서 놀랐어. 목 안에 싸~한 느낌이 꽤 오래 가네. 살짝의 신맛 + 흑설탕 맛도 느껴지는 듯?
🛌 위영감 : 오 진짜네? 생각보다 타격감이 있어. 스파이스가 직관적인 편! 니트로 먹기는 좀 밋밋한 것 같아.
👼 위라니 : 향과 맛이 튀지 않고 + 저렴하고 + 구하기도 쉬우니 칵테일용으로 제격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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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US : 위스키 좀 아는 분들을 위한
"니가 싫어.. 하지만! 널 사랑해.. 그러나!!!"
조니워커 레드와 짐빔에 견줄 만큼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위스키입니다. 아이리시 위스키 특성상 3번의 증류를 거쳐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만큼 위스키의 캐릭터가 약한 것이 단점. 니트로 마셨을 때 단조로움을 넘어 밋밋한 향과 맛에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밋밋함 덕분에 오히려 하이볼이나 각종 칵테일에 잘 어울린다는 사실. 무더위를 식혀줄 새로운 하이볼 요원이 필요하다면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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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 토닉워터 > 진저에일 = 사과에이드"
🛌 위영감 : 역시! 부드럽기로 유명한 제임슨이니만큼 웬만한 음료와는 다~ 잘 어울리네.
👼 위라니 : 그리고 기네스랑 섞으니까 고소한 보리 향에 크리미 + 달달까지 진짜 조화로운 맛이야. 최고!
🛌 위영감 : 기네스 + 제임슨 조합에 베일리스*만 추가하면 아이리시 슬래머*이라는 칵테일이 되거든? 베일리스 대신 초코우유를 조금만 넣어서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 위라니 : 토닉워터랑도 무난히 잘 어울려. 가격도 저렴하고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하이볼용으로 한 병 사 두면 좋을 것 같네.
🛌 위영감 : 제임슨 + 진저에일 조합도 역시 GOOD! 아무래도 진저에일 맛이 강하다 보니, 제임슨이 좀 묻히긴 하는데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
👼 위라니 : 제임슨이 상큼달달해서 사과주스랑 잘 어울린다는 후기를 봤는데, 역시 맛있었어. 제임슨, 안 어울리는 음료 조합이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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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칵테일은 어떠세요?
"주세요 특별한 그 맛, 아이리시 커피~☕"
아이리시 위스키 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칵테일, 아이리시 커피! 사실 이 칵테일은 한겨울에 따뜻~하게, 몸을 녹이면서 마시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렇지만! 원체 얼죽아인 F.W.F 에디터즈는 한 번 아이스로 먹어 봤답니다😁 커피 향보다 위스키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아이리시 위스키처럼 맛이 부드러운 위스키와 먹는 것을 추천! 초심자에게는 조~금 독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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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잘알 용어정리집
베일리스(Baileys) : 아이리시 위스키와 크림, 벨기에 초콜릿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크림 리큐르에요. '아이리시 크림'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아이리시 슬래머(Irish Slammer) : 아일랜드산 흑맥주에 아이리시 위스키 + 베일리스를 넣은 샷 잔을 퐁당 빠뜨려 만드는 칵테일이에요. 원래 이름은 1970년대 자동차 폭탄 테러의 이름을 딴 '아이리시 카밤'이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아이리시 슬래머'라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게 됐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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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라니 : 영감아, 오른쪽은 왜 Whiskey가 아니라 Whisky야?
🛌 위영감 : 그거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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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위스키 라벨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그럼 한 번쯤 이런 의문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왜 어떤 위스키는 ‘whisky’ 이고, 어떤 위스키는 ‘whiskey’ 인 걸까요? 🤔
결론부터 말하자믄! Whiskey는 아일랜드🇮🇪에서, Whisky는 스코틀랜드🏴에서 사용합니다. 또 둘 중 누구의 영향을 받은 지역인지에 따라 철자를 다르게 사용해요. 예를 들어 캐나다, 일본은 스코틀랜드의 영향을 받아 Whisky로, 버번과 테네시 위스키는 아일랜드의 영향을 받아 Whiskey로 표기한답니다.
아니! 하나로 통일하면 편할 텐데, 왜 굳이 철자를 다르게 쓰냐고요? 바로~ 두 지역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기 때문이에요. 앞서 잠깐 언급했듯,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에는 '위스키 원조가 누구냐'에 대한 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거든요. 여기에 대해 수~많은 주장과 근거들이 존재하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 스코틀랜드 입장: 기원전 2000년 메소포타미아의 증류 기술이 11세기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 함께 전해졌다." VS "👱♂️ 아일랜드 입장: NO! 그보다 훠~얼씬 전인 5세기경,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이 증류 기술도 함께 전파했다. 아이리시 위스키가 위스키의 시초다!"
결론적으로 위스키 종주국은 누구! 땅땅! 이라고 정해진 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일랜드 = 위스키 시초'라 쳐준다고 합니다.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지구 반대편에 사는 저희는 그저 즐겁고 맛있게 위스키를 즐기면 되는 거 아닐까요?
아, 그래서 저희 뉴스레터명엔 왜 'Whiskey'를 썼냐구요? 그건 그냥 Whiskey 라는 글자 모양이 디자인하기 좋아서...(단순) 저희는 아이리시 위스키, 스카치 위스키 모두를 사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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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살루트 21년 블렌디드 그레인' 출시
고오급 스카치 위스키! 영화 속 뇌물의 대명사😓로 꼽히는 '로얄샬루트'가 최초로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정규 라인업을 선보인대요. 국내에선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위스키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심지어 최소 21년 이상 숙성했다고 하니, 그 맛이 기대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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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래빗홀' 국내 첫 상륙
세계적인 주류 회사, 페르노리카 한국 법인이 신생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래빗홀'을 국내에 들여왔대요. 특히 '래빗홀 케이브힐' 제품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버번 위스키 중 유일하게 꿀에 절인 맥아 보리를 믹스했다고. 새로운 위스키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꽤 괜찮은 선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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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님,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 어떤 의견이라도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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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Freaky한 Whiskey Friday를 즐길 준비 되셨나요?
뉴스레터가 좋았다면, 친구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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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aky한 Editors
🛌 위영감 : 이 세상 모든 알코올을 사랑하는 위스키 터줏대감. (나이가 많아서 터줏대감이다.)
👼 위라니 : Z세대 위스키 입문러 대표주자. 고라니처럼 뛰어다닌다 해서 위라니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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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레터에 포함된 모든 콘텐츠 저작권은 Freaky Whiskey Friday 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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