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성공은 환호할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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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집단학살 공범이 되려 하는가


🔵 “이스라엘의 행위와 부작위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종, 민족 집단 상당 부분의 파괴를 초래하기 위한 것이므로 집단학살에 해당한다.” 남아공은 이스라엘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협약 위반으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다. 한국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 한국과 이스라엘은 1990년대 이후 군사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2000년대 들어 무기 거래도 점차 늘려왔다. 한국이 수출한 무기들은 팔레스타인 학살에 사용되었을 수 있다. 이스라엘과 무기를 거래하거나 협력하여 이스라엘의 군사력 강화와 국제적 지위 획득에 기여하는 국가와 기업은 모두 이 오래된 학살의 공범이다. 

🔵 우리는 집단학살을 저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국 정부가 공범이 되지 말도록 요구할 수 있다. 그 규모가 작든 크든, 이스라엘의 무장에 기여하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 

🔵 한국산 무기들은 이미 여러 분쟁 현장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국의 무기 수출 실적은 그만큼 인명 피해나 인권 탄압에 기여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국경 너머의 전쟁과 고통을 성장의 기회로 삼자는 정책은 너무도 쉽게 이야기된다.

🔵 현재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 촉구 긴급 서명운동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이 서명운동에는 외국인도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K-POP 팬들이 정말 많다.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지금 한국에 묻고 있다. 이스라엘의 무장을 돕는 일이 괜찮냐고. 이 학살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냐고.
황수영/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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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괴물로 만드는가?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을 봤다. 영화는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을 세 개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꼬박 하루가 지나서야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하나의 사건을 이해하는 데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선한 의지를 가지고 한 선택이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 힘들고 어렵다고 그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괴물이 된다. 하나의 말만 듣고, 하나의 면만 보고, 하나의 상황만 파악해서는 반드시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감독이 똑같은 사건을 여러 개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세상을 보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어떤 사건이 발생해 언론에 보도되면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받아들이고 말한다. 수많은 언론이 다양한 시선을 비춰주느냐면 그렇지 않다.

🔵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입시 성과만 좋으면 된다는 단 하나의 기준으로 본다면, 그것을 방해하고 막아서는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친구를 경쟁자로 보는 자기 자신이 괴물처럼 느껴져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갈 때까지 몇 년만 참으라’고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진짜 괴물이다.
이윤영 / 인디고잉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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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강경파 총통이 된 광부의 아들

  • 지난 13일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로 대만 총통에 당선됐다.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 대만대 의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후 의사로 일하다 1994년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부터 타이난 시장을 지냈고, 2017년 차이잉원 정부의 두 번째 행정원장(총리)에 임명됐다.
  • 라이 당선인은 독립 성향인 민진당에서 차이 총통보다 더 강경파로 분류된다.

    따라서 중국의 대만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미중 갈등이 커지면 미일과 밀착 공조를 해왔던 한국 정부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래 저래 불안한 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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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남규  편집 박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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