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미라클!
2022.1.17 | 413호 | 구독 | 지난호

안녕하세요!
 이덕주 기자 입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大 퇴직 시대(Great Resignation)'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어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강제로 퇴사해야했던 사람들이 다시 구직시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이미 다니던 사람들도 직장을 때려치우고 있어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 '대 퇴직 시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2년 일의 미래'에 대한 여러가지 보고서와 에 담긴 내용들을 정리해봤어요. 스스로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직장인, 구직자나 조직의 관리자, HR 담당자들께 도움이 되는 부분을 정리해볼게요. 
참고로 오늘 내용은 미국이나 실리콘밸리의 얘기라는 것을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해고가 자유로운 미국과 경직적인 우리나라는 상당한 차이가 있거든요.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나 조직문화가 미국과 실리콘밸리를 닮아가고 있는 만큼 참고할만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미라클러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답니다. 지난 12일 수요일 레터는 '스페이스X와 우주산업'에 대해서 다뤘는데 이메일 제목에 (광고)가 붙어서 이걸 받아보지 못하셨다고 연락주신 독자님들이 아주 많으셨어요. 혹시 12일 레터를 받아보지 못하셨다면 아래 사진처럼 미라클레터(주소록에 추가를 부탁드릴게요! 지메일에서는 이메일 주소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으면 add to contacts가 뜬답니다!   

오늘의 에디션 
  1. 2022년은 '피고용자'의 해다.
  2. 미라클레터가 주목한 5대 키워드
  3. 직원을 고객처럼 대하라 
  4. 더이상 정해진 커리어패스는 없다
    미라클 브리핑은 제목만 읽어도 🐶이득  👇👇👇

    2022년은 '피고용자의 해'다. 
    코비드19가 가져온 깨달음

    나 회사 관둘거야!!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대 퇴직 시대. 어떤 사람들이 일을 관두고 있는 걸까요? 데이터상으로 봤을 때 사직은 호텔, 레저, 레스토랑 등 저임금 업종에서 주로 발생했어요. 낮은 임금을 받던 사람들이 백신이후 경기가 회복해도 이 업계로 돌아오지 않는거죠연령대로 보면 직장생활을 10-15년 정도했던 사람들,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일을 관두고 있다고해요.
    이것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다만, 저임금 근로자든 고임금 지식노동자든 간에 이제는 구직자(직원)들이 더 우위에 선다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일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들
    저임금이든 고연봉의 개발자든간에 대 퇴직 시대의 공통점은 사람들이 코비드19‘현타(Epiphany)’를 느꼈다는 것이 공통점이에요. 코비드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재택근무를 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이런 걸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 내가 이 월급 받고 일해야 해?
    😏 출근 안하고 집에서 일해도 되네?
    😭 가족이랑 같이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
    😤 아!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체적으로 일하고 싶어.
     
    이것이 가진 의미를 가상의 HR 전문가이신 미라 쿨(Mira Kool) 박사님을 모시고 들어볼게요. 박사님은 개인 커리어가 아닌 조직 HR 측면에서 구직자들의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설명해주실거에요. 

    👸 : 안녕하세요. 쿨 박사입니다. 대 퇴직 시대가 주는 의미는 직원들이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에서 의미를 찾기시작했다는 것이에요그것이 돈이든 '일과 삶의 균형'이든 사회적 가치든 기업가정신이든 말이죠. 이제 고용주나 관리자들도 생각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라클레터가 주목한 5대 키워드
    2022년 일의 미래 

    콘페리의 이 보고서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받았어요.
    하이브리드 근무
    워케이션(work+vacation)이라는 단어들어보셨나요? 휴가로 떠날 휴양지 같은 곳에서 일을 한다는 뜻이에요. 제주도 한달살기는 제주도에서 한달동안 노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일을 하면서 지낸다는 뜻이에요. 원격근무가 흔해지면서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서 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실리콘밸리에서는 높은 집값과 교통체증을 피해서 사람들이 베이에이리어 밖으로 이사가고 있어요. 원격근무가 가능하니까 벌어지는 일. 실리콘밸리 기업도 이런 사람들을 채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구요.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의 경우 작년 4분기 신입직원의 74%가 베이에이리어와 시애틀 이외의 지역에서 채용했다고 해요. 20191분기의 경우 39% 였으니 거의 2배늘어난 것.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도 그 비중이 각각 89%(2021년4분기), 30%(2019년 1분기) 였다고 해요
     
    앞서 미라클레터에서 한번 다뤘던 것처럼. 사무실 출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출근을, 원격근무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원격근무를 시켜주고 이들이 섞여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의 미래'에서 중요한 키워드에요. 구직자들에게도 내가 어디서 근무할 수 있는지가 급여만큼이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어요. 
     
    👸 : 원격근무를 하겠다는 사람을 관리하는 것은 이제 관리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어요. 원격으로 일을 시키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관리자들에게 교육과 함께 그들의 멘탈을 관리해줄 필요도 있다고 봐요. 어떻게보면 지금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그들일테니까요. 

     미라클레터도 인스타그램 운영합니다. <사진=탈잉>
    직장 너머의 이력서
    예전에 커리어라는 건 내가 어떤 회사에 다녔고 어떤 직책을 맡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어요. 지금은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 어떤 외부활동을 했는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해요.
    예전에는 외부활동이 커리어에서 감점이 되는 경우가 많았죠. 어떻게 보면 회사의 명성을 이용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제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고,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이런 것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특정한 주제로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외부에 강연을 했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죠. 요즘은 이걸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한다죠? 
    물론 이 같은 공개적인 활동이 가져오는 리스크를 사람들도 감당해야 해요. 소셜미디어에 과거에 썼던 글이 커리어의 발목을 잡거나 사회적인 비난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 : 과거에는 이런 식으로 외부에서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가 회사의 브랜드가치를 높여준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는 이런 사람들일수록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죠.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솔직히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인 것 같아요대 퇴직시대는 이런 사람들을 허용하고 싶지 않아도 허용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요. 이것은 반대로 조직에 남아있는 충성도 높은 사람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것이 금전적 보상이든, 승진이든 말이죠.    

    늘어난 부업에 대한 관심(구글 트렌드)
    부캐(부업)의 시대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부업(side hustle)을 진지하게 보고 있어요. 단순히 취미를 넘어 부가소득을 거둘 수 있고, 성공할 경우 커리어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죠. 어떻게? 유튜브를 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크리에이터와 팬을 직접 연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어요. 유튜브 보다 훨씬 적은 수수료를 떼 가면서 팬들을 수익화 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에요. 이런 플랫폼들은 구독서비스와 함께 NFT 발행도 가능해요가르치는 재주가 있는 사람은 튜터링 사이트에 강연 영상을 올리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뉴스레터를 쓰죠
    크리에이터 부업 뿐일까요? 음식 배달 라이더, 재능공유 플랫폼, 공간임대 플랫폼, 에어비앤비까지 자신의 노동력, 기술, 공간을 부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나 많아졌죠. 
     
    👸 : 정해진 근무시간 외에 하는 것이라면 기업이 직원들의 부업에 개입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하지만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이 부업이 아니라 본업에 충실하게 일을 하고 있는지 판단하기는 더 어려워졌죠. 결국 본업에서 얻은 정보를 악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부업을 인정해주고, 사내에서 부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 <사진=러닝스푼즈>
    학습속도의 중요성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빨리 배우는 능력이 가장 중요해졌어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너무 빨리 나오는데 반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죠. 사람들은 빨리 배우기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을 아끼지 않죠. 학습민첩성(Learning Agility)이라는 단어도 많이 들려요. 

    빠른 학습능력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빠른 이해력과 적용능력일까요? 메타인지 이론에 따르면 빨리 배우려면 먼저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Knowledge Gap)'를 알아야한다고 해요. 그리고 주변사람에게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해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잘 듣는 것이 중요해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빨리 배우는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 많은 사람들이 퇴직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배우는 사람이야말로 값진 인재. 어떻게 빠르게 배우는 사람을 채용하고, 직원들이 빠르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요? 모범답안 같지만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사람을 채용하고, 조직 내에서 계속 배우고 개선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미라클레터에서 항상 하는 얘기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서로에게 신뢰가 중요한 이유
    책임과 신뢰
    원격근무는 책임(Accountability)을 바탕으로 해요. Accountability 는 책임과 신뢰의 두 가지 의미가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책임을 지는 사람에게 갖는 신뢰라고 해야할까요? 
    코비드19가 닥친 후 사무실에 없는 우리 직원이 일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죠? 미국의 보스들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해요. 그래서 일하는지를 감시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나왔다고 해요. 그럼 직원들은 말하겠죠. “일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관리자가 직원을 신뢰하는 것뿐 아니라 직원도 신뢰를 줘야 해요. 원격근무가 이뤄지면서 누가 일을 하고 일을 하지 않는지 알게 됐다는 경영자들이 많아요. 이런 환경에서는 자기규율(discipline)을 갖고 스스로 일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해요. 직원들도 원격근무를 하면서 개인적인 일보다 회사의 일을 최우선하는 책임감을 반드시 가져야할 것 같아요.  
     
    👸 : 신뢰를 얻으면서 직원을 스스로 일하게 하려면 관리자의 '명확한 지시'와 '관리'가 필요해요. '정확한 목적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걸 계속 직원과 소통해야 해요. 단지 직원에게 지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계속 도와주면서' 일해야 해요. 무엇보다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회의를 효율적으로 여는 것'도 신뢰를 얻기 위해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기업과 관리자에게 주는 의미
    "직원을 고객처럼 대하라"

    고객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쯤이야 <the office>
    HR기업 콘페리는 2022년은 피고용자들의 해(Year of Employee)'라고 했어요. 그 어느 때보다 채용시장에서 직원들이 우위에 있다는 거죠. 그러므로 기업들이 직원들을 붙잡아 놓으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줘야한다고요. 그동안 기업들은 고객을 중심으로 두고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을 하는 것에 익숙해졌어요. 이제는 직원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한다고 해요. 고객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직원에게도 개인화된 커리어를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

    스타트업의 경우 직원을 창업자처럼 대우해야한다는 글도 레터를 준비하면서 보았어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의미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해요. 
    창업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지분을 바탕으로 부자가 된다는 것? 창업자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고민을 하면서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요. 짧은 시간에 압축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이 창업자 커리어의 장점이죠.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이런 경험을 원하고 있어요. 스톡옵션을 통해서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물론 창업자와 같은 압축적인 성장을 원하죠. 스스로 언젠가 창업자가 되기 위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직장인에게 주는 의미
    "더 이상 정해진 커리어 패스는 없다"

    우리의 커리어는 사실 메시 미들이에요. <사진=reforge>
    메타버스를 포함해 디지털 경제가 커지면서 '디지털 네이티브 직업(Digitally Native Job)'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이 직업들은 디지털에서 활동하고, 디지털에서 돈을 버는 기업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스니커즈나 명품의 리셀러, 로블록스의 게임 크리에이터, 1인 아마존 셀러 같은 사람들은 디지털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돈을 벌 수 있어요. 이런 직업들은 몇 년 전만 해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이죠. 앞으로 이런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직업들이 더 나올 수도 있어요. 기존의 커리어패스에는 없던 직업이죠. 

    실리콘밸리에서는 웹3.0과 DAO(탈중앙화조직)의 유행이 많은 개발자들을 이 쪽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해요. (위 용어가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이 레터를 읽어주세요) 아직 웹3.0이 무엇인지, DAO가 기업의 역할을 할 수있을지도 명확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여기로 향하는 것은 정해진 커리어패스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이 많기 때문 일거에요. 

    대 퇴직시대에는 회사를 때려치우고 나오는 것이 최선일까요? 하이브리드 근무의 등장과 다양한 부업플랫폼의 등장은 회사에 다니면서도 1인 기업이나 창업자와 같은 자유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창업자나 1인 기업은 '일과 삶의 균형'따위는 기대할 수 없죠. 😖 혹시 우리가 창업가나 1인기업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만들어져있는 커리어패스를 밟으려고 하는 건 아닐까요? 내가 커리어에서 진정으로 찾고자하는 '의미'가 무엇인가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 퇴직시대'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이지 한국과는 거리가 있답니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실업률이 높은 편이고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같이 미국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요. 우리나라는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도입율도 미국에 비해 높지 않은 것 같아요. 😅 하지만 젊은 직원들의 초기 퇴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나 개발자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는 점은 미국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오늘 레터가 도움이 되셨나요? 혹시 '일의 미래'나 '재택근무' 'HR의 어려움' 등에 대해서 미라클레터에서 다뤄주길 바라는 내용이 있으시면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아니면 그냥 고민토로를 해주셔도 좋습니다(👍좋았어요 여기로). 미라 쿨 박사님 말고 진짜 HR 전문가님께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 그럼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당신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이덕주 드림
    오늘 레터를 평가해주세요!
    Team MIRA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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