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벤하이머(Barbenheimer)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바벤하이머는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합쳐서 부르는 말인데요. 7월 동시에 개봉한 두 블록 버스터를 한 번에 부르는 단어입니다. (하...아직 둘 다 보지 못한 자...웁니다) 이렇게 바벤하이머가 오랜만에 극장에 활기를 띄게 하고 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의 편리함에 빠진 사람들이 점점 영화관과 멀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미국의 극장 체인 리걸 시네마는 뭔가를 놓칠까봐 두려워하는 현대인의 심리, FOMO(Fear Of Missing Out)를 활용하여 사람들이 빨리 영화관에 다시 돌아오라고, 지금 당장 핫한 트렌드를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걸 누굴 통해 이야기 하느냐.. 바로 영화 속의 전형적인 캐릭터들이에요.
관객: 누구냐..넌
캐릭터: 너 왜 내 영화 보러 안 옴?
관객: 아...그거 스트리밍으로 집에서 보려고.
캐릭터: 다른 사람들이 다 내 얘기 하는 거 안 보임?
(물을 맞거나, 아이스크림을 뺏기거나, 쿠키를 뺏기거나...뭔가 당함)
영화가 당신에게 찾아오길 기다리지 마세요.
어떠세요? 좀 과한 것 같기도 한데 요즘 시대에 눈길을 끄려면 저 정도의 과함은 필수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