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롤라 오브젝트를 대표하고 있는 founder Yoon입니다. 
매출 규모가 귀여운 소규모 브랜드를 운영하는만큼, 1. 아직은(!) 매우 여력이 있어 일거리를 만들고자, 2. 제 에디터 경력으로부터 배웠고 또한 즐겨왔던 글쓰기를 조금이나마 활용해보고자, 3. 시각 언어가 필요 조건인 주얼리 브랜드의 컨텐츠를 조금 더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싶은 욕심에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어떤 언어로 레터의 시작할까가 가장 고민되는 순간입니다. 에디터 시절에도 역시 여는 글 또는 전문이 가장 어려운 글쓰기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니 롤라 오브젝트의 근황을 소개해볼게요. 롤라 오브젝트는 남산에 위치한 일루지앵에 입점했고, 시행착오를 거친 새 시리즈 <조디악 사인>이 드디어 완성되었답니다! 
1. 롤라 오브젝트가 입점했어요! 남산 일루지앵에 :) 
  남산에 위치한 일루지앵은 <행복>을 테마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입니다. 롤라 오브젝트의 팬을 자처하는 분이 이곳을 매니징하고 계신데 감사하게도 직접 바잉을 요청해주셨어요. 롤라 오브젝트의 주얼리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첫 공간이 되겠네요:) 일루지앵은 목재로 피니시한 차분한 인테리어인데 위트있는 아이템들이 곳곳에 숨겨져있어 하나하나 뜯어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 남산이나 명동 근처를 지나신다면 꼭 들러보기를 추천드리는 공간이랍니다. 많은 책들이 쏟아지는 중 책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장르와 상관없이 어느정도 큐레이션이 된 장소가 있다면 읽어보고 나의 책을 찾기가 쉬울 거에요. 더군다나 그 큐레이션이 나의 취향에 맞는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일루지앵이 그러한 욕구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도 생각됩니다. (@illu_sien)  
2.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
 *지금부터 이어지는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양자경이 주연한 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 본 영화 가운데 가장 좋았습니다. 코미디, SF, 드라마, 호러, 액션 등 거의 모든 장르를 가로지르는 이 별난 영화는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이 모든 것들을 쏟아낸 듯합니다. 감독 듀오 중 한 사람이 아시아계여서인지 불교적, 도교적 요소가 영화 곳곳에 자연스레 수놓아져있습니다. 후반부에 에블린이 미간 사이에 장난감 눈을 붙이는 것은 제 3의 눈 아즈나를 떠올리게 했고요. 처음 등장했던 표면적 빌런은 에블린을 불안하게하고 곤란하게 만드는 국세청 직원이었지만 결국 그 멀티버스에서 에블린이 궁극적으로 만난 최종 빌런(?)은 에블린의 딸 조이 였습니다. 에블린과 조이 사이에는 모녀간의 이런 저런 갈등들이 산재하고 있었죠. 모든 인간 관계 가운데 살을 부대끼며 사는 가족만큼 복잡 다단하고 애증이 없는 관계는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딸로서 엄마를 바라볼 때 조이와 같은 시선과 마음을 가졌던 것 같네요. 일상 속 크고 작은 부딪힘이 멀티버스를 통해 서로를 맞서야만 하는 라이벌로 만나게 되는 에블린과 조이의 관계를 저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개인적으로 영화를 통해 느낌 감상들입니다 :)  
 ● 미친 짓을 해야 다른 멀티버스의 나로 각성할 수 있다는 내용은 안전 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을 범해야 나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어요.   
 ●여러 멀티버스를 다녀온 에블린이 말미에 무술을 가장한 연민 또는 사랑 넘치는 몸짓으로 빌런 무리를 맞서는 것 또한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음을 은유합니다. 
 ●착하기만 하고 무능력한 것으로 비추어지는 에블린의 남편인 웨이먼드 왕이 다른 유니버스에서 "다정한 것도 전략이었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2.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
 *지금부터 이어지는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양자경이 주연한 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 본 영화 가운데 가장 좋았습니다. 코미디, SF, 드라마, 호러, 액션 등 거의 모든 장르를 가로지르는 이 별난 영화는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이 모든 것들을 쏟아낸 듯합니다. 감독 듀오 중 한 사람이 아시아계여서인지 불교적, 도교적 요소가 영화 곳곳에 자연스레 수놓아져있습니다. 후반부에 에블린이 미간 사이에 장난감 눈을 붙이는 것은 제 3의 눈 아즈나를 떠올리게 했고요. 처음 등장했던 표면적 빌런은 에블린을 불안하게하고 곤란하게 만드는 국세청 직원이었지만 결국 그 멀티버스에서 에블린이 궁극적으로 만난 최종 빌런(?)은 에블린의 딸 조이 였습니다. 에블린과 조이 사이에는 모녀간의 이런 저런 갈등들이 산재하고 있었죠. 모든 인간 관계 가운데 살을 부대끼며 사는 가족만큼 복잡 다단하고 애증이 없는 관계는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딸로서 엄마를 바라볼 때 조이와 같은 시선과 마음을 가졌던 것 같네요. 일상 속 크고 작은 부딪힘이 멀티버스를 통해 서로를 맞서야만 하는 라이벌로 만나게 되는 에블린과 조이의 관계를 저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개인적으로 영화를 통해 느낌 감상들입니다 :)  
 ● 미친 짓을 해야 다른 멀티버스의 나로 각성할 수 있다는 내용은 안전 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을 범해야 나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어요.   
 ●여러 멀티버스를 다녀온 에블린이 말미에 무술을 가장한 연민 또는 사랑 넘치는 몸짓으로 빌런 무리를 맞서는 것 또한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음을 은유합니다. 
 ●착하기만 하고 무능력한 것으로 비추어지는 에블린의 남편인 웨이먼드 왕이 다른 유니버스에서 "다정한 것도 전략이었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3. 롤라 오브젝트의 조디악 사인 시리즈
 지난 레터에서 잠깐 언급했던 넥스트 드롭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평소 만들던 방식에서 조금 벗어나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예상한대로 나와준 아이템도 있고, 수정이 필요한 아이템도 있어 시일을 거쳐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 우리 나라에서 MBTI를 따지듯 뉴욕에 거주할 때 친구들이 별자리에 과몰입한 것,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 별자리를 따져보던 기억이 나 만든 것으로, 제목은 조디악 사인 시리즈ZODIAC SIGN SERIES 입니다. 이름처럼 열 두 별자리의 사인을 하나하나 담았습니다. 각 별자리의 특징과 제 해석을 담아 색감을 설정하고, 만드는 중에도 에너지를 담아 하나하나 빚듯이 만들었던 기억입니다. 왼쪽 부터 양자리(03/21 ~ 04/19), 황소자리(04/20 ~ 05/20), 쌍둥이자리(05/21 ~ 06/21), 게자리(06/22 ~ 07/22), 사자자리(07/23 ~ 08/22), 처녀자리(08/23 ~ 09/23), 천칭자리(09/24 ~ 10/22), 전갈자리(10/23 ~ 11/22), 사수자리(11/23 ~ 12/24), 염소자리(12/25 ~ 01/19), 물병자리(01/20 ~ 02/18), 물고기자리(02/19 ~ 03/20) 순입니다. 롤라 레터 구독자 분들은 어떤 별자리 이신가요? 
 4. 그 외 신제품들 
GENA RING 
DOTTIE EARRINGS 
  롤라 오브젝트의 첫 뉴스레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뉴스레터 발행은 서툴러 조금 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피드백도 환영합니다. 언제든 피드백을 남겨주시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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