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뭐냐고 끊임없이 묻는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노래에 담은 꿈빛스튜디오의 창작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꿈을 묻는 말에 지쳤다는 아이들이 만든 스튜디오의 이름은 아이러니하게도 ‘꿈’이라는 말이 포함된 <꿈빛스튜디오>입니다.

장래 희망을 물어보는 어른들에게 처음에는 하고 싶은 여러 가지 일들에 관해 설명했을 어린이들. 그런데 장래 희망을 말하면 어른들의 평가가 뒤따른다고 해요.

너무 많은 사람이 하는 직업이라거나 너무 어려운 일이라거나 아니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그중에서 선택해 보라거나. 아직 경험해 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 아이들에게 그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어려워요.

자신을 알아가고 삶의 관점을 세워나가는 과정 중에 있는 어린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성’이 있을 뿐이에요. 그건 직업도, 직장도, 복잡한 일도 아니고 그저 ‘해보고 싶은 것’이거나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어쩐지 ‘끌리는 것’일 수도 있어요.

꿈은 사실 여러 가지 색깔로 존재하고 하나가 아니어도 되는데 어린이들에게 벌써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말로 조바심을 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장래 희망과 꿈을 묻는 수많은 어른에게 꿈빛스튜디오가 말해요.

“그러게요”

“그러게요.”라는 마법의 한 마디로 반복되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비하기로 한 꿈빛스튜디오는 지오, 하미, 하쿠, 진솔, 랑 5명의 어린이와 뮤지션 멘토 손수정 님이 함께했어요.

뮤지션 손수정 님은 👉 ‘물결’이라는 밴드에서 곡의 창작과 보컬, 기타를 맡고 있어요. 그리고 재능이 많은 수정 님은 사실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답니다.

이번 호에서는 특별히 수정 님이 일러스트 작가로 참여한 책 <안녕, 나의 사춘기>를 소개해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린이들의 성에 대한 실제 고민과 전문가의 답변으로 구성된 만화 [안녕, 나의 사춘기]는 유네스코 👉 ‘2018 국제 성교육 가이드’의 포괄적 성교육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이에요.

포괄적 성교육은 모든 개인의 보편적인 인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측면에서 배우는 과정입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 관계, 문화, 현상, 생활 양식을 다룸으로써 아동과 청소년이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하며 책임과 존중의 성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해요. 

<사춘기뮤직스튜디오>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나의 사춘기'에 대해 물어봤어요. 함께 음악을 만들며 고민한 어린이들의 사춘기가 궁금하다면 👉 이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 그림 작가 손수정 님의 코멘트

도서 [안녕, 나의 사춘기]는 사춘기 시절 겪는 다양한 고민을 만화로 알기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와 함께 실제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25가지의 주제를 모아 각 챕터 별로 담았고, 사춘기 때 겪는 몸의 변화뿐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고충까지 다루고 있다는 게 특별한 점이에요.

이 책과 함께 어린이 여러분들이 사춘기를 조금 더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