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높이, 예상보다 높다 |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 전략 | '폭염-가뭄 연타' 피해 대비해야 2월 27~3월 7일 '이 주의 SMCK'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가 주목한, 한 주 동안의 국내외 과학 이슈.
- [미디어 브리핑] 폭염-가뭄 복합재해, 2000년 이후 8배 증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7일)
- 연안 해수면, 기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 (네이처, 5일)
- 뇌 노폐물 제거하는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 전략 (사이언스, 6일)
- [Not Found] 정부, 구글에 1:5000 고정밀 지도 반출 조건부 허가(2월 27일)
|
|
|
|
- 배경
-
국내 연구팀의 복합재해 연구가 7일 새벽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공개됐습니다. 2000년대 이후 폭염과 가뭄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복합재해가 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폭염이 선행하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
연구팀은 전 지구를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과 가뭄 발생 사례를 수집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일 단위로 연이어 발생하는 경우를 복합재해로 규정하고, 이들의 발생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
둘의 발생 순서를 기준으로 1)폭염이 선행하는 복합재해와 2)가뭄이 선행하는 복합재해로 나눠 살펴본 결과, 2000년대 이후 폭염과 가뭄이 함께 일어나는 복합재해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폭염이 선행하고 가뭄이 뒤따르는 유형의 복합재해가 유독 가파르게 상승했음을 확인했습니다.
-
연구팀은 폭염 선행형 복합재난은 뒤따르는 재해(가뭄)를 더 강하게 악화시키는 경향을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
아울러, 이 같은 증가는 단순히 더위 증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강화된 육지-대기 결합' 체제가 추가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후위기 시대에 폭염-가뭄 복합재해의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
극한 현상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2000년대 초반)에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짧은 시간에 폭염 이후 가뭄이 급격히 악화되는 등, 대응이 어려운 '돌발성 복합재해'가 늘어 예측과 대응이 어려울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미디어 브리핑
- 5일 오후, 연구팀이 직접 참여하는 SMCK 등록 기자를 위한 온라인 웨비나 미디어 브리핑(아래 사진)을 통해 연구의 의의와 한국에 시사하는 바를 공유했습니다.
- 교신저자(예상욱 이화여대 교수) 및 제1저자(김용준 한양대 연구원)가 참여했습니다.
|
|
|
|
-
-
대부분의 기존 연구가 전 세계 해안 해수면 높이를 평균 0.3m 정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5일 '네이처'에 발표됐습니다. 개발도상국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해수면 높이가 기존 추정치보다 최대 1m 더 높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네덜란드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해안 노출 및 위험 영향 평가에 관한 논문 385편을 분석하고, 메타 분석을 통해 일반적으로 가정되는 해안 해수면과 실제 측정된 해수면 간의 차이를 계산했습니다.
-
그 결과, 전체 연구의 90% 이상이 실제 측정 해수면이 아닌 중력 모델(지오이드)에 기반한 가정 해수면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해수면은 사용된 지오이드 모델에 따라 평균 0.24~0.27m 정도 과소평가됐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5.5~7.6m의 차이가 발생했음을 확인했습니다.
-
해수면 상승 및 기타 해안 위험 영향 평가 역시 평균적으로 실제 해수면보다 낮은 해안 해수면을 사용해 계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연구팀은 기존 값을 재평가하고, 향후 해안 재해 평가에서 해수면 높이 측정값과 해안 고도를 정확하게 결합해 기후 변화가 해안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 공간정보 및 건설, 기후 및 극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깊이있게 해설해주셨습니다.
|
|
|
|
- 배경
-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하는 유전적으로 변형된 성상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인 아밀로이드-β 축적물을 쥐의 뇌에서 제거할 수 있는 유망한 면역 치료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6일 새벽 나왔습니다.
-
아밀로이드 연쇄 반응 가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승인된 항Aβ 항체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법은 고용량을 필요로 하고, 잠재적인 부작용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뇌세포가 Aβ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인식 및 제거하도록, 유전자 조작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발현하는 성상세포(CAR-A)를 연구했습니다.
-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변형된 성상세포는 Aβ 제거 효율이 높음을 확인했습니다.
-
단일 핵 RNA 시퀀싱 분석 결과, CAR-A 치료는 성상세포와 미세아교세포의 협력적인 활동을 포함해, 아밀로이드 병리에 대해 뚜렷한 신경교세포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각 CAR-A 구조는 성상세포 또는 미세아교세포에서 고유한 수용체 특이적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
연구팀은 CAR-A가 Aβ를 제거하고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을 완화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 국내 전문가가 이 연구의 맥락과 의의, 그리고 한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
|
|
#4 [Not Found] 정부, 구글에 1:5000 고정밀 지도 반출 조건부 허가 (2.27.)
-
- 2월 27일, 국토교통부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측량 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1:5000 고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 현행 공간정보관리법상 1:2만 5000 축척보다 세밀한 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려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 구글은 현재 1:5000 지도 데이터를 티맵모빌리티로부터 구매해 제공 중이지만, 해외 서버에 지도를 반출할 수 없어 기능이 제한돼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이 회의에서, 협의체는 엄격한 보안 준수를 전제로 구글에게 반출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 구글 어스 등 서비스에서 위성 및 항공 사진 서비스 시 보안 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활용 등 조건을 준수할 것을 전제로 내세웠습니다.
- 구글의 국내 제휴 기업이 국내에 보유한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고, 정부의 검토와 확인을 거친 데이터만 반출하도록 했습니다.
- 이 때에도 내비게이션, 길찾기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교통 네트워크 데이터만 반출 가능하도록 제한했습니다. 등고선 등 안보에 민감한 데이터는 제외됩니다.
- 또 군사 보안 시설의 변경 시에도 즉시 국내 제휴기업이 국내 서버에서 수정을 하도록 했습니다.
- 정부는 2000년대 후반부터 구글의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보안 및 국내 공간정보 산업에 미칠 영향 등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지난해 정부의 조건 일부를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해 정부가 요구한 보완대책을 제출했습니다.
- 협의체는 이번 결정이외국인 관광객 확대, 국내 공간정보 산업 발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 지리, 공간정보, 보안 전문가에게 의견을 요청했으나, 적절한 의견을 받지 못했습니다.
|
|
|
전문가 여러분께서 SMCK에 보내주신 전문가 의견 및 해설 수가 100건을 넘어섰습니다. 논쟁적인 이슈, 균형 잡힌 이해가 중요한 연구 성과에 대해 아낌없이 의견과 지식을 나눠주신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SMCK는 계속 종합적인 근거 기반 보도를 지원하겠습니다. |
SMCK가 전 세계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의 협력체인 글로벌 SMC 네트워크에 공식 가입했습니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독일, 스페인에 이어 7번째 회원입니다. 국제 공조를 통해 한국의 과학 성과를 더 널리 알리고, 과학 보도를 국제화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
|
SMCK 활동을 통해 국내외 주요 과학 이슈를 리뷰합니다.
*SMCK와 소통한 분들께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전문가 의견 참여 및 구독을 원하시면 아래 버튼을 통해 등록해주세요.
|
|
|
|
SMCK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news@smck.or.kr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92, 1209호 / 02-6203-545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 제작: 윤신영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