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의 시청기록 (33) : 동작 그만.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07월 20일 화요일

인상 깊게 봤던 콘텐츠들을 모아서 드려요.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감레터 33 : 영감을 주는 콘텐츠 기록 일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링크로 이동해요!)

07월 15일 목요일

(이미지 출처 : YES24)

#224 [책]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구글도, 아마존도 실패하는 서비스가 있다. 시장에서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왜 실패하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공 가능성을 올릴 수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제목과 달리 내용은 그리 딱딱하지 않다. 당장 실행에 옮길 방법을 최대한 쉽게 안내해 준다. 그러므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ex/경영자뿐만 아니라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모두!) 실패를 맛보기 전에 읽어봤으면 좋다. 저자가 장담하는 '실패 가능성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다'와 '실패하더라도 바보가 된 기분은 들지 않을 것이다'에 나도 동의한다.

책이 거의 끝날 시점에 가장 중요한 걸 알려준다.

"(시장에서) 될 놈을 만들고 있는지 분명히 확인하고, 제대로 만들기 전에 그 일이 내가 정말 소중히 여기는 것인지 확인하라. (중략) 소중히 여기지 않는 무언가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 내 아이디어와 우리 팀의 아이디어는 다를 거라는 기대를 버리고 될 놈(잘 실행할 경우 시장에서 먹힐 아이디어)을 적극적으로 찾자.

📖될 놈 찾기

(이미지 출처 : 리디북스 브런치)
#225 웹툰 번역에 대해서

종종 즐겨보는 웹툰이 해외에선 어떤 제목으로 번역됐는지 확인해보곤 한다. 웹툰 번역에 대해 서치하다 발견한 글.

"웹툰 한영 번역의 또 다른 핵심 작업은 바로 내용 축약입니다. 소설이나 영화와는 읽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영상은 재생 속도가 정해져 있지만, 웹툰은 사람마다 읽는 속도가 천차만별이죠. 어떤 사람은 꼼꼼히 보고, 어떤 사람은 스크롤을 훅훅 내리며 빠르게 보니까요. 따라서 누가 봐도 전체적인 흐름을 쫓아올 수 있는 지점을 찾아 번역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읽는 속도에 차이가 있기에, 이를 고려한 내용 축약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스낵 컬처라는 웹툰의 특성이 번역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게 느껴진🤔

💡 : 한영 에디터의 입장에서 쓴 글도 재밌다 . '슥' 같은 의성어, 사자성어가 칸에 맞게 어떻게 번역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알아보기

07월 16일 금요일

(이미지 출처 : 환승연애)

#226 웰메이드 웹예능, 환승연애

최근 마라맛 연애 관찰 예능이 다수 등장했는데, 그중 '환승연애'를 가장 재밌게 보고 있다.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도구가 프로그램 구석구석 등장하는데, 특히 '나의 X 소개서'에 놀랐다. 헤어진 연인 네 쌍이 처음 다 같이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직접 자기소개를 하는 대신 X(전 애인)가 쓴 자기소개서를 읽는 것이다. 이외에도 웰메이드 프로그램이라 생각되는 연출이 많다. 편집 장난 없어, 잔잔하게 긴장하며 볼 수 있는 프로그램.

👻 : 꽃보다청춘, 삼시세끼 등을 연출했던 이진주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화 풀버전은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눈누들은 기미해보길!

🥄맛보기

07월 17일 토요일

(이미지 출처 : EXPEDIA 유튜브)

#227 Stop Motion. Start Traveling

스톱모션으로 만든 여행회사 익스피디아의 광고. 집 안에 있으면서 여러 물건으로 가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등산, 수영장, 호텔까지 표현했다. 아이디어가 너무 재치 있다. 하지만 영상이 끝날 즘엔 어딘가 씁쓸하다. 언제쯤 여행 가방을 창고에서 꺼낼 수 있을까.

💡: 동작 그만. 여행 시작.

📺Traveling

07월 18일 일요일

(이미지 출처 : Joe Hisaishi Official 유튜브)

#228. 🎵Joe Hisaishi - HANA-BI

최근 공개된 히사이시조의 노래, 하나비. 불꽃이라는 노래 제목답게, 물 위에서 그리고 하늘에서 불꽃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 초반에 나온 불꽃은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하쿠가 용의 모습으로 춤을 추는 모습만 같았다.

💡: 어딘가 모르게 가슴이 아린 멜로디. 히사이시조의 노래에는 항상 서사가 담겨있는 듯하다. 노래 한 곡 들었는데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하나를 본 기분.

🎆감상하기

07월 19일 월요일

#229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 인식 변화

총 100억 건의 SNS 게시물을 분석해 코로나19에 따른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기사.

"코로나19가 발생한 작년 2월 이후 1년 동안 ‘쓰레기를 줄이다’라는 말이 언급된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1년에 비해 7% 증가했다가 올 2∼5월에는 전년보다 292% 폭증했다.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으로 확산하면서 ‘집콕’으로 반짝인기를 누렸던 집밥 언급량은 최근 4개월 동안 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택(―63%), 집콕(―73%), 등산(―42%) 관련 언급량도 크게 줄었다."

등산이 한창 유행이라는 기사를 본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새 시들해졌다니. 앞으로 또 어떤 트렌드가 생길지 궁금하다.

💡: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을 유의미한 수치의 통계로 다시 접하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아 진짜 그렇구나'하고 다시 끄덕일 수 있다.

📊읽어보기

금요일에 발송되는 정규 레터가 트렌디한 이슈들을 정리해서 보내드렸다면, '나나의 시청기록'은 보다 가벼운 일기 형태로 발송됩니다. 밥 먹을 때나, 쉬는 시간에 부담 없이 조금씩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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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페퍼😺 : 매일 생각하고 기록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진지)

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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