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니는 예전부터 한우를 위한 대선공약을 기다렸는데요. 아쉽게도 여태까지는 어느 후보에게도 나온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들어주십사! 하고 한우협회에서 제안한 공약 요구사항을 가져왔어요.

그런데 시장 개방으로 우리나라 축산물 자급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사료 원료도 수입 의존도가 너무 높고요. 그 밖에도 가축질병이나 승계문제 등으로 축산업을 경영하는 것이 계속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이에요. 한우의 경우 승계자 보유율이 36.6%로 젖소, 돼지나 닭보다 낮더라고요...😭 그런데 정부가 지금 시행하고 있는 제도나 법들은, 농장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들도 있어서 이 공약들을 제안하게 되었어요.

한우산업발전종합계획 및 시스템 구축, 한우산업발전 지원단 설치, 생산비 절감 기술 연구개발, 컨설팅, 스마트팜, 경영개선 등을 포함해요.

한우수급정책 수립, 도축 및 출하 장려금, 시장격리(공급이 초과로 될 것 같으면 수급조절을 위하여 예상되는 초과 공급량을 매입을 통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제도)및 비축, 축산기업 진입 규제 등을 포함해요.

적정두수관리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필요하지만, 사실 사육 농가 입장에서는 많이 키우고 싶잖아요. 그래서 사육두수 관리에 참여하는 농가에 대한 보상 차원의 경영 안정제 도입도 필요해요. 이 밖에도 송아지생산 안정제 개선, 비육경영안정제, 공익직불제 등 한우 농가에 맞는 다른 경영안정제도들도 필요하고요.

경축순환농업은 가축의 분뇨를 자원화하여 이용해서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환경보호 농법이에요. 축분은 대부분 퇴비가 되지만 수요처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한다면 공익에 기여할 수 있을 거예요.

이 밖에도 저탄소 대책 및 탄소저감을 위한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 토종유전자원(으로서의 한우) 보존, 한우 수출시장 개척, 한우 소비, 수출, 유통지원 등 소비 증진, 적정두수관리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