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나답다.
진짜 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뉴스레터 #14

<오늘의 나답게>


억지로 나다움을 찾지 마라.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나답다.


<이번 주 깊게>
'나답게' 에세이, 류태섭

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 수 있나요?

이 질문을 요즘 자주 던진다. 20대 친구들과 함께하는

'나답게 프로젝트'에서도, 우연히 방문한 선술집 사장님께도.


답은 늘 의외의 곳에서 발견된다. 정답을 찾으려 애쓸 때보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볼 때.


그렇게 나다움은 혼자가 아닌 함께 발견하는 것임을 다시 깨닫는다.


20대의 답, 사장님의 답

20살 친구에게 물었다. "어떻게 나답게 살 수 있나요?"

그의 답은 명쾌했다. "저의 좌우명이 젊을 때 굴러보자예요.

후회 없이 즐기는 게 제 답이에요." 주저함 없는 답변이었다.

나다움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 없이,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그의 방식이었다.


선술집 사장님의 답은 더 단순했다.
"억지로 나다움을 찾지 마라."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나답다."


두 답변이 예술이었다.

하나는 끊임없이 굴러보며 나를 찾아가는 것,

다른 하나는 지금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

방향은 달라 보이지만 본질은 같았다.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사장님이 직접 쓴 포스터가 벽면에 붙어 있었다.
"We have NO wi-fi, so chat to one another"
"제공하는 와이파이 없음, 옆사람과 잡담 하시오~"


오늘따라 그 문구가 더욱 눈에 띄었다.

화면이 아닌 사람을 보고, 검색이 아닌 대화를

나누라는 초대. 나다움도 그렇게 찾아지는 게 아닐까.


혼자 머릿속으로 고민하기보다,

누군가와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사이에.

영상 속 우리의 모습

'나답게 프로젝트' 참가자들과 함께 브이로그 미션을 진행했다.

각자 일상을 촬영해 오고, 모여서 함께 보는 시간.

처음엔 어색했지만, 영상을 재생하는 순간 묘한 일이 벌어졌다.


"이 부분에서 되게 행복해 보여요."
"이 표정 봤어요? 진짜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요."


영상을 보며 서로에게 건네는 피드백들.

본인은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을, 다른 사람이 발견해주었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밝아지는 표정, 좋아하는 물건을 고를

때의 설렘, 취미 활동에 몰입한 순간의 집중.


그 영상 속에는 각자가 진짜 행복했던 순간이 담겨 있었다.

누구는 친구와 카페에서 웃는 장면, 누구는 좋아하는 굿즈를

펼쳐놓은 순간, 누구는 댄스 연습에 빠진 모습. 본인도 몰랐던

자신의 나다운 순간을, 함께 보는 사람들이 찾아주었다.


더 재미있던 건 표현 방식의 차이였다.

40대인 나는 나를 중심으로 촬영했다. 카메라를 들고 나를

말로 설명했다. "오늘은 이런 일을 했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20대 친구들은 달랐다. 자신을 직접 보여주기보다, 좋아하는 물건,

함께 있는 사람, 즐기는 행위를 보여주며 간접적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말보다는 이미지로, 설명보다는 감각으로.


이걸 보며 깨달았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 누구는 직접적으로, 누구는 간접적으로. 누구는 말로,

누구는 행동으로. 그 다름 자체가 오히려 더 나답다는 것.


그리고 중요한 건 방식이 아니었다. 서로의 영상을 보며

"여기서 행복해 보였어요"라고 말해주는 그 순간.

상대방의 나다운 시간을 함께 찾아주는 그 경험.

그것이 진짜 선물이었다.

함께 발견하는 나다움

나다움은 혼자 찾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발견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를 발견한다.

"나도 그럴 때 행복하더라." 나의 이야기를 나누며

누군가에게 용기를 준다. "저도 그렇게 해볼게요."

서로의 여정이 점으로 만나고 선으로 이어지며,

우리는 함께 나다움을 찾아간다.


선술집 사장님의 말처럼 억지로 찾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

20살 친구의 답처럼 지금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도 괜찮다.


중요한 건 그 과정을 누군가와 나누는 것.

혼자 고민하기보다 대화를 나누는 것. 내 모습을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옆 사람에게 들여다보게 하는 것.


와이파이 없는 선술집에서 자연스럽게 옆 사람과 잡담을 나누듯.
브이로그를 함께 보며 "이 순간 행복해 보였어요"라고 말해주듯.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자연스럽게 나다움을 만난다.


찾아야 한다는 강박 없이.
지금 이 순간, 함께하는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당신의 나다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혼자 찾기 어렵다면, 누군가와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그 대화 속에서 당신도 모르게, 답은 이미 나와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언제가 가장 나다운 순간이신가요?


나답게 류태섭 드림


P.S. 이 레터가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지인 3명에게 꼭 공유해 주세요. 행운의(?)편지💙


P.P.S. 이 레터가 어땠는지, 다음에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세요💙

나다운 커리어를 고민하는
친구 3명에게 공유해주세요😁
나답게 류태섭 협업 문의ㅣ  nadaumrt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