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장수프랜차이즈는 대구에서 시작된다. <프랜드 12호>

제12호 | 2023년 03월 29일

안녕하세요!

외식·프랜차이즈의 트렌드를 읽어주는 친구 소식지, 프랜드입니다.😊

여러분 교촌치킨, 서가앤쿡, 신전떡볶이, 남다른감자탕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바로 대구에서 탄생해 전국적으로 성공한 프랜차이즈라는 점입니다!

'대구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는 모두 성공한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대구는 프랜차이즈의 메카로서 높은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많은 도시 중, 대구 태생 프랜차이즈가 오랫동안 살아남을까요?

오늘의 프랜드에서 그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럼 프랜드 로컬특집, 대구로 같이 출발해 볼까요?

오늘의 프랜드

1. 프랜차이즈의 메카⭐

2. 대구에서 탄생한 프랜차이즈🚩

3. 앞으로 성공할 대구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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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랜드

⭐프랜차이즈의 메카

대구는 이미 ‘맛집의 도시’라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에서 탄생한 브랜드라면 ‘기본은 한다, 무조건 맛있다’라는 인식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설령 고객이 특정 브랜드를 몰랐다고 하더라도 ‘대구에서 시작한 브랜드’라고 하면 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유달리 대구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가 많이 탄생하고 있을까요? 사실 대구는 생산, 공업, 관광과는 거리가 먼 주거도시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 안에서 자영업자들이 많아졌고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유망한 프랜차이즈가 많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더 나아가 프랜드는 대구에서 탄생한 모든 프랜차이즈를 다 모아봤습니다.👇🏻

자료 | FRANCHISE Born in Daegu

🚩대구에서 탄생한 프랜차이즈

<FRANCHISE Born in Daegu>에서도 나타났듯이, 대구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중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업종은 1위 한식을 시작으로 커피, 분식, 치킨 등이 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유독 두 가지가 눈에 띄지 않나요? 오늘 로컬 특집에선 대구 태생 프랜차이즈 하면, 딱! 떠오르는 두 가지 음식을 자세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한국 치킨의 고향

여러분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의 본산지도 대구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1980~1990년대 당시 전국 양계장의 70%가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가 대부분 대구에서 탄생했던 것이지요. 가장 먼저 대구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문을 연 곳은 '멕시카나'였습니다.

멕시카나는 1989년 대구를 시작으로 원조 1세대 치킨의 명성을 보여주며, 전국에 9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후 가성비 치킨으로 등장한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대구를 넘어 국내 1,000호점 돌파 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K-치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출처 | 대구 치맥 페스티벌

치킨의 역사가 오랫동안 이어져 온 대구는 국내 치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여름마다 '치맥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치킨의 성지에 모여 다양한 치킨의 맛을 즐기는 축제이며, ‘2020-2021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대구에서 탄생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성공적인 전국 체인화와 더불어, '치킨'을 주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까지 자리매김하였기에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죠!

#대구 OOO골목

그렇다면 치킨 이외에 대구 태생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음식은 무엇일까요? 이것만 파는 골목이 존재할 정도로 오랫동안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음식, 떡볶이입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대구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바로 건전한 떡볶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신전떡볶이’인데요. 1999년 대구 본점에서 25년의 기나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후추 맛 떡볶이’를 통해 중독성 강한 매운맛으로 지역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면서, 2014년 서울 진출 후 본격적으로 전국 체인화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2016년 국내 떡볶이 프랜차이즈 최초로 HACCP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2019년엔 세계 최초 떡볶이 박물관인 ‘신전 뮤지엄’을 개관해 떡볶이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출처 | 신전떡볶이

출처 | 신전떡볶이 - 신전뮤지엄

신전떡볶이는 대중성이 강한 맛으로 전 국민의 높은 선호도를 얻고, 떡볶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 내 아낌없는 투자를 펼치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대구 태생 프랜차이즈로서 업계 1위 자리(총 가맹점수 782개)를 놓치지 않고 국내·외에서도 큰 성장을 거두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삼첩분식

매운 떡볶이의 고장, 대구에서 성공한 또 다른 브랜드는 '삼첩분식'입니다. 이미 유명한 떡볶이 브랜드들이 자리를 꿰차고 있는 대구 떡볶이 시장에서 맵고 자극적인 맛 보단 다양한 떡볶이로 승부하고 있는데요. ‘감자폭탄’이란 독특한 토핑과 전략적인 세트 메뉴 그리고 분식업계 최초 프리미엄 패키지로 이들만의 차별성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첩분식은 ‘대구에서 시작한 떡볶이 프랜차이즈’라는 로컬 브랜드로서의 강점과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짐으로써, 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외식프랜차이즈의 산실

대구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산실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3500여 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중 11% 이상이 대구·경북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또 대구는 서울보다 식당 창업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하고, 섬유 · 패션 산업이 발달했던 도시답게 소비 성향이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가졌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즉, 다른 도시와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띄고 있는 대구가 국내 프랜차이즈의 연고지로서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앞으로 성공할 대구 프랜차이즈

요즘 뜨는 로컬 브랜드를 아시나요? 각 지자체는 지방 소멸 시대에 관광인구를 어떻게 끌어들일지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한 가지 방안을 내세웠습니다. 바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림으로써 젊은 층을 끌어들여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전략입니다. '대구'하면 떠오르는 디저트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대구는 디저트 산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기에, 앞으론 디저트 프랜차이즈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 앞산샌드

출처 | 당근에프앤비 - 1963납작만주

지난해 대구관광재단은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을 진행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디저트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요! 대구의 명소인 앞산과 83타워의 로고가 새겨진 '앞산그리움샌드’는 대상을 수상했고, 대구의 10미(味)라 불리는 납작만두를 디저트화한 '1963납작만주’가 우수상을 수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치킨, 떡볶이에 이어서, 이제는 대구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디저트가 대구 태생 프랜차이즈의 유망주로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네요! 그럼 대구 디저트의 전국 프랜차이즈화를 기대해 보면서, 이상 프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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