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빅테크 기업 실적발표부터 AI 전략까지 IE Issue No. 10 | 2023.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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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터 분석 ⬜ 벤처 투자 동향
⬜ 피치덱 소개 ⬜ 투자자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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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EDGE - Tech Digest 상장 테크 기업을 분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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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빅테크 1분기 실적 총정리
03 Stock Perform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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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대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의 실적에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미국 기술주 투자 흐름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그널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빅테크 기업들의 사업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및 전자상거래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어 이들의 실적 변화는 실물경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유용합니다.
- 빅테크 기업이 실적발표 Q&A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은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 WeeklyEDGE에서 언급한대로 5대 빅테크 기업들은 낮아진 성장률로 인해 고전하고 있습니다.
- 올해 1분기 5대 빅테크 기업의 총 매출액은 $373.5Bn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에 그쳤습니다.
- 기업 별 매출 YoY 성장을 살펴보면 아마존이 9.4%로 가장 양호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 7.1%, 알파벳과 메타 모두 2.6%, 애플은 -2.5%의 역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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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이익 규모는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안고 있는 고민입니다.
- 5개 사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총 $80.1Bn을 기록하였습니다. 규모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빅테크 이익 규모의 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구조적으로 이익규모가 낮은 아마존을 제외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하게 증가(9.8%)한 반면 애플, 알파벳, 메타는 모두 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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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기업별이 아닌, 사업부문 별 트렌드를 함께 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분석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1. 전자상거래 2. 클라우드 3. 온라인 광고 4. 앱 & 디바이스 5. 하드웨어로 나누어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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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자상거래 (아마존 + 쇼피파이)
미국의 아마존은 한국의 쿠팡, 미국의 쇼피파이는 한국의 네이버스토어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기업의 실적은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팬데믹 기간 연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10 - 15% 수준으로 성장률이 낮아졌습니다.
- 두 기업의 2022년 1분기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023년 1분기는 전년 대비 12.5%로 성장률이 소폭 증가하며 시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특히 쇼피파이는 2023년 1분기 YoY 기준 매출이 14.8% 성장하며 지난 분기 대비 나아진 성장세를 보인 덕에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4%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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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라우드 (아마존 + 마이크로소프트 + 구글)
클라우드 사업은 여전히 빅테크 기업들의 현금창출력을 지탱하는 효자 종목입니다. 2023년 1분기 클라우드 3사의 매출은 $50.9Bn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성장한 수준입니다.
- 1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 규모는 아마존의 AWS가 $21.4Bn,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가 $22.1Bn 그리고 구글의 GCP가 $7.5Bn을 기록하였습니다.
- 다만 기저효과에 따라 매 분기 매출의 YoY 성장률은 3Q22 25.6% > 4Q22 21.5% > 1Q23 17.7%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 오픈AI를 파트너사이자 클라우드고객으로 확보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도 꾸준한 클라우드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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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온라인광고 (구글서치 + 유튜브 + 메타)
구글과 메타의 핵심 수입원인 온라인 광고는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2021년 2분기 이후부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 알파벳과 메타의 광고 매출은 $75.2Bn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수준입니다.
- 2022년 1분기에도 광고 매출은 연간 기준 16% 성장한 점에 비추어볼 때, 온라인 광고의 성장 둔화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 유튜브의 경우 2020년 4분기부터 광고 매출이 $6 - 7Bn 범위에서 머물고있어 더이상 성장하는 플랫폼이 아니라는 위기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광고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9% 성장에 그쳐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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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앱 + 디바이스 (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 구글)
소비자 경기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빅테크 3사의 앱 및 디바이스 매출은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앱 + 디바이스'는 애플의 '웨어러블 및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퍼스널컴퓨팅 - 게임 및 디바이스', 그리고 구글의 '웨어러블 및 안드로이드 매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빅테크 3사의 '앱 + 디바이스' 관련 매출은 2023년 1분기 $50.3Bn을 기록하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0.6% 성장한 수치입니다.
-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급증하는 전자기기의 매출이 반영된 작년 4분기는 3년 만에 YoY 기준 매출 규모가 줄어들며 전 세계 소비자 경기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다만 애플은 서비스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방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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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드웨어 (애플)
높은 영업이익률 덕분에 주가가 선방하고 있는 애플이지만 매출 둔화에 대한 타개책은 숙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 컴퓨터 관련 매출은 2023년 1분기 $65.2Bn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 특히 지난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YoY 매출 감소를 기록한 애플은 앞으로 어떻게 성장성을 확보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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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NASDAQ:META)
올해들어 주가상승률이 가장 돋보이는 기업이 메타입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이후 주가하락폭이 제일 컸기 때문에 주가 반등 또한 두드러져보이는 착시 효과도 있습니다.
- 현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수치는 메타의 '잉여현금흐름'입니다.
- 2022년 2분기 역대 최저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하며 실적 쇼크를 기록했던 메타는 이후 두 분기 동안 인력 구조 조정 및 영업현금 회복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하였고 이러한 결과가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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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또한 실적발표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메타는 지난 몇 년간 AI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 많은 Capex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AI 인프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를 갖추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 메타의 기본 AI 정책은 '오픈소스'입니다. 1분기에는 연구진들을 대상으로 LLaMa LLM 모델을 공개하였으며, 최근에는 '이미지바인드'를 무료로 공개하였습니다.
- 메타는 AI를 활용하여 메타버스 세계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따라서 언론에서 이야기한 '메타버스 사업 축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였습니다.
- "Mixed reality is built on a stack of AI technologies for understanding the physical
world and blending it with digital o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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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NASDAQ:AMZN)
아마존은 현재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전자상거래 물류 및 라스트마일 관련 과잉 투자를 진행하여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하락하였으며, 1위를 달리던 클라우드 사업은 오픈AI를 등에 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였습니다.
- 2021년 4분기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해 온 북미 전자상거래 사업은 2023년 1분기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률 24%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2019년 이후 분기 영업이익률 기준 최저 수준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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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4월 18일 기업용 AI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을 출시하였습니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에 기업을 모이게 하는 B2B 서비스이며, 오픈AI의 ChatGPT API에 대항하기 위한 서비스의 성격이 강합니다.
- 베드록은 기업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모든 기업이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자 하는데요. 자체 개발 LLM인 타이탄 외에도 여러 LLM을 제공합니다.
- AWS를 사용하는 많은 기업 고객이나 스타트업이 GPT-4 등장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해야 하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하나의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각 문제나 도메인에 따라 얼마든지 서로 다른 LLM을 선택해서 최적화하거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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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까지 AI 시대를 가장 잘 준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의 성과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1분기 YoY 매출성장률 7.1% 및 영업이익률 42.3%를 기록하였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5대 빅테크 기업 중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가장 이상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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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로부터 창출되는 수익은 곧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매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를 '외부고객'으로 분류하여 회계처리를 하고 있음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이는 오픈AI의 클라우드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함을 의미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관련 수요'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성장률이 1% 가량 상승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수치로 따지면 $125 - 500Mn 규모이며, 아직까지 비중은 미미하지만 AI서비스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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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주가 흐름은 메타 😁 마이크로소프트 & 애플 🙂 아마존 & 알파벳 😒 입니다.
- 메타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2022년 3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실적 반등에 성공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애플과 함께 선방한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성장성 뿐 아니라 수익성까지 확장되면서 투자 여력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아마존은 투자자들의 관심사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모습입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제프베조스의 재등판과 같은 충격요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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