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민중교역 바나나를 다루며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바나나 정기구독 신청서에 생산자분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거든요. 그 내용을 조합원들께 전하면서 판매할 때 기꺼이 구매해주실 때 정말 감동이에요. 요즘은 입고 상태가 좋지 않아 판매가 쉽진 않지만 낱개로 나누거나 할인 판매하면서라도 더 많은 조합원들이 발랑곤바나나를 접하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립하려는 생산자들, 그리고 그런 분들을 믿고 선택해주는 조합원들. 그 사이의 연결이 바로 민중교역의 가치라는 걸 새삼 느껴요.
Q. 기억에 남는 조합원이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검게 변하거나 말랑해진 바나나만 골라가시는 조합원님이 계세요.
“내가 안 사면 버려지잖아요. 이런 것도 괜찮아요.”
이 말씀 안에 민중교역의 가치가 담겨 있는 것 같아 뭉클하더라고요. 생협의 취지와 민중교역의 가치를 이해해 주는 조합원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매장에서 발랑곤바나나를 정성껏 진열하고 판매할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