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랑곤바나나 정기구독 뉴스레터
사람이 잇는 바나나,
마음을 잇는 연대
- 발랑곤바나나, 그 연결의 이야기 -

누군가는

조합원에게 좋은 과일을 전하기 위해,
먼 나라 생산자들의 삶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도 발랑곤바나나를 손에 쥡니다.


사람을 잇고,

마음이 이어지는 연대의 이야기,
그 연결의 순간들을 전합니다.


양승미
경기두레생협 조합원

‘어린이식당 마루’ 봉사팀의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승미 조합원은 매주 수요일 마루에서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며 두레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Q. 발랑곤바나나를 꾸준히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바나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단맛도 약하고, 식감도 미끄덩하고 무른 게 영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그런데 발랑곤바나나는 향도 좋고, 달면서도 쫀쫀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이건 꼭 찾아 먹게 돼요.


단일 품종 대량생산으로 생태계 다양성이 무너지는 시대에 야생바나나를 지켜내며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두레생협의 마음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게다가 제가 이 바나나를 꾸준히 먹는 게 곤궁한 생산자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더더욱 손이 가더라구요.

양승미 조합원이 발랑곤바나나로 만든 컵케이크
Q. 민중교역 바나나를 구매하며 느낀 변화가 있을까요?

협동조합은 서로 연대하며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연대라는 것이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국한해 지역 단위의 협동만 떠올렸었죠. 그러다 민중교역 바나나, 마스코바도, 올리브유 등을 구매하면서 연대의 범위가 훨씬 넓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내 소비가 필리핀이나 팔레스타인의 생산자들과 연결돼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면서, '세계시민'으로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죠.

Q. 필리핀 생산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있다면요?

감사합니다. 이 말 외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웃음)

서효주
서울남부두레생협 상도점 점장

매장에서 발랑곤바나나를 만나는 모든 순간이 ‘연결의 시간’이라고 말하는 서효주 점장. 발랑곤바나나의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진하고 깊은 맛처럼, 오늘도 조합원들에게 그 속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Q. 매장에서 발랑곤바나나를 다룰 때 어려운 점이나 주의하는 부분이 있나요?

발랑곤바나나는 조합원들이 샐러드나 이유식용으로 자주 찾는 생활재예요. 입고 상태가 좋을 때는 금방 판매되지만, 꼭지가 검게 변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때도 있어서 관리가 쉽지는 않아요.

정기구독하신 조합원들은 입고 문자를 받고 꾸준히 찾아주시지만, 겉모습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도 시식을 해보시면 달고 진한 맛에 반해 대부분 구매로 이어지죠. 당뇨 때문에 푸른 바나나를 찾는 분들은 겉이 예쁜 바나나를 사러 일부러 마트에 가시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좀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Q. 민중교역 바나나를 다루며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바나나 정기구독 신청서에 생산자분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거든요. 그 내용을 조합원들께 전하면서 판매할 때 기꺼이 구매해주실 때 정말 감동이에요.
요즘은 입고 상태가 좋지 않아 판매가 쉽진 않지만 낱개로 나누거나 할인 판매하면서라도 더 많은 조합원들이 발랑곤바나나를 접하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립하려는 생산자들, 그리고 그런 분들을 믿고 선택해주는 조합원들. 그 사이의 연결이 바로 민중교역의 가치라는 걸 새삼 느껴요.


Q. 기억에 남는 조합원이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검게 변하거나 말랑해진 바나나만 골라가시는 조합원님이 계세요.


“내가 안 사면 버려지잖아요. 이런 것도 괜찮아요.”


이 말씀 안에 민중교역의 가치가 담겨 있는 것 같아 뭉클하더라고요. 생협의 취지와 민중교역의 가치를 이해해 주는 조합원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매장에서 발랑곤바나나를 정성껏 진열하고 판매할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11월 3일 월요일
매장에서 만나보세요.

갓 도착한 신선한 발랑곤바나나, 놓치지 마세요!
두레생협연합회
min@dure-coop.or.kr
서울시 구로구 공원로6가길 52 02-6710-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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