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어떤 효과
이케아 효과 🛋

💡 이케아 효과 💡
노동을 함으로써 노동의 결과물을 더 좋아하게 된다는 개념이에요. 소비자들이 조립형 제품을 구매해 직접 조립한다면, 같은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더 높은 심리적 만족감을 얻고 가성비를 느끼게 된다는 일종의 인지적 편향 현상을 의미해요.

◼︎ 왜 이케아 효과일까?

저렴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가구업체 이케아, 다들 아시죠? 이케아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DIY(do it yourself)라는 점이에요. 소비자가 매장에서 선택한 제품을 배달•조립까지 해주는 일반적인 가구업체와는 달리, 이케아는 소비자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직접 운반하고 조립하도록 장려해요. 소비자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이케아 제품을 선호하죠. 왜나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공들여 만든 것에 성취감을 느끼고 그 결과물에 애착을 갖게 되기 때문이에요. 이케아의 이러한 판매 전략이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죠. DIY라는 소구점을 가장 대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케아 효과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 실험으로 본 이케아 효과
이케아 효과는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노튼(Michel Notron)과 댄 애리얼리(Dan Ariely)의 논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그들은 자신들이 진행한 실험의 결과를 근거로 효과를 설명했어요.

그들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종이접기를 시키고 완성한 작품을 경매에 부쳐 자유롭게 구매하도록 했어요. 그리고 그 경매에는 종이접기 전문가가 만든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었죠. 하지만 상당수의 참가자들이 높은 값을 지불하더라도 자신이 만든 작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심지어 전문가가 만든 작품과 비슷한 값어치를 매길 정도로요..! 이것으로 사람들은 직접 만든 결과물에 특별한 애착을 갖게 됨을 증명했어요.
◼︎ 불편함을 사는 소비자들
편의성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고객으로부터 만족을 얻어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였어요. 하지만 편의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들이 즐비하면서 오히려 불편함을 강조하는 안티 마케팅이 차별화 요인으로 각광받게 된 것이죠. 이 노동 과정을 결실로 사람들은 일종의 자긍심과 보람을 획득한다고 볼 수 있어요.

지금은 폐업을 했지만, 오픈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삐에로쇼핑을 기억하시나요? 삐에로 쇼핑은 오픈 후 수백만 명의 누적 방문객을 빠른 시간에 기록했어요. 그 비결은 ‘불편해서 재미있는 공간’이었죠. 만물상을 컨셉으로 수만 개의 상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직원들조차도 ‘저도 그게 어딨는지 모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죠. 질서 없어 보이는 제품들 사이에서 다양한 물건들을 발견하는 과정의 불편함과 재미가 사람들에게 잘 맞아떨어진 케이스라고 말할 수 있어요.

🤔 시장에서는 어떻게 활용할까?
[각광받는 간편조리 세트, 밀키트]
요즘에는 단순한 인스턴트나 완제품의 음식보다 조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밀키트 시장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이라는 심리적 만족감으로 인해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고 완제품보다 더 건강한 음식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죠..!
[굳건한 프라모델 시장]
프라모델은 이케아 효과의 대표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어요. 손이 많이 가는 모델일수록 사이즈는 작지만 가격은 더 높아져요. 그럼에도 사람들은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하는데 노동의 값이 클수록 결과물을 완성하였을 때 느끼는 심리적인 만족감이 더 크기 떄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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