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 바이트댄스 | 뉴스 모아보기 📊 한 입 브리핑 *국내 증시 08.13 종가, 미국 증시 08.16 11:00 기준(현지시각), 비트코인 업비트 08.17 00:00 기준
상식 한 입 🍪 전형적인 금융 다단계 사기, 폰지 사기
ⓒ Giphy 폰지 사기? 그게 뭐야?
1920년대, 이탈리아계 미국인 찰스 폰지라는 유명한 사기꾼이 있었습니다. 그는 글로벌 우편을 만들어 우표 가격이 싼 이탈리아에서 우표를 사 미국에 들여오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마구 모았습니다. 그렇게 4만명의 투자자는 지금 시세로 약 1억5천만 달러의 투자액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찰스 폰지는 우표를 많이 발행하지 않았고, 새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이자를 쳐주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그는 잠적해버렸죠. 찰스 폰지가 벌인 투자 다단계 사기를 그의 이름을 따 "폰지 사기"라고 부릅니다. 폰지 사기는 다단계의 원조라 볼 수 있는 사기 수법인데,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비슷한 유형의 사기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역대급 스케일의 폰지 사기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 출신의 버나드 메이도프는 고수익을 미끼로 1970년대부터 약 40년간 투자자를 모아 왔습니다. 그에게 투자한 사람은 약 37,000명, 투자 금액은 73조원 정도였죠. 하지만 그는 투자금을 그대로 은행에 묵혀두고 돌려막기로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금만 채워 넣었습니다. 결국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고 그의 사기 행각은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는 징역 150년을 선고받았죠. 이 유명한 사례 외에도 우리 주변에는 정말 많은 폰지 사기 형태의 사건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있죠. 머지포인트, 폰지 사기인가 아닌가?
최근 머지포인트 사태가 굉장히 이슈입니다. 사건을 요약하자면, 머지포인트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식당 등에서 사용가능한 상품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10,000원짜리 쿠폰을 8,000원에 살 수 있기 때문에 머지포인트는 빠르게 누적 회원을 100만명이나 모으며 성장했는데요.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도대체 어떻게 20%라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쿠폰을 지속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지, 누적되는 손해액을 감당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라왔죠. 특히나 유저가 많아질수록 회사는 손해를 보는 구조였습니다. 이런 머지포인트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전자금융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고,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외식업을 제외한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 사용을 금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충전해 둔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할까 불안해진 소비자들은 환불을 요구하고 있는데, 환불이 늦어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머지포인트의 사업을 폰지 사기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는데요. 애초부터 사업이 커갈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수익 구조를 갖고 있음에도 사업을 계속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미래를 속인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또한 전자금융사업자를 등록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가 되는데요. 전자금융사업자를 등록하게 되면 미사용 포인트의 20%를 안전자본으로 보관해야 하는데, 이를 보관하지 않고 기존 고객의 포인트 사용에 다 써버린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새 고객의 쿠폰 구매액은 기존 고객의 할인액을 메꾸기 위해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죠. 그러나 머지포인트는 폰지 사기가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머지포인트는 국민은행과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만들며 새 수익원을 찾기 직전이었으며, 회사 운영비는 투자금과 수익으로 충당하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머지포인트와의 PLCC 협업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으며, 스타트업인 회사가 성장함에도 그에 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머지포인트에 회의적인 건 사실입니다. 아직은 머지포인트에 대해 결정이 내려진 바가 없지만, 당장 많은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빠르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문제는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 TEO 머지포인트 사태는 혁신적 서비스의 억울한 위기일까요, 대형 폰지 사기의 사례로 역사에 추가가 될까요? 조금 기다려보며 법의 판단을 기다려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 전에,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환불과 함께 서비스의 정상화 역시 필요해보입니다. 기업 한 입 🧁 숏폼의 선두주자, 틱톡 ⓒ Unsplash 틱톡은 어떤 앱? 중국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틱톡은 사용자들이 15초~3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어플입니다. 춤이나 개그, 스포츠 명장면 등이 소재로 이용되는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연예인들이 틱톡을 통해 신곡 포인트 안무를 추는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죠. 틱톡은 미국과 유럽, 남미에서 최고 인기 소셜미디어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에서도 10~20대 사이에서 틱톡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되며 숏폼(short-form)은 더욱 활성화되었는데요. 틱톡은 짧은 동영상에 익숙한 MZ세대의 놀이 공간임과 동시에 연예인, 기업, 정치인의 마케팅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다운로드 수 1위 ! 디지털 분석 업체인 앱 애니는 지난해 틱톡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전 세계 소셜미디어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만인데요. 전 세계 이용자가 10억 명에 달하며 미국 이용자도 1억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영국에서의 틱톡 총 시청 시간은 유튜브보다 더 길다고 하니, 숏폼 콘텐츠의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틱톡의 현금마케팅? 틱톡은 지난해 11월 신규 회원을 초대하는 기존 가입자에게 최대 8천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틱톡은 국내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최대 40만 원을 주는 현금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신규 회원을 초대하면 가입자에게 1인당 8만 원씩 최대 40만 원을 제공한다는 이벤트는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선심성 현금 마케팅에 SNS에서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죠. 네티즌 사이에서는 앱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앱테크'라는 말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틱톡으로 돈 벌기'라는 글을 공유하며 자신을 초대자로 해달라는 부탁글이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의 계정을 구매해 차익을 노리고 있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업계에선 돈으로 짧은 기간 회원을 사는 형태이기에 이벤트 종료 후 회원 이탈 등의 부작용이 클 것으로 예측합니다. 트렌드를 이끄는 틱톡 틱톡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며 전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Z세대 선수들은 틱톡을 통해 올림픽 메달과 경기 출전 후기를 공유했는데요. 틱톡의 '#OlympicTok' 채널을 통해 선수촌 생활을 담은 브이로그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죠. 올림픽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중 아무렇지 않게 틱톡을 올리며 '도교올림픽은 틱톡 올림픽'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틱톡의 유행은 10~20대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틱톡에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먹는 '토이캔디'가 인기를 끌었는데요. 편의점 CU에 따르면 토이캔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죠. 틱톡의 인플루언서들이 토이캔디를 체험해보는 영상이 인기를 끌며 젊은 층들이 영상 속 제품들을 실제로 사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틱톡에서의 인기는 곧 트렌드로 이어지는 시대입니다. 🐻 JINI 최근 중국 정부의 IT 기업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2022년 초까지 홍콩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습니다. 치솟는 인기와 중국 정부의 압박 속에서 틱톡은 어떤 성장을 이끌어낼까요? 뉴스 모아보기 🥗 GS리테일과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컨소시엄이 모바일 배달 앱 2위 업체인 요기요를 8,000억 원에 인수합니다. GS리테일은 2,400억 원을 투입해 30%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는 투자은행(IB)업계에서 예상했던 2조 원대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유통업계에선 쿠팡이츠의 선전으로 배달 앱 업계에서 요기요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6개월 내 매각을 명령한 탓에 매수자보다 매도자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이 형성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뚜기와 농심에 이어 삼양식품과 팔도도 라면 가격을 인상합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의 라면 가격을 약 7% 인상하며, 팔도는 비빔면, 왕뚜껑 등의 라면 가격을 약 7.8%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라면 업계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며 전체적인 식료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T가 5천 원까지 인상하기로 한 스마트호출 서비스의 요금을 2천 원으로 재조정했습니다. 스마트호출은 돈을 더 내면 택시가 더 빨리 잡히는 서비스로, 사실상 요금 인상이기 때문에 택시 업계와 소비자의 반발을 샀는데요. 이에 카카오T는 택시업계와 소비자의 반발을 고려해 다시 요금제를 재조정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바이크 이용 요금 인상안 역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조정할 방침입니다. 넥슨이 ‘클래식 RPG’로 묶인 고전 온라인 게임 되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광고와 함께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초 확률조작 논란으로 돌아선 이용자들의 복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넥슨의 ‘클래식 RPG 되살리기’가 최근 변화한 경영 기조를 상징한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당장의 수익보다는 좋은 게임이 우선이라는 진정성을 보이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폭스바겐이 유럽에서 함께 배터리를 제작할 파트너를 찾는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만 총 6개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이미 스웨덴 업체 노스볼트와 중국 업체 궈쉬안이 협력을 확정 지었습니다. 차기 파트너 역시 중국 업체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폭스바겐이 원하는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지 않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긴 어렵겠지만, 프리미엄 배터리 수요 등을 위해 폭스바겐과 관계를 유지한다는 전략입니다. 바이트의 콘텐츠 추천 ✨ ✔ [Article] How to understand NFTs? 요즘 NFT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하는데요. 미술, 음악, 스포츠 등 여러 분야가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NFT에 대한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한 글을 소개합니다. CU, 유한킴벌리 등 여러 기업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는 게더타운, 제페토, 로블록스가 있는데요.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와 목표에 대해 알아볼까요? 얼마 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행사에서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공개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한국의 전자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요. 현재의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정상을 찍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알아볼까요? BYTE QUIZ 🏆 다음 중 국내에서 발생한 폰지 사기 사례가 아닌 것은? 1. 하프플라자 사태 2. 거성모바일 사태 3. TLX 패스 사태 4. 베어스턴스 사태 8월 둘째 주 BYTE QUIZ 당첨자
🎉 🎀8월 둘째 주 BYTEE🎀 김나* 박주* 서유* 이현* 정겨* 지난 주 정답 : 1번, 3번, 2번, 2번, 4번 BYTE QUIZ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프티콘은 개별적으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오늘의 DAILY_BYTE 어땠나요? BYTE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BYTEE의 의견이 궁금해요. 친구들에게 DAILY_BYTE를 소개하세요! 아래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주세요:) BYTE는 SNS 계정도 운영중! (오픈채팅방 입장코드 newsbyte) DAILY_BYTE를 통해 더 알아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늘 데일리 바이트 콘텐츠에 가격을 매겨주세요! 원하는 가격만큼 바이트에 후원할 수 있어요. B Y T E byteteam365@gmail.com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로 2 Copyright © 2021 BYTE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