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

팬톤에서 올해의 컬러로 PANTONE 18-1750 Viva Magenta(비바 마젠타)를 선정했다고 해. 팬톤 공식 인스타그램은 벌써 강렬하고 매혹적인 마젠타 컬러로 피드를 가득 채웠더라고. 매년 의미를 담아 정하는 올해의 컬러는 패션, 인테리어, 뷰티, 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 영감을 주고 있어.

색상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은 강렬한듯하지만 볼수록 차분한 레드 톤 같달까? 팬톤에서 선정한 이유도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뜻을 담고 있대. 따뜻함과 차가움 사이, 대담하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포용력 있는 컬러라는 거야.

사실 색상만 보면 한눈에 봐도 무난하다고 느끼긴 어려워. 균형을 이루는 색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호불호도 강할 것 같아. 그래서인지 패션 분야에서는 보다 익숙한 버건디, 레드, 딥 핑크, 핑크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카테고리에 활용되고 있어. 올해의 컬러, 아직은 낯설지만 잘만 활용하면 어느덧 취향이 되어 있을지도 몰라.

모든 옷에 데님은 블랙 앤 화이트만큼이나 베이직한 선택이니 ‘데님’으로 시작해볼까 해. 강렬한 마젠타 색상에 입문하기 좋은 선택이 될 거야. 데님 소재의 푸른 색감은 마젠타와 같은 한색 계열로, 조합했을 때 어색함 없이 잘 어우러져. 같은 데님 안에서도 연청, 중청, 흑청 등 각각 매치했을 때 느낌이 다른데 밝을수록 더 캐주얼하고 어두울수록 차분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같은 톤이라 약간 무난함이 느껴진다면 반짝이는 액세서리로 시선의 변화를 주거나 무채색을 살짝 곁들여서 밸런스를 맞춰주면 돼.

데님과 비슷한 이유로 네이비 컬러도 추천할게. Deep+Deep 컬러의 조합은 약간의 중성적인 느낌과 함께 어딘가 묵직하면서도 정돈된 인상을 줘. 그 느낌이 가벼워 보이지 않아서 지금 같은 계절에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무거운 두 색의 조합이 부담스럽다면 마젠타 컬러를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할게. 네이비 컬러는 의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컬러이기 때문에 비교적 익숙하니까 큰 면적을 차지하게 두고, 작은 면적인 액세서리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거야. 

카키색이 흔히 국방색이라고 부르는 어두운 녹갈색이잖아. 마젠타와 보색에 가까워서 네이비와는 정반대로 대비가 강한 조합이야. 스트릿 패션이나 스포티룩 같은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룩에 잘 어울리더라고. 상, 하의에 각각의 색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신발이나 가방 등의 잡화에는 블랙으로 중심을 잡아주면 색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어. 

마젠타 컬러 특유의 무거운 느낌은 덜고 보다 발랄하고 산뜻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back to the basic, 화이트 컬러를 매치해 보자. 위에서 소개한 컬러들보다 훨씬 가벼운 색 조합으로 사계절 내내 마젠타 컬러를 즐길 수 있을 거야. 의류부터 잡화류, 액세서리까지 올해의 컬러를 당당하게 포인트로 내세우고 싶다면 이 조합을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