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코인 순위에서 1, 2위를 다투는 이오스(EOS)가 최근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EOS의 창시자인 댄 라리머가 EOS의 기반 소프트웨어인 EOS.IO의 개발사 블록원을 퇴사하면서 EOS와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는데 라리머가 EOS 커뮤니티와의 대담을 통해 새로운 거버넌스 시스템인 EdenOS와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클라리온을 개발하면서 EOS 커뮤니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로 바뀌고 있어요. 이로 인해 EOS 가격도 2년여만에 1만원을 넘었구요.

EOS는 사실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비, 느린 실행 속도라는 문제의 대안으로 나온 대표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꼽혀요. 댄 라리머라는 스타 개발자의 명성까지 더해져 출범 초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후 초기 커뮤니티가 보여준 몇가지 문제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램(RAM) 가격의 급등 등으로 잡음을 일으키더니 이더리움의 끊임없는 개선과 후발 주자들에 밀려 존재감이 점점 낮아진 바 있어요. 하지만 블록원은 초기 투자자금을 모집했을 때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급등장에 다른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해요.

이처럼 다른 이유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댄 라리머가 자칫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블록원 퇴사라는 결단을 내리고 커뮤니티에 기반한 EOS 지원에 나선 것은 박수를 받을만한 행동이에요. 그의 최근 대담을 보면 블록체인이 커뮤니티에 근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고 있어요. 탈중앙화라는, 기술 이전에 자리잡고 있는 기반 철학을 기억하고 있어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열차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 것이에요. 그렇지 않다면 도박판이라는 광기에 휩싸인 폭주 기관차가 될수도 있을 테니까요.

지금 $%name%$님이 읽고 있는 이메일은 매일경제와 함께하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디스트리트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D.STREET WEEKLY 뉴스 편입니다. 한 주간 블록체인 뉴스와 암호화폐 소식을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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