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내 카드, 쓸까? 말까?

승인 일시 2021.11.26 07:00:00

카드솔루션:

지금 쓰는 카드, 써야 할지 말지 딱 정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픽커(PICKER) 여러분! 지난 주 떡밥줍는고릴라 1화에 이어 새로운 코너로 돌아온 카고레터입니다!

그동안 카고레터를 발송하면서, 많은 픽커분들께서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카드가 좋을까요?”하고 고민과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여러분의 카드사용 고민을 들어보는 ‘카드솔루션’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 첫번째 고민은 ‘존버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마일리지 카드에 대한 사연으로 시작 해볼게요!

<삼성카드&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쓸까? 말까?

- from. 코시국을 버텨온 프로여행러 -

안녕하세요. 코시국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잠시 멈춘 프로여행러입니다. ‘코시국에도 언젠간 해외여행을 갈 수 있으리라’하는 믿음으로 마일리지를 모아온 ‘프로존버러’이기도 하죠. 2022년 뉴욕 여행을 목표로 마일리지 카드를 메인 카드로 쓰면서 마일리지를 모아왔어요. 드디어 트래블 버블, 백신 접종 등으로 해외여행이 현실화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보는 듯해요.

그런데 *대한항공 마일리지 정책이 바뀌면서 과연 마일리지 카드가 쓸모 있는 지 고민되더라고요. 최근에는 마일리지 카드를 쓰지 말고, 할인카드로 항공권결제 할인을 받는 게 낫다고 하기도 하고요.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마일리지 적립 카드 <삼성카드 MILEAGE & PLATINUM(스카이패스)>를 계속 쓰는 게 맞는 걸까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변경은 2023년 4월 1일 이후로 연기된 상태)

닉네임 : 지구별여행자
나이 : 31세
하는 일 : 6년차 마케터

삼성카드&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 하나카드 Any PLUS

보유 카드&월 평균 카드사용 금액

1)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월 100만원 사용

월 평균 주유비 25만원 정도 결제하고, 백화점/편의점/카페 위주로 사용합니다. 그래야 1000원당 2마일리지 특별적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메인 카드로써 특별적립 영역 외에도 일반적인 가맹점 대부분에서도 사용해 딱 100만원에 맞춰 쓰고 있어요.

•모은 마일리지: 92,450 마일

2) 하나카드 Any PLUS : 월 50만원 사용

온라인 쇼핑으로 약 50만원 정도 사용하고 있어요. 개인 쇼핑몰부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대형마트몰 등 가맹점 가리지 않고 국내 온라인 가맹점 1.7%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쓰고 있죠.

#쓸까? 말까? 고민포인트

ㆍ쓸까?: 어떻게 모은 마일리지인데, 조금만 더 모으면 원하던 2022년에 비즈니스석 타고 뉴욕여행 다녀올 수 있다고!

ㆍ말까?: 조금씩 마일리지를 쌓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잖아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개편되면서 마일리지 쓰기가 더욱 어렵다는 소리도 있고 말이지! 이 참에 메인 카드를 바꿔볼까?

카드솔루션을 들어가기 전에!

지구별여행자님, 현재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이하 삼성 마플카드)의 혜택을 정확히 파악하면서 쓰고 계시네요. 이 카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카드고릴라 마일리지 카드 차트에서 단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은 카드입니다.

마일리지 카드의 혜자 of 혜자 카드라 불리던 SC제일은행의 <플러스마일카드>가 단종되면서, <삼성 마플카드>만큼 좋은 혜택을 지닌 카드를 찾기 힘들게 되었어요.

<삼성 마플카드>는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000원당 1마일리지를 기본으로 적립해줘요. 특별적립처에선 1000원당 2마일리지가 특별적립 되는데요. 특별적립처에는 백화점, 주유소, 카페, 편의점, 택시가 포함되요. 단, 특별적립의 경우 월 적립한도 2000마일리지까지며, 이를 초과하면 기본적립으로 적용됩니다.

Q. 현재 <삼성 마플카드>를 월 100만원씩 특별적립 영역 위주로 쓰면서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는데, 과연 언제쯤 프레스티지석 타고 뉴욕을 다녀올 수 있을까요?

A. 지금은 마일리지 카드 사용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

지구별여행자님께서 타고 싶은 대한항공 뉴욕행 프레스티지석을 마일리지로 구입한다면 현재 비성수기 기준으로 125,000마일이 필요합니다. 지구별여행자님께서 모은 마일리지는 92,450마일이니, 앞으로 32,550마일이 더 필요하죠.

지구별여행자님께선 현재 <삼성 마플카드>를 월 100만원씩, 특별적립 영역 위주로 쓰면서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네요. <삼성 마플카드>를 100만원씩 써서 마일리지를 모으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월 100만원 모두 기본적립

= 월 1000마일, 1년 간 12000마일 적립 (최소 2년7개월 소요)

2) 월 50만원 기본적립+50만원 특별적립

= 월 1500마일, 1년 간 18000마일 적립 (최소 1년8개월 소요)

3) 월 100만원 모두 특별적립

= 월 2000마일, 1년 간 24000마일 적립 (최소 1년3개월 소요)

특별적립 영역에서 마일리지 모으는 게 어렵다면, 온라인 결제할 때 쓰는 지구별여행자님의 또 다른 카드 <Any PLUS 카드> 대신 <삼성 마플카드>를 쓰는 것도 나름의 방법이 되겠지요. 그러면 100만원은 기본적립, 50만원은 특별적립에 써서 월 2000마일씩 모을 수 있죠. 나아가 50만원은 기본적립, 100만원은 특별적립에 쓰면 월 2500마일씩 모을 수도 있습니다.

#카고레터의 체크포인트

지금 <삼성 마플카드>에 집중해서 쓰는 데엔 이유가 있어요. 바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정책이 2023년 4월 1일부터 변경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마일리지를 모으는 기간을 최대한 줄여서 마일리지 공제정책이 변경되기 전에 빨리 마일리지를 쓰는 게 지구별여행자님 같은 프로여행러에겐 제일 중요합니다.

Q. 뉴욕을 프레스티지석 타고 다녀온다고 해도, 앞으로 계속 마일리지 카드를 메인 카드로 쓰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새롭게 할인카드를 써서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하는 게 더 나을까요?

A. 마일리지 카드와 할인카드의 특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먼저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하기가 쉽지 않아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경쟁률도 높아서 예매하기 힘들죠. 특히 가족단위로 발권한다면 더더욱 어려워요. 성수기엔 사실상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가 됩니다. 결국 마일리지로 항공권 발권이 가능한 도시와 내가 가고 싶은 도시가 달라져 여행이 틀어지는 경우도 나올 수 있어요.

여기에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가려할테니,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하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코시국도 버티면서 5~6년 동안 열심히 마일리지를 모았으나,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노선을 타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죠. 이러면 마일리지는 계륵으로 전락하는 거죠.

또한 해외여행지에 따라 마일리지 카드보다 할인카드가 더 나은 경우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일본, 동남아 지역은 할인카드를 쓰거나 핫딜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이에요. 이 경우 마일리지를 모으기 위해 마일리지 카드로 지불한 금액이 훨씬 크기 때문이죠. 마일리지 카드를 쓰며 실현 가능성 낮은 장기계획에 투자하기보다, 매월 할인 금액을 눈으로 확인하는 할인카드를 쓰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 있죠.

반면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비행 비즈니스/일등석 좌석 구매할 때는 마일리지 카드가 유용합니다. 그렇지만 오랜 기간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라면 마일리지 카드를 써서 장거리 여행을 다녀오기가 쉽지는 않겠죠…?

결국 지구별여행자님의 여행스타일이 단거리 비행위주라면 할인카드를, 한번을 가더라도 길게 멀리 여행을 떠난다면 마일리지 카드를 쓰는 게 낫습니다.

#카고레터의 체크포인트

만약 직무 상 해외출장이 잦아 공항이나 항공을 자주 이용한다면 아예 프리미엄 카드를 쓰는 방안도 있어요. 프리미엄 카드는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고, 공항라운지 서비스 등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에요.

지구별여행자님은 <삼성 마플카드>를 쓸까? 말까?

카고레터가 드리는 솔루션은 “지구별여행자님께서 원하는 뉴욕행 프레스티지석 마일리지(125,000마일)를 모을 때까진 <삼성 마플카드>를 메인 카드로 써라!”입니다. 이미 지구별여행자님께선 92,450마일을 모을 정도로 꽤 많이 마일리지를 모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월 100만원씩 써서 마일리지를 모으면 1년 3개월 이후에는 원하는 뉴욕을 다녀올 수 있기에 <삼성 마플카드>를 메인으로 쓰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단,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정책이 바뀌기 전에 쓰는 걸 목표로 삼길 바랍니다.

그 이후에는 마일리지 카드보다는 할인카드로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포인트적립형 카드를 써서 적립한 포인트로 유상 발권 또는 외항사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방법이 나아 보입니다. 그래서 <삼성 마플카드>는 서브카드로 쓰고, 항공권 구매 시 할인해주는 카드나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포인트카드를 메인 카드로 쓰는 걸 추천 드려요.

#에디터의 참견포인트

💍PEARL: WOW~ 전 마일리지 카드를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만큼 마일리지 모으신 게 너무 대단하게 느껴져요!👍 목표가 확실한 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과소비 주의..!ㅋㅋㅋ)

🌲WILLOW: 저도 예전에 해외 갈 일이 많다보니 이 카드를 썼어요!😃 일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해도 마일리지가 잘 모이니까 몇 번씩 미국 항공권을 샀던 걸로 기억해요🛫 벌써 제겐 이 카드로 뉴욕여행을 떠난 지구별여행자님이 보이네요🌆

🐳INDIGO: 마일리지를 모으기까진 힘들지만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일등석을 타는 것만큼 기분 째지는 것도 없죠! 그날의 FLEX를 위해, 빠르게 대한항공 마일리지 모아봅시다!

오늘은 ‘<삼성 마플카드>를 쓸지, 말지’ 솔루션을 내려드렸는데요. 조금씩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지금 시점에서 구독자님께서도 마일리지 카드를 계속 쓸지 말지 해답을 받기 바라겠습니다.

이번 시간처럼 평소 쓰는 카드를 계속 써야할 지, 말지 고민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고민거리를 작성해주세요! 카고레터 에디터들이 카드활용꿀팁부터 알짜카드 추천까지 확실한 카드 솔루션을 내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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