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 피티워모 박람회의 파이카 부스
크레딧: 클라라 바누치 The New York Times
피렌체, 이탈리아 —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 반려견은 유행에 민감하다.
2021년 57억 달러에 달하는 성장을 이룬 반려동물 의류 시장에서 견주는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반려동물 의류 시장의 주요 소비 품목으로 목줄과 하네스 그리고 목걸이를 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시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티셔츠와 스웨터가 놀라운 정도의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 그리고 코트도 잊지 말자.
이것이 바로 매년 1월과 6월 피렌체에서 열리는 남성복 박람회 피티워모(Pitti Uomo)의 첫째 날 받은 중요한 감상이다. 누군가는 괴상한 깃털로 치장한 허영심 많은 남성로 가득 찬 이벤트로 알려진 이곳과 로버(Rover)의 터틀넥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물을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피티워모에서는 16세기에 세워진 포르테차 다 바소(Fortezza da Basso) 내부 파빌리온에서 반려동물 의류를 선보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을 이유도 없지 않은가? 고양이와 개는 지구에 있는 수많은 반려동물 중 제일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큰 붐을 일으키고 있는 분야 역시 고양이와 개이다. (구피, 앵무새와 기니피그는 아무것도 입지 많은 모습이 제일 보기 좋다).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에 대한 이유는 도시와 과정 속 가처분 소득의 전반적인 증가와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동등한 위치 혹은 우선시 사회적 위치의 변화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점점 더 많이 증가하는 반려동물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레이디 가가가 그녀의 프렌치 불독에게 입혀 주목받았던 모쉬콰(Moshiqa), 맥스 본(Max Bone), 펫하우스(PetHaus), 웨그웨어(Wagwear), 뮤트로폴리스(Muttropolis), 반덜펌프 펫츠(Vanderpump Pets). 또한 바버(Barbour), 랄프 로렌(Ralph Lauren), 구찌(Gucci)와 같은 명품 하우스에서도 비싼 반려견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번 피렌체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폴도 도그 쿠튀르(Poldo Dog Couture)와 콜라보하여 나온 유명한 하이엔드 제품, 655달러의 몽클레어(Moncler) 로고 하네스나 디스퀘어드2(Dsquared2)의 300달러 칼라 후리스 플레이드 블랭킷 코트나 540달러의 알라누이(Alanui)의 울 패턴 히피 판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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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엠마 피렌제가 디자인한 목줄과 목걸이, 반려견용 토트백과 풉백
크레딧:클라라 바누치 for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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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견과 진열대에 걸려있는 듀에뿐또오또 목걸이
크레딧: 클라라 바누치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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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우모 첫쨋 날, 니콜로 치우페시가 그의 반려견 아룬테에게 프리다 피렌체 브랜드로 스타일링한 모습
크레딧: 클라라 바누치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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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펫 부스에서의 디자이너 소니아 스타치올리와 왼쪽에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주인공 홀리 골라이틀리의 코트의 반려견용 오렌지 색 버전이 있다.
크레딧: 클라라 바누치 The New York Times
피티 펫 파빌리온에서는 건축가 일라리아 마렐리가 디자인한 스탠드 15개를 스페인 화가의 부인이 만든 인디 브랜드에게 내어주거나 롤리펫(Lollipet)이나 듀뿐또오또(DuePuntoOtto) (이탈리아에서 건축과 디자인 거장인 파올라 나본이 디자인한 도트 패턴의 강아지 코트와 침구류로 박람회에 참가했다)와 같은 중소 브랜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다. 이와 같은 브랜드는 반려동물 의류 시장의 남아 있는 소비자층을 잡기 위해 아우성 중이다.
무모한 짓을 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미 자연이 만들어 준 완벽한 옷을 입고 있는 생명체에 대해 얘기하고 있기에 그렇게 느낄 수 있다. 과연 개의 머리와 꼬리의 간격에 딱 맞는 상단 솔기, 벨트와 같은 세심한 디자인이 필요한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대답은 ‘그렇다’였다. 한 곳에서는 개의 존엄성을, 순종 혹은 믹스견, 테스트 할 법한 페티코트를 디스플레이하고 있다면, 다른 쪽에서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서 오드리 햅번이 입었던 휴버트 지방시가 만들어 준 등 뒤에 벨트가 달린 코트가 진열되어 있었다. 홀리 골라이트의 코트와 마찬가지로 이 코트 역시 팔 길이까지 내려오는 소매가 있다.
롤리펫의 디자이너 소니아 스타치올리는 "큰 시장이며 성장하고 있다"며 매탈릭 페이크 가죽, 인조 모피, 수세기 동안 생상되어 왔지만 현재는 위험에 처한 몇몇 작은 토스카나 공장에서 생산된 뽀글뽀글한 카센티노 울로 만든 코트와 재킷과 같은 그녀가 들고온 아웃웨어 제품 시장에 대해 말했다.
기자는 디자이너 스타치올리와 목줄에 채워져 있었던 그녀의 브라 이탈리아노 사냥견 우고를 만나 4개의 다리를 가진 손님의 옷을 만드는 것과 까다로운 사람의 옷을 디자인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는지를 물어보니 그녀는 끄덕이며 말했다.
스타치올리는 “그냥 똑같아요”라고 말했다. “다만 개의 경우 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을 필요가 없다는 점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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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d by Haeyoung Kong, Dialodog
c.2023 The New York Times Compa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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